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회&강좌

KWC 2017 수상와인 연말맞이 정기 시음회-1 day 와인 카페 참석기

까브드맹 2017. 12. 18. 07:00

지난 12월 13일 합정역 부근의 와인 바 '르 파르'에서 "KWC 2017 수상와인 연말맞이 정기 시음회-1 day 와인 카페"가 열렸습니다. 

•르 파르 : http://place.map.daum.net/983586622

KWC는 코리아 와인 챌린지_Korea Wine Challenge의 약자입니다. KWC는 월간 와인 전문지인 '와인리뷰_Wine Review'에서 주최해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와인 대회이죠. 2005년에 첫 대회가 열렸고, 매년 쉬지 않고 열려서 올해로 13회를 맞이했습니다. KWC에 대한 정보와 역대 수상 와인 목록을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코리아 와인 챌린지 홈페이지 : http://www.koreawinechallenge.com/kor/

KWC 2017 행사가 끝나고 난 후 출품된 와인을 일반 와인 애호가들도 시음할 기회를 와인 리뷰 측에서 제공해줬습니다. 여러 가지 제약 사항 때문에 많은 사람을 초청할 수는 없었던 것 같고, 그동안 와인 리뷰에서 주관한 행사에 참석하고 블로그나 기타 형태로 후기를 남긴 사람을 대상으로 초대장을 보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메일로 초대장을 받았고, 참석하겠다는 답신을 보낸 후 시음회에 갔습니다.

이날 초청 시음회에는 레드와 화이트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은 와인을 비롯해 총 25종의 와인이 나왔습니다.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가는 바람에 6종은 시음하진 못했네요. 나머지 19종의 와인에 대해 간단한 정보와 함께 시음기를 적어봅니다.  

● 2017 Korea Wine Challenge Trophy

1. 판티니 콜렉션 비앙코_Fantini Collection Bianco 2016 

•이탈리아 아브루쪼_Abruzzo 와인으로 등급은 IGT입니다.

•쇼비뇽 블랑에 트라미네르_Traminer, 페코리노_Pecorino, 코코치올라_Cococciola 같은 이탈리아 토착 품종을 혼합해서 만들었습니다.

•진한 레몬색으로 연한 복숭아 향이 나고, 그을린 내음과 커피콩 같은 향도 살짝 나옵니다. 부드러운 질감에 귀여운 산미를 지녔고, 노란 과일과 잘 익은 노란 사과 같은 풍미로 감칠맛이 있습니다. 여운이 길이는 보통 정도. 그러나 느낌은 좋습니다.

2. 에르다드 두 가미투 레세르바_Herdade do Gamito Reserva 2012

•포르투갈 알렌떼쥬_Alentejo 와인입니다.

•시라_Syrah 60%에 알리칸테 부셰_Alicante Bouschet 40%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진한 루비색으로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견과류와 바닐라, 잘 익은 검붉은 과일 향이 나타나며, 엿기름 같은 구수하고 달콤한 향도 조금 느껴집니다. 잘 짜인 구조감의 와인으로 입에 닿는 질감 역시 멋집니다. 산미는 풍부하지만 튀지 않으며, 세련된 견과류와 나무 풍미가 뛰어납니다. 검붉은 과일의 풍미는 적지만 전체적인 풍미와 조화를 이루며 매력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여운 또한 길고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최고의 와인!


● 2017 Korea Wine Challenge Gold

1. 샴페인 필리조 엔 피스 뉴메로 8 파라다이스 에디션 블랑 드 블랑 브뤼_Champagne Philizot & Fils Numero 8 Paradise Edition Blanc de Blanc Brut NV

•2007년 8월에 필리조와 그의 아내 버지니아가 인수한 상파뉴 에페르네 지역의 샴페인 하우스인 꽁테 드 랑타쥬_Comte de Lantage에서 생산합니다.

•샤르도네 100%의 블랑 드 블랑 샴페인입니다.

•진한 레몬색으로 자잘한 거품이 잘 올라옵니다. 구수한 옥수수빵 같은 향이 나옵니다. 어쩌면 세련된 술떡_증편 같은 향이기도 합니다. 산미는 매우 뛰어나며 생동감이 넘칩니다. 레몬과 잘 익은 사과 풍미에 이어지는 연한 이스트 풍미가 좋습니다. 여운은 잔잔하게 길고, 연한 과일과 이스트 풍미가 계속 이어집니다. 향과 맛이 이질적이지만, 교묘하게 어울립니다. 매력적이네요.

2. 글로리아 페레 블랑 드 블랑_Gloria Ferrer Blanc de Blancs NV

•미국 캘리포니아의 여러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듭니다.

•샤도네이 100%

•중간 농도의 레몬 그린 색으로 작은 거품이 약하게 톡톡 올라옵니다. 코르크를 딴 후 시간이 좀 흘렀고, 온도가 조금 높아서 그런 듯합니다. 구수한 이스트 향이 느껴지며 매우 풍성하고 진한 산미가 있습니다. 조금 농익은 듯한 사과 맛이네요. 여운은 로저 구라트보다 짧지만 그래도 긴 편이며, 느낌도 좋습니다.

3. 코알라 랜치 샤도네이_Koala Ranch Chardonnay 2014

•호주 빅토리아_Victoria주의 와인입니다.

•샤도네이 100%

•진한 레몬 그린 색으로 연기와 그을린 나무 냄새, 중배전으로 볶은 커피콩의 향이 납니다. 부드러운 유질감에 묵직한 무게감과 산미가 있습니다. 처음엔 약하게 볶은 커피콩의 풍미가 있다가 사과와 덜 익은 흰 복숭아 같은 과일 풍미가 차차 나옵니다. 여운은 길고 그을린 나무 풍미가 강합니다.

4. 로저 구라트 그랑 뀌베_Roger Goulart Gran Cuvee 2011

•스페인 페네데스_Penedes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샤렐로_Xarel-lo, 마까뵈오_Macabeo, 빠레야다_Parellada의 세 포도에 샤르도네_Chardonnay를 넣었습니다.

•중간 농도의 레몬 그린 색_Lemon Green으로 샴페인처럼 가는 거품이 천천히 올라옵니다. 구수한 이스트와 빵의 향기가 나며, 뛰어난 산미와 쌉쌀한 맛을 지녔습니다. 묵직한 맛에 진한 풍미, 길게 이어지는 여운이 멋진 까바_Cava로 어지간한 샴페인에 밀리지 않는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5. 윌리엄 페브로 칠레 에스피노 샤도네이_William Fevre Chile Espino Chardonnay 2017

•칠레 센트럴 밸리 안의 마이포 밸리에서 생산합니다.

•샤도네이 100%

•에스피노는 샤블리의 와인 명가 윌리엄 페브르가 투자한 와이너리입니다. 단순히 투자에 그치지 않고 함께 포도원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한 상대죠. 그래서인지 이 와인은 뉴 월드 샤도네이가 아닌 샤블리 스타일의 샤르도네 느낌이 강합니다. 

중간 농도의 레몬색으로 레몬과 청사과, 미네랄 등의 향이 납니다. 부드럽고 둥근 질감에 묵직한 무게감이 있으며, 뛰어난 산미에 사과와 레몬 풍미가 느껴집니다. 다른 칠레 샤도네이에서 종종 나타나는 오크와 볶은 견과류의 진한 풍미는 거의 없습니다. 땅콩이나 호두 같은 느낌이 살짝 있는 정도죠. 여운은 길고 좋습니다. 

6. 샤토 그랑 아보르 파씨옹_Chateau Grand Abord Passion 2015

•프랑스 보르도 그라브_Graves에서 생산합니다.

•메를로_Merlot 80%에 까베르네 쇼비뇽 20%를 섞었습니다. 포도나무 평균 수령은 35년입니다.

•중간 루비색으로 부엽토와 구수한 흙 향이 나며, 체리 향과 살짝 그윽한 나무 향도 맡을 수 있습니다. 탄닌은 부드럽고 잘 익었지만, 후반부엔 떫은맛으로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잘 익은 과일에서 느껴지는 부드럽고 멋진 산미, 잘 익은 레드 체리와 크랜베리 같은 과일 풍미, 그리고 메마른 나무 풍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여운은 길고 아름답습니다.

7. 샤토 레큐스_Chateau Lecusse 2008

•남서부 프랑스의 가이악_Gaillac 지방에서 생산합니다.

•메를로 37%에 시라_Syrah 36%, 까베르네 쇼비뇽 17%, 페르세르바두_Fer Servadou 10%를 섞어서 만듭니다.

•제법 진한 루비색이며, 검은 과일과 견과류, 나무 향이 납니다. 견고한 구조감을 가진 풀 바디 와인으로 탄닌은 아직 덜 숙성된 듯 단단하고 거칩니다. 풍부한 산미와 진한 검붉은 과일 향이 가득한데, 아직 어려서 복합적인 풍미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검붉은 과일과 단단한 나무 풍미가 주로 나타나네요. 여운은 강하지만 단조로운 편입니다.

8. 그랜트 버지 필셀 바로싸 올드 바인 쉬라즈_Grant Burge Filsell Barossa Old Vine Shiraz 2014

•호주 바로싸 밸리_Barossa Valley 와인입니다.

•쉬라즈 100%

•진한 루비색이지만, 주변부엔 살짝 퍼플 빛이 있습니다. 호주 쉬라즈 특유의 블랙베리와 부드러운 초콜릿, 스위트 스파이스 향이 나오며, 탄닌은 묵직하고 부드럽습니다. 부드럽고 풍부한 산미에 검은 과일과 유칼립투스 풍미가 나오는 것이 전형적인 바로싸 밸리 쉬라즈 와인의 모습입니다. 다만 그을린 풍미가 조금 강하군요. 밸런스도 좋으며, 후반부엔 초콜릿 느낌이 두드러집니다.

9. 한셀그로브 퍼스트 컷 쉬라즈_Haselgrove First Cut Shiraz 2015

•생산지는 호주 남호주의 맥라렌 베일_McLaren Vale입니다.

•쉬라즈 100%로 만듭니다.

•진한 루비색에 살짝 퍼플 빛이 있습니다. 검은 과일 향에 초콜릿 향이 살짝 나옵니다. 부드럽고 진하며 제법 무거운 바디를 가진 와인으로 산미는 강렬하며 탄닌은 부드럽습니다. 검붉은 과일과 그을린 나무의 풍미가 있고, 맛있지만 상대적으로 단조롭습니다. 제 모습을 다 보여주기엔 아직 이른 것 같네요. 여운은 길며 검붉은 과일과 그을린 나무 풍미가 이어집니다.

10. 1865 싱글 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_Single Vineyard Cabernet Sauvignon 2015

•칠레 센트럴 밸리에 있는 마이포 밸리_Maipo Valley에서 생산합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100%로 만듭니다.

11. 이스까이 말벡-까베르네 프랑_Iscay Malbec-Cabernet Franc 2009/2011

•아르헨티나 멘도자_Mendosa가 생산지입니다.

•말벡_Malbec 70%에 까베르네 프랑_Cabernet Franc 30%를 혼합해서 만듭니다.

12. 콜럼비아 크레스트 H3 까베르네 쇼비뇽_Columbia Crest H3 Cabernet Sauvignon 2015

•미국 워싱턴주 호스 히븐 힐스_Horse Heaven Hills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89%에 메를로 8%와 까베르네 프랑 3%를 혼합했습니다.

13. 비냐 알베르디 레세르바_Viña Alberdi Reserva 2010

•스페인 리오하_Rioja의 와인입니다.

•뗌프라니요_Tempranillo 100%로 만들었습니다.


● 2017 Korea Wine Challenge Silver

1. 몬뜨 다 라바스께이라 레세르바 화이트_Monte da Ravasqueira Reserva White 2015

•포르투갈 알렌떼쥬 와인입니다.

•비오니에_Viognier 60%에 알바링요_Alvarinho 40%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중간 농도의 밀짚 색으로 볶은 땅콩 같은 고소한 견과류 향이 강합니다. 마셔보면 서늘한 미네랄 느낌이 제법 날카롭습니다. 산미 역시 서늘한 느낌이지만, 품질이 매우 좋습니다. 그을린 풍미와 살짝 쌉싸름한 맛이 나며, 과일 풍미는 약합니다. 덜 익은 흰 복숭아 정도일까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뉴트럴합니다. 여운은 좋고 흰 복숭아 풍미가 연하면서 기분 좋게 나옵니다.

2. 판티니 에디찌오네 칭쿠에 아우톡토니_Fantini Edizione Cinque Autoctoni NV

•이탈리아 아브루쪼 와인으로 등급은 IGT입니다.

•몬테풀치아노_Montepulciano 33%에 프리미티보_Primitivo 30%, 산지오베제_Sangiovese 25%, 말바지아 네라_Malvasia Nera 5%, 네그로 아마로_Negro Amaro 7%라는 복잡한 블렌딩입니다.

•중간 농도의 퍼플색입니다. 그을린 내음과 다크 초콜릿 향이 나며 검은 과일도 섞여 있습니다. 중간보다 약간 무거운 바디를 지닌 와인으로 탄닌은 부드럽습니다. 산미가 풍부하며, 약간 단맛이 납니다. 검은 과일 풍미가 나면서 다크 초콜릿 가루를 뿌린 듯한 느낌을 줍니다. 여운은 길고 입안에 남는 풍미도 강합니다.

3. 이. 기갈 지공다스 루즈_E.Guigal Gigondas Rouge 2012

•프랑스 남부 론의 지공다스에서 나오는 와인입니다.

•그르나슈_Grenache 65%와 무흐베드르_Mourvèdre 25%, 시라 10%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중간 루비색으로 론 와인 특유의 구수한 흙 향과 가죽 향에 붉은 과일 향이 나며, 그윽한 나무와 수지 내음도 있습니다. 기분 좋은 산미와 마른 듯 거친 산미가 느껴지며, 나무와 붉은 과일 풍미가 입안에 가득 찹니다. 우아하고 세련된 맛으로 여운 또한 길고 강합니다. 밸런스가 잘 갖춰진 훌륭한 와인으로 명가의 관록이 느껴집니다.

4. 킬리빙빙 시크리츠_Killibinbin Secrets 2013

•호주 남호주의 랭혼 크릭_Langhorne Creek에 있는 메탈라 빈야드_Metala Vineyard에서 생산합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64%에 쉬라즈_Shiraz 24%, 말벡 12%를 넣었습니다.

•중간 농도의 루비색으로 검붉은 과일 향에 그을린 내음이 살짝 나옵니다. 탄탄한 구조감을 지닌 미디엄 바디의 와인으로 풍부한 산미와 서양 자두 풍미를 지녔고, 강렬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마시기 좋고 맛있긴 하지만, 풍미는 상대적으로 단조롭습니다. 여운은 길고 느낌도 좋습니다.

5. 폼비스 런 까베르네 쇼비뇽_Formby's Run Cabernet Sauvignon 2013

•킬리빙빙과 마찬가지로 호주 남호주의 랭혼 크릭에 있는 메탈라 빈야드에서 생산합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100%로 만듭니다.

•진한 루비색으로 주변부엔 석류석 빛이 살짝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무 수지와 브랜드 커피숍의 아메리카노 향이 나며, 잎눈의 스파이시한 향도 살짝 있습니다. 부드럽고 묵직한 풀 바디 와인으로 산미가 풍부하지만 날카롭진 않습니다. 잘 익은 검붉은 과일 풍미에 살짝 그을린 나무 풍미가 느껴집니다. 여운은 길며 입안에 강한 인상을 남겨줍니다.

6. 산타 알리샤 그란 레세르바 데 로스 안데스 까베르네 쇼비뇽_Santa Alicia Gran Reserva de Los Andes Cabernet Sauvignon 2015

•칠레 마이포 밸리_Maipo Valley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100%로 만들었습니다.

•중간 농도의 루비색으로 살짝 퍼플 빛이 있습니다. 그을린 나무 내음과 검붉은 베리류 과일의 향에 잎눈의 풋풋하고 맵싸한 향이 살짝 나옵니다. 미디엄 바디에 잘 짜인 구조감의 와인으로 산미가 뛰어나며 탄닌은 부드럽습니다. 타임_thyme 같은 허브와 검붉은 서양 자두 풍미가 있으며, 여운은 길고 그을린 나무 내음이 이어집니다.


● 2017 Korea Wine Challenge Bronze

1. 생 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쇼비뇽 블랑 버블스_Saint Clair Vicar's Choice Sauvignon Blanc Bubbles 2017

•뉴질랜드 말보로_Marlborough 지역 와인입니다.

•쇼비뇽 블랑 100%

•쇼비뇽 블랑의 강국 뉴질랜드에서 쇼비뇽 블랑으로 만든 독특한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연한 레몬 그린 색으로 풋풋한 쐐기풀 내음이 나오며 다소 맵습니다. 라임과 구즈베리 같은 녹색 과일 향도 있습니다. 거품은 생각보다 자잘한데, 다른 스파클링 와인처럼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마시면 입안에 의외로 세고 자잘하게 톡톡 튀는 느낌을 줍니다. 라임과 구즈베리, 풀의 풍미가 있으며 잎눈의 맵싸한 느낌도 납니다. 여운은 보통이지만 상쾌한 맛을 남겨주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2. 삐에르 가이야르 꽁드리유_Pierre Gaillard Condrieu 2013

•프랑스 북부 론의 꽁드리유 말레발_Malleval 지역의 와인입니다.

•사용 품종은 비오니에 100%

•제법 진한 레몬색입니다. 잎눈의 알싸한 향이 살짝 나타나며, 약하게 볶은 커피콩 향도 있습니다. 묵직하고 진하면서 부드러운데 조금 매운 맛이 있습니다. 흰 꽃의 풍미와 잎눈의 맵싸한 풍미가 있습니다. 여운은 길고 스파이시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3. 몬뜨 다 라바스께이라 레세르바 레드_Monte da Ravasqueira Reserva Red 2014

•포르투갈 알렌떼쥬_Alentejo 와인입니다.

•시라 65%에 토우리가 나씨오날_Touriga Nacional 35%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 2017 Korea Wine Challenge Best Country

1. 투메네르 까베르네 프랑 셀렉션_Thummerer Cabernet Franc Selection 2011

•헝가리 에게르_Eger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프랑 100%로 만들었습니다.


25종의 와인만 갖고 판단하긴 이르지만, 점점 다양한 지역의 와인이 출품되는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와인의 약진도 놀랍구요. 호주 쉬라즈 와인은 이제 국내 와인 시장의 한축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여러 모임에서 투 핸즈 쉬라즈 와인의 모습을 자주 볼 뿐만 아니라 KWC에서도 2종이나 골드 메달을 차지했고요. 

KWC의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국내 와인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