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 와인은 스페인의 6개 와인 생산지에서 정성 들여 와인을 만드는 젊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인 빈태(Vintae) 와이너리에서 만듭니다. 마츠는 일본어로 "기다림(まつ)"을 뜻하는 단어로 빈태에서 계획한 와인 프로젝트의 이름이죠. 높은 표현력을 가진 독창적인 와인 컬렉션을 생산해서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와인을 만들려는 현대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와인 생산자와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엘 삐까로(El Picaro)
엘 삐까로는 마츠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젊은(young) 와인으로 스페인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지방의 토로(Toro) 지역에서 수확한 틴따 데 토로(Tinta de Toro, 뗌프라니요) 100%로 만들었습니다. 젊음을 상징하는 힘(Strength)과 뻔뻔함(nerve ), 용기(courage)를 표현하려는 와인이죠.
규정에 따라 토로의 수확기인 10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포도를 수확했으며 손상을 막으려고 작은 통에 담아서 양조장으로 옮겼습니다. 코팅된 15,000kg들이 콘크리트 발효조에서 알코올 발효 하면서 발효 온도가 24℃를 넘지 않도록 조절해 와인이 열화 되는 걸 막고 과일 향과 신선한 풍미가 유지되도록 했죠. 날카로운 산미를 부드럽게 해주는 젖산 발효도 콘크리트 발효조에서 이뤄졌습니다. 홈페이지에 콘크리트 탱크에서 효모 잔해물인 리(lees)와 함께 최소 3개월간 숙성했다고 나온 거로 봐서 오크는 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맑고 깨끗하며 스페인 와인치고 묽습니다. 테두리 주변은 어린 와인인 것을 보여주는 보랏빛이네요. 처음엔 딸기와 딸기 주스, 자두 같은 과일 향이 나오다가 점차 구운 과일과 그을린 잼, 비린 허브 향이 올라옵니다. 나중엔 나무 향도 살짝 나오는데 기술 노트에 오크 사용은 나오지 않으므로 포도 줄기에서 우러나온 향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향이 안정되면 딸기 주스 향이 사라지고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체리와 자두 향이 강해지며 바닐라 향도 살짝 풍깁니다.
질감은 처음엔 조금 거칠고 묽습니다. 탄닌은 떫은맛이 나지만 풍부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진해지고 힘도 살아나면서 균형 잡혀가는 모습이 재밌네요. 입에서 느끼는 무게는 중간 정도. 처음엔 단맛 없이 드라이하며 산도는 중간 정도입니다. 마신 후에 쓴맛도 좀 납니다. 메마르고 비었으며 진하지 않네요. 딸기와 딸기 주스 풍미가 주로 나오며, 그윽하거나 깊은 맛은 없습니다. 타임 같은 허브와 과일의 달콤한 풍미도 함께 나오며 공허합니다.
이렇듯 신통치 않지만, 점차 단맛과 쓴맛, 붉은 과일과 허브 풍미가 어우러지면서 복합적인 맛이 나옵니다. 그러니 빨리 마시지 말고 함께 마시는 사람과 얘기도 나누면서 천천히 즐겨야 합니다. 여운도 처음엔 자극만 길게 남지만, 시간이 흐르면 입에 남는 풍미가 점점 좋아지면서 길게 이어집니다.
초반엔 향이 단순하고 얕으며 맛의 깊이도 없습니다. 여운도 별로죠. 그러나 나중엔 각 요소가 자리 잡으면서 맛과 향이 발전합니다. 탄닌의 거칠고 떫은맛은 여전하지만, 나머지 요소는 균형을 잡습니다.
그릴에 구운 소고기와 양고기, 양 갈비와 소갈비, 양고기꼬치처럼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고기 요리, 숙성된 경성 치즈처럼 풍미가 강한 음식이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1년 8월 4일 시음했습니다.
[스페인] 6개 와인 생산지에서 와인을 만드는 젊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인 기업 - 빈태(Vintae)
1. 빈태(Vintae) : Not Vinti(貧티)! 빈태는 스페인의 6개 와인 생산지에서 정성 들여 와인을 만드는 젊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회사의 토대는 라 리오하(La Rioja)의 모험심 많은 사업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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