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와봐요. 나는 별을 마시고 있어요."
이 문장은 돔 페리뇽이 탄산가스 힘을 견디지 못해 터진 병에 남은 샴페인을 마셨을 때 외친 말이라고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오래된 와인 책자의 샴페인에 관한 설명 항목을 보면 이 이야기가 종종 나오곤 하죠. 그러나 이 문장은 19세기 후반에 인쇄된 광고 전단에서 처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R. Phillips A Short History of Wine pg 138 Harper Collins 2000 ISBN 0066212820
돔 페리뇽이 샴페인을 만들었다?
돔 페리뇽은 지칠 줄 모르는 노력으로 샹파뉴에서 만드는 일반 와인의 품질과 명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스파클링 와인을 발명한 것도 아니고 샴페인을 처음으로 만든 것도 아닙니다. 사실 돔 페리뇽은 와인에서 일어나는 2차 발효를 막으려고 열심히 일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엔 샴페인의 2차 발효로 발생한 거품이 와인의 결함으로 취급받았고, 높은 압력 때문에 와인 병을 깨뜨리곤 했기 때문이죠.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스파클링 와인의 제조법을 처음 개발한 사람은 영국의 과학자이면서 의사인 크리스토퍼 메렛(Christopher Merret)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는 1662년에 와인 속의 당분이 거품을 발생시키는 이유와 와인에 설탕을 넣어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서 저서에 남겼습니다.
돔 페리뇽이 샴페인을 발명하진 않았지만, 탄산가스의 압력을 버틸 수 있도록 코르크 고정용 철사를 만든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 Liger-Belair, Gérard (2004). Uncorked: The Science of Champagne. Princeton University Press, pg.12-13. ISBN 978-0-691-11919-9
[역사] 스파클링 와인의 기원
오랫동안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만들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옛날에 출판했던 많은 와인 책자와 인터넷의 몇몇 자료를 살펴보면 17세기 후반에 프랑스 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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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잘못된 전설의 시작은 어디에서?
돔 페리뇽을 둘러싼 잘못된 전설의 주요한 근원지는 그의 후계자 중 한 명이며 오빌레(Hautvillers) 수도원에서 활동하던 "돔 그로싸(Dom Groussard)"라고 합니다. 그는 1821년에 교회를 위해 역사적인 중요성과 권위를 위한 글을 쓰던 중 수도원에 관한 과장된 이야기들 사이에 돔 페리뇽이 샴페인을 발명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 H. Johnson Vintage: The Story of Wine pg 210 Simon and Schuster 1989 ISBN 0671687026
돔 페리뇽은 장님이었다?
돔 페리뇽은 포도를 혼합하기 전에 선입견을 피하려고 포도밭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지 않고 포도를 맛보곤 했습니다. 돔 페리뇽의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에 대한 언급이 훗날 그가 장님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죠.
샴페인을 혼합했다?
유명한 믿음과 반대로 돔 페리뇽은 샴페인을 혼합하는 방법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포도즙을 짜기 전에 포도를 섞는 혁신적인 방법을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포도를 섞지 않고 1차 발효가 끝난 베이스 와인을 혼합한 후 2차 발효를 합니다.
- H. Johnson Vintage: The Story of Wine pg 214 Simon and Schuster 1989 ISBN 0671687026
<참고 자료>
1. 영문 위키피디아 돔 페리뇽 항목
2.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