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가격이 굉장히 다양한 술입니다. 싼 것은 보통 1만~1만5천 원대로 구매할 수 있으며 아주 싼 것은 5천 원에 살 수도 있죠. 가끔 와인 장터에서 단돈 천 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반대로 비싼 것은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릅니다. 보르도 메독 지역의 5대 샤토는 빈티지에 따라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가격에 팔립니다. 지롱드강을 사이에 두고 메독의 건너편에 있는 뽀므롤에서 만드는 샤토 페트루스(Chateau Petrus)나 르 뺑(Le Pin) 같은 와인은 가격이 수백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죠. 제일 비싼 것은 부르고뉴의 최고급 와인인 로마네 꽁띠(Romanee-Conti)인데, 이 와인은 가격이 천만 원을 넘어갑니다. 살면서 이런 고급 와인을 마실 기회가 올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