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루이 막스(Maison Louis Max)의 부르고뉴 피노 누아 보샤름(Bourgogne Pinot Noir Beaucharme) 2014는 메종 루이 막스가 소유한 부르고뉴의 보샤름 포도밭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와인 셀러에서 보통 5년 정도 숙성할 수 있지만, 조건만 갖춰지면 최대 10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일반 레드 와인 음용 온도보다 조금 낮은 14~16℃에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메종 루이 막스
메종 루이 막스는 조지아(Georgia)에서 와인 생산자의 아들로 태어난 이브겐 루이 막스(Evgueni Louis Max)가 설립한 부르고뉴 네고시앙입니다. 1859년에 이브겐은 부르고뉴 중심지인 뉘-쌩-죠르주 마을로 이주했고 그곳에 와인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유럽 전역은 포도 뿌리에 기생하는 진딧물의 일종인 필록세라가 창궐해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그의 회사는 훌륭하게 성장했습니다.
1889년에 이브겐의 아들 띠어도어(Theodore)는 루 드 쇼(Rue de Chaux)라는 이름의 양조장을 건축했습니다. 양조장에 사무실과 와인 테이스팅 룸, 2층으로 된 와인 숙성 창고 등의 설비를 갖췄고 오늘날까지 잘 사용 중입니다. 20세기 전반기 동안 루이 막스는 꼬뜨 도르 일대에서 회사의 명성과 지위를 높여갔습니다. 2차 세계 대전 후에는 멕퀴레(Mercurey)의 도멘 라 마르쉐(Domaine la Marche)를 비롯해 프랑스 남부의 여러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크게 성장했죠. 메종 루이 막스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루비색으로 레드 체리 같은 장과류 과일과 빨간 사과 향에 구수하고 단 향이 살짝 있습니다. 기름진 향과 살짝 그을린 나무 냄새도 좀 나오네요.
제법 무거우며 단단하게 굳은 탄닌은 마치 돌 같습니다. 산미가 무척 강하며 새콤한 레드 체리와 사과 풍미에 살짝 그을린 나무 풍미가 나타납니다. 풍미는 전체적으로 단순한 편입니다. 여운은 길지만, 느낌은 역시 붉은 과일 위주로 단순합니다. 새콤한 산미와 적당한 알코올, 붉은 과일 풍미는 좋지만, 탄닌이 아직 단단한 상태로 마셔서 제 모습을 다 보여주진 못했다고 봅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비프 부르기뇽 같은 장시간 삶은 고기 요리, 참치회 붉은 살 부위, 고기로 토핑 한 피자 등과 잘 맞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8년 3월 15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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