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인의 맛과 향
발테스피노 콘트라반티스타 아몬띠야도 셰리는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lucia)의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에서 재배한 팔로미노(Palomino) 95%에 페드로 시메네즈(Pedro Ximénez) 5%를 섞어서 만드는 강화 와인입니다. 청포도인 팔로미노로 만든 와인이지만 산화되어서 맑고 진한 황갈색을 보여줍니다.
상당히 다양한 향이 올라옵니다. 건포도 같은 말린 과일 향에 캐러멜 같은 달콤한 향도 느껴집니다. 견과류 향도 느껴지고요. 독특하게도 누룩 향과 말린 구기자 같은 동양적인 향도 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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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감은 아주 부드럽고 약간 진득하며 무게감이 있습니다. 향을 맡았을 땐 꽤 달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맛을 보면 살짝 단맛이 있는 정도입니다. 산도는 중간이며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무게감 있는 맛에 한약재와 말린 과일 풍미가 주로 나옵니다. 여운은 제법 길며 입에서의 느낌도 좋습니다. 향과 맛과 질감이 잘 어우러졌으며 균형도 좋습니다. 올리브 열매, 짭짤한 견과류, 타파스 종류와 잘 맞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0년 12월 10일 시음했습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강화 와인인 셰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