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

[기초] 와인 초보 탈출에 대하여 (재업)

프리챌, 싸이월드 Wine&Joy 고문 회원이었던 나훈태 님의 글입니다. 와인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내용이라 생각되어 본인의 허락을 얻고 포스팅합니다. 와인에 있어 초보냐 고수냐, 그런 것은 사실 무의미할 수도 있고, 기준이 모호할 수도 있겠죠. 사실 와인은 향을 맡고 맛을 보며 여러 사람이 모여(혹은 혼자) 즐기는 수단으로써의 의미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죠. 와인에 대한 관심은 크게 "지적인 관심" 쪽과 "감각적인 관심"으로 나눌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너무 "지적인 관심"에만 치중하다 보면, 와인 본연의 가치라고도 할 수 있는 "감각적 관심"에는 좀 소홀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너무 "감각적 관심" 에만 치중한다면, 그것도 와인을 접하는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와인에 ..

[수다] 잘못된 내용이 담긴 책이 전하는 잘못된 와인 지식 (재업)

● 모엣 샹동 샴페인 하우스의 지하 셀러의 길이 2007년의 일로 기억됩니다. 자주 나가는 와인 동호회에 모임이 있어서 참석했다가 신입회원들과 와인에 관련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죠. 그러다가 샴페인으로 화제가 옮겨졌고, 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샴페인인 모엣 샹동(Moet & Chandon)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 모엣 샹동의 유명한 지하 저장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게 길이가 서울부터 부산까지의 길이와 같다면서요?" 라고 하더군요. 깜짝 놀라서 "지하 터널의 길이가 길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닐 겁니다."라고 말했지만, 그분은 자기가 틀림없이 책에서 읽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에 돌아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을 뒤져보았는데, 역시 28km 정도라고 나와 있더군요. 모엣 샹..

[수다]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왜 점점 높아지고 있는가?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점점 높아지는 이유에 대한 마주앙 공장장 출신 김준철 소믈리에님의 와인 이야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와인의 알코올 도수 상승 적어도 10년 이상 와인을 즐겨 마신 분이라면 느끼시겠지만,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최근 20년 동안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김준철 소믈리에님은 1996년 “제이시 와인셀러”를 운영하면서 와인을 가르쳤을 당시에 “알코올 도수 낮은 고급 와인은 대체로 알코올 10도 내외였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것은 13도 내외.”이었지만, “약 2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고급 와인 중에서 알코올 도수 낮은 와인으로 10도인 와인은 거의 없고 알코올 11짜리도 찾아보기 어렵다. 알코올 12도가 가장 낮은 도수이다. 알코올 도수 높은 것은 13도가 아니라 지금은 14.5도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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