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그리스] 말린 과일과 대추 향, 살짝 단맛이 나는 - Acheon Winery Laura Nera 2015

까브드맹 2018. 4. 13. 10:00

아케온 와이너리 라우라 네라 2015

아케온 와이너리(Acheon Winery)의 라우라 네라(Laura Nera) 2015는 그리스 서남부 펠로폰네소스(Peloponnese) 반도에 있는 PGI 슬로프스 오브 애기알리아(Slopes of Aigialia)에서 수확한 마브로다프네(Mavrodaphne)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PGI 슬로프스 오브 애기알리아

고대로부터 포도 재배지로 유명한 PGI 슬로프스 오브 애기알리아는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서부에 있는 아카이아(Achaia) 지역에 있습니다. 아카이아 북동부에 있는 애기알리아의 포도 재배지는 그리스에서 가장 장엄한 풍경 중 하나이죠. 코린토스 만(Corinthian Gulf)이 내려다 보이는 포도밭은 고도 250m 이상의 높이에 있으며 종종 800m가 넘는 경사지에도 보입니다. 지역 내에서 여섯 개의 와이너리가 PGI 슬로프스 오브 애기알리아 와인을 생산합니다.

토착 품종으로 청포도인 라고르티(Lagorthi)와 로제 와인용인 볼리짜(Volitsa) 포도가 있고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샤르도네 같은 국제 품종도 상당히 많이 재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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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우라 네라 2015

아케온은 1962년에 설립된 가족 경영 부띠끄 와이너리로 그리스 토착 포도를 사용하여 펠로폰네소스 지역의 독특한 떼루아가 반영된 와인의 생산에 집중합니다.

마브로다프네는 옅은 황갈색을 띠는 주정 강화 와인에 주로 사용하는 포도로 10년 이상 오크 숙성을 거치면 약간의 탄닌 느낌과 함께 비단처럼 탄탄한 질감과 뛰어난 복합성을 보여줍니다. 현재 인기가 올라가고 있으며 마브로다프네로 만드는 드라이한 레드 와인도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말린 과일과 대추 향이 납니다. 살짝 단맛이 나고 검은 과일 풍미가 가득한 와인으로 토마토 파스타,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그릴에 구운 채소, 풍미가 강한 치즈 등과 잘 어울립니다. 연간 생산량은 5,000병입니다. 

2017년 4월 29일에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