와인/와인 시음기

[이탈리아] 미세한 거품이 주는 기분 좋은 느낌 - Canei Vino Frizzante Rose NV

까브드맹 2018. 3. 27. 20:30

까네이 비노 프리잔떼 로제 NV

까네이 비노 프리잔떼 로제(Canei Vino Frizzante Rose) NV는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Piemonte) 주에서 재배한 말바지아(Malvasia)와 뮈스까(Muscat) 포도로 만든 비노 다 따볼라(Vino da Tavola) 등급의 세미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이탈리아의 다양한 스파클링 와인

전국에서 와인이 나오는 이탈리아는 스파클링 와인도 곳곳에서 생산합니다. 이탈리아의 스파클링 와인은 생산지마다 특유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많고 제조 방법도 전통 방식인 메토도 끌라시코(Metodo Classico)부터 전통 방식의 장점은 살리고 손이 많이 가는 이스트 잔해 제거는 기계로 처리하는 트랜스퍼(Transfer), 대량으로 싸게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탱크 방식 등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스푸만떼(Spumante)는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스파클링 와인을 부르는 대표적인 용어입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은 일단 스푸만떼라고 불러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닙니다. 다만 세미 스파클링은 제외하죠. 또한 각지의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은 나름의 이름으로 불러주는 게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탈리아 와인업계에선 1908년까지 스푸만떼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까를로 간치아(Carlo Gancia)는 1865년에 전통 방식으로 이탈리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었지만, 첫 제품이 나온 후 40여 년 동안 스푸만떼 대신에 "모스까토 샴페인(Moscato Champagne)"이라는 이름으로 와인을 판매했습니다.

프리잔떼는 탄산의 압력이 매우 낮은 세미 스파클링 와인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탄산가스의 압력이 약해서 스푸만떼의 강한 탄산가스를 싫어하는 분도 편하게 마실 수 있죠. 수입된 것은 대개 맛이 달콤합니다.

그 밖의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종류에 관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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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까네이의 비노 프리잔떼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붉은 기운이 도는 진한 분홍색을 띱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거품은 올라오지 않습니다. 향이 열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풀과 나무 향이 주로 나오며 흰 꽃에서 풍기는 식물성 노린내가 있고, 사과와 딸기 같은 붉은 과일 향이 납니다.

질감은 둥글고 부드럽습니다. 점성이 약간 있어서 살짝 끈적합니다. 드라이하지만 붉은 과일의 단 풍미도 있습니다. 산미는 둥글게 잘 익어서 기분 좋고 양도 풍부합니다. 붉은 과일의 과즙 같은 풍미가 나오며, 알코올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와인의 힘은 강한 편입니다. 여운은 길게 이어지며, 느낌도 거슬림 없이 순합니다. 든든한 구조감과 기분 좋은 산미가 어울려서 균형을 이루는 와인으로 와인 초보자가 마시기에 좋습니다.

카프레제 샐러드, 치킨 샐러드, 프라이드치킨 같은 닭고기 튀김 요리 등과 잘 어울립니다.

 

[종류] 이탈리아의 다양한 스파클링 와인들

전국에서 와인이 나오는 이탈리아는 스파클링 와인도 곳곳에서 생산합니다. 이탈리아의 스파클링 와인은 생산지마다 특유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많고 제조 방법도 전통 방식인 메토도 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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