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나쁘지만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 "와인은 폴리페놀 성분 때문에 건강에 좋다." 미디어에서 이런 이야기가 종종 나옵니다. 같은 양의 육류를 먹어도 와인을 즐겨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에 덜 걸린다는 프렌치 패러독스는 와인의 효능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죠. 그밖에 적당한 양의 와인이 장수에 도움을 주고, 성생활에도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는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봐도 수두룩하게 쏟아져 나옵니다. 고대 그리스인도 와인을 술인 동시에 몸에 좋은 약으로 생각했습니다. 와인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이바지하는 음료로 인정받았고, 적당한 양의 와인을 마시는 것은 건전한 생활 습관으로 통했죠. 그리스의 비극 시인인 에우리피데스는 시를 지어 다음과 같이 와인의 효과를 칭송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