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리처럼 탄탄하고 비단처럼 매끄러운 - Domaine de Montille Pommard 1er Cru Les Pezerolles 2006

도멘 드 몽띠유의 뽀마르 프르미에 크뤼 레 페즈롤(Domaine de Montille Pommard 1er Cru Les Pezerolles) 2006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뽀마르(Pommard) 마을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드는 프르미에 크뤼(1er Cru)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뽀마르 프르미에 크뤼 레 페즈롤 2006

뽀마르는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의 마을입니다. 최고 등급인 그랑 크뤼 포도밭은 없으나 바로 아래 등급인 프르미에 등급 포도밭이 28개가 있죠. 그 외에 꼬뮈날(Communale) 등급 포도밭이 있습니다. 비록 그랑 크뤼 와인은 없어도 몇몇 뛰어난 프르미에 등급 와인은 그랑 크뤼 와인 못지않은 평가를 받습니다. 뽀마르 마을과 와인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글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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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년 전에 몽띠유 가문이 부르고뉴 볼네(Volnay) 마을에 세운 도멘 드 몽띠유는 와인 평론가들의 지지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유서 깊은 와인 생산자입니다. 미슐랭 가이드의 별 세 개짜리 프랑스 레스토랑들이 거의 모두 도멘 드 몽띠유의 와인을 취급할 정도이죠. 도멘의 전 주인인 위베르 드 몽띠유(Hubert de Montille)씨는 와인 다큐멘터리 영화인 몬도비노(Mondovino)에도 출연하셨죠. 도멘 드 몽띠유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 글을 참조하세요.

도멘 드 몽띠유의 뽀마르 프르미에 크뤼 레 페즈롤(Pommard 1er Cru Les Pezerolles) 2006은 뽀마르 마을의 1등급 포도밭인 레 페즈롤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도멘 드 몽띠유가 소유한 레 페즈롤의 면적은 총 1.09 헥타르 정도이며, 이곳에서 수확한 포도로 약 500 상자, 즉 6,000병가량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맛과 향은 뛰어난데 생산량은 적다 보니 당연히 가격이 매우 비싸죠.

 

 

2. 와인의 맛과 향

맑고 깨끗하며 옅은 루비색으로 매우 순수해 보입니다. 향은 상당히 풍부합니다. 산딸기와 크랜베리 같은 붉은 과일 향이 나오고 나무의 우아한 향과 살짝 단 듯 매운 듯한 향신료 향이 겹쳐 있습니다.

색은 연하지만, 탄닌의 힘은 제법 강해서 유리처럼 짱짱한 구조감과 비단 같은 질감을 가졌습니다. 무턱대고 강한 것이 아니라 우아하고 섬세한 맛이 느껴지는 구조감입니다. 달지 않고 드라이합니다. 산도는 알맞으며 너무 튀지 않고 적당한 기운을 보여주죠. 전체적으로 은근한 힘이 나오며, 마시는 순간 입에서 활짝 퍼지는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크와 허브 같은 식물성 풍미가 주로 느껴지며 붉은 과일과 은은한 향신료의 맛도 이어집니다. 섬세하고 우아한 여러 가지 풍미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여운은 길게 이어지며, 느낌도 우아하고 좋습니다.

알코올과 산미, 맛과 향, 질감의 각 요소가 섬세하게 어울리면서 멋진 균형을 보여줍니다.

섬세하게 조리한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뵈프 부르기뇽, 안심 구이 등과 잘 어울리는 맛과 향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A로 비싸더라도 기회가 되면 꼭 마셔봐야 할 뛰어난 와인입니다. 2012년 5월 11일 시음했습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도르 >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 뽀마르(Pommard)

[프랑스]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에서 찾을 수 있는 - 도멘 드 몽띠유(Domaine de Montille, Domaine Hubert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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