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 48

[이탈리아] 풍성하고 강한 노란 과일과 꽃 향 - Vinicola Tombacco Vintage Pecorino I.G.T. Terre di Chieti 2016

※ 이 글은 제이와인(http://jyine.com)에서 지원해 준 와인을 시음한 후에 작성했습니다. 비니콜라 톰바코(Vinicola Tombacco)의 페꼬리노 I.G.T 떼레 디 끼에티(Pecorino I.G.T. Terre di Chieti) 2016은 이탈리아 중부 아부르쪼(Abruzzo) 주의 (Chieti)에서 재배한 페꼬리노(Pecorino) 포도로 만든 단일 품종의 IGT 등급 화이트 와인입니다. 페꼬리노 포도는 이탈리아 중부에서 많이 재배하는 청포도로 같은 이름을 가진 치즈도 있습니다. 1. 와인 생산자 비니콜라 톰바코는 20세기 초부터 베네토에서 열정적으로 사업을 일궈온 회사입니다. 처음엔 주로 과일을 재배하는 농업 회사였습니다. 땅과 전통에 대한 타고난 사랑으로 회사는 발전했고, 설립..

[이탈리아] 등급보다 맛있고 품질 좋은 와인 - 비니콜라 톰바코(Vinicola Tombacco)

※ 이 글은 제이와인(http://jyine.com)에서 지원해 준 와인을 시음한 후에 작성했습니다. 1. 비니콜라 톰바코(Vinicola Tombacco) "와인의 특성은 무엇보다 떼루아, 즉 기후와 포도가 자라는 곳의 지질학적 토양 구성에 따라 결정된다." 비니콜라 톰바코는 20세기 초부터 베네토에서 열정적으로 사업을 일궈온 회사입니다. 처음엔 주로 과일을 재배하는 농업 회사였습니다. 땅과 전통에 대한 타고난 사랑으로 회사는 발전했고, 설립 이래 고객의 기대를 벗어나지 않고 고품질 제품의 생산에 집중해왔죠. 그러한 노력과 결과에 힘입어서 비니콜라 톰바코는 1919년부터 와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파두아(Padua)와 트레비소(Treviso), 베네치아(Venezia)의 중심지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와인/와이너리 2018.07.31

[포르투갈] 10년의 밤나무 통 숙성이 만들어내는 그윽하고 진한 향 - Wine & Soul 10 years Old Tawny Port

1. 와인 양조 와인 앤 소울(Wine & Soul)의 10 이어스 올드 토니 포트(10 Years Old Tawny Port)는 포르투갈 북부의 포르투(Porto) 지역에서 자라는 올드 바인(old vine)에서 수확한 30종이 넘는 토착 포도를 혼합해서 만들었습니다. 강화 후에는 포르투갈산 밤나무통에서 10년 이상 숙성했죠. 나무통에서 최소 7년 이상 숙성하면 리저브 토니 포트(Reserve Tawny Port)가 되는데 토니 포트로 표시한 이유는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토니 포트를 비롯한 포트 와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석류석 색, 또는 진한 호박색입니다. 말린 과일과 말린 구기자, 진한 시럽과 한증막의 한약재 같은 그윽하고 진..

[수다] 호주산 샤르도네 와인

여름이 절정에 이르러 날씨가 아주 무더워지면 자연스레 시원한 술이 생각납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엔 무엇보다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가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이라면 차가운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삼 형제가 떠오르지만, 이 와인들은 국내에서 수요가 적죠. 그래서 여름은 와인 매출이 떨어지는 때이자 와인 산업 종사자들의 얼굴에 주름이 잡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 여름철 화이트 와인의 즐거움 냉동실에서 차갑게 얼린 유리잔에 따라 마시는 맥주만큼은 아니지만, 얼음통에서 차갑게 식힌 화이트 와인을 홀짝홀짝 마시는 것은 여름에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특히 신맛이 강한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더운 날씨에 입맛이 없으면 먹곤 하는 오이 냉채처럼 상큼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해주죠. 이런 부분은 맥주..

[포르투갈] 달고 부드러우며 우아하고 멋진 향! - Santos & Seixo Santos da Casa Reserva Douro 2015

산토스 에 세이소(Santos & Seixo)의 산토스 다 까사 레세르바 도우루(Santos da Casa Reserva Douro) 2015는 포르투갈 북부의 DOC 도우루(Denominação de Origem Controlada Douro)에서 재배한 뚜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과 뚜리가 프랑카(Touriga Franca), 띤따 호리스(Tinta Roriz)를 사용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뚜리가 나시오날 60%에 뚜리가 프랑카 20%, 띤따 호리스 20%를 섞어서 만들었고,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젖산발효한 후 12개월간 숙성했습니다. 포도 재배지인 DOC 도오루에 관한 정보는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진한 루비색입니다. 잘 익은 서양 자..

[포르투갈] 말린 베리류 향과 다양한 나무 향, 그러나 아직 마시기 이른 - J. Portugal Ramos Wines & Spirits Marques de Borba 2016

J. 포르투갈 라모스 와인스 앤 스피리츠(J. Portugal Ramos Wines & Spirits)의 마르께스 데 보르바 띤또(Marques de Borba Tinto) 2016은 포르투갈 남부의 DOC 알렌떼주(Denominação de Origem Controlada Alentejo)에서 재배한 알리깡뜨 부쉐(Alicante Bouschet)와 아라고네스(Aragonez), 뜨린까데이라(Trincadeira), 뚜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 포도를 혼합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알리깡뜨 부쉐, 아라고네스, 뜨린까데이라, 뚜리가 나시오날의 네 포도로 와인을 만들고, 작은 오크통에서 이듬해까지 숙성한 다음 병에 담았습니다. DOC 알렌떼주를 비롯한 포르투갈의 ..

[포르투갈] 코와 입에 하나 가득 퍼지는 검붉은 과일 향 - Vidigal Wines Porta 6 2016

비디갈 와인스(Vidigal Wines)의 뽀르타 6 띤또(Porta 6 Tinto) 2016는 포르투갈 중부의 IGP 리스보아(Indicação Geográfica Protegida Lisboa)에서 재배한 아라고네스(Aragonez)와 까스뗄라웅(Castelão), 뚜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 포도를 섞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뽀르타 6 띤또(Porta 6 Tinto) 2016은 리스보아에서 많이 재배하는 아라고네즈, 까스뗄라웅, 뚜리가 나시오날의 세 포도를 5:4:1로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레드 와인이지만 오크통에 숙성하지 않아서 검붉은 과일의 향과 맛이 가득하죠. IGP 리스보아를 비롯한 포르투갈 와인 생산지에 관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참고로 ..

[독일] 연간 수출량 2000만 병! - 헨켈(Henkell) & Co

1. 헨켈의 역사 젝트((Sekt)는 품질 좋은 독일산 스파클링 와인을 말합니다. 헨켈(Henkell)은 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젝트 회사 중 한 곳이죠. 1832년에 와인 애호가인 아담 헨켈(Adam Henkell)이 독일 마인쯔(Mainz)에 자신의 성(姓)을 딴 와인 가게를 설립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와인 소매업으로 시작한 헨켈은 1856년부터 자체적으로 젝트를 생산했고, 아담의 손자인 오토 헨켈(Otto Henkell)은 헨켈에서 생산한 젝트를 들고 독일뿐만 아니라 해외의 스파클링 와인 시장도 개척했습니다. 오토의 노력으로 헨켈 와이너리는 눈부시게 성장했고, 마인쯔의 생산시설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죠. 그래서 헨켈은 건축가 파울 보나츠(Paul Bonatz)가 설계..

와인/와이너리 2018.07.27

[포르투갈] 미네랄, 청사과, 바토나쥬로 더해진 구수한 풍미 - Casa da Passarella O Oenologo Encruzado Branco 2016

까사 다 파사렐라(Casa da Passarella)의 오 에놀로고 엥크루자두 브랑코(O Oenologo Encruzado Branco) 2016은 포르투갈 북부의 DOP 다웅(Denominação de Origem Protegida Dão)에서 재배한 엥크루자두(Encruzado)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와 수상 내역 엥크루자두 포도 100%로 만든 단일품종 와인입니다. 오크에서 이스트 잔해인 리(lees)와 함께 숙성하면서 중간중간 리를 휘저어주는 바노타쥬(batonnage) 기법으로 와인에 부피감과 풍미를 추가해줬습니다. 오 에놀로고 엔크루자두 브랑코 2016은 크고 작은 와인 대회에서 수상했습니다. 수상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다웅의 최고 병 와인(Os Melhores..

[종류] 젝트(Sekt)

젝트(Sekt)는 독일에서 생산하는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뜻합니다. 와인에 탄산가스(CO2)를 강제로 주입해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은 젝트가 아니라 샤움바인(Schaumwein)이라고 부릅니다. 최소한 이스트와 당분을 사용해서 탄산가스가 와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만들어야 젝트라고 할 수 있죠. 참고로 독일에서 세미 스파클링 와인은 페를바인(Perlwein)이라고 부릅니다. 1. 젝트의 생산 방식 전통 방식(Méthode Traditionelle)으로 만드는 샴페인(Champagne)이나 까바(Cava)와 달리 젝트는 대부분 샤르마 방식(Charmat method)이라고 부르는 탱크 발효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거품의 기운이나 맛에서 앞의 두 스파클링 와인보다 떨어집니다. 물론 ..

[포르투갈] 뛰어난 산미와 열대과일의 향, 그리고 그윽한 나무 향 - Quiz Wines & Spirits Piano Moscatel Galego Branco 2017

퀴즈 와인스 앤 스피리츠(Quiz Wines & Spirits)의 피아노 모스까뗄 갈레고 브랑코(Piano Moscatel Galego Branco) 2017은 포르투갈 북부의 DOP 도오루(Denominação de Origem Protegida Douro) 지역에서 수확한 모스까뗄 갈레고 브랑코(Moscatel Galego Branco)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모스까뗄 갈레고 브랑코 100%로 만든 단일 품종 와인으로 병에서 3개월 가량 숙성한 후에 시장에 내보냅니다. 연한 레몬 그린 색입니다. 잘 익은 사과와 풀즙 같은 풋풋한 향이 나오다가 매우 우아한 열대과일 향이 나타납니다. 그윽한 나무와 약간 그을린 냄새, 견과류와 향신료 향도 섞여 있습니다. 묵직하고 부드러운 ..

[포르투갈] 톡 쏘는 산미가 잘 익은 사과를 떠올리게 하는 - Sociedade Agricola Boas Quintas Pica Peixe 2017

소씨에다데 아그리꼴라 보아스 낀따스(Sociedade Agricola Boas Quintas)의 피까 뻬이스 블랑코(Pica Peixe Branco) 2017은 포르투갈 남부의 IGP 페닌슐라 데 세뚜발(Indicação Geográfica Protegida Península de Setúbal) 지역에서 재배한 모스까텔(Moscatel)과 아린뚜(Arinto)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피까 뻬이스(Pica Peixe)란 이름은 레이블에 그려진 것처럼 물총새를 뜻합니다. 두 품종의 포도를 온도 조절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14℃의 온도로 발효하고 숙성해서 만들었으며, 오크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연둣빛 기운이 어린 연한 레몬 그린 색입니다. 달고 풋풋한 향..

[종류]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

1. 꼬뜨 뒤 론의 지리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은 론(Rhône) 지역 와인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등급으로 보르도 와인과 비교하면 보르도(Bordeaux) AOC에 해당합니다. 레이블에 반드시 "Côtes du Rhône"이라는 글귀가 들어가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죠. 꼬뜨 뒤 론의 공식적인 생산지는 북으로 비엔느(Vienne)에서 남으로 아비뇽(Avignon)까지 200km에 달하며 서쪽으로 마시프 상트랄(Massif Central) 중앙 산지의 기슭부터 동쪽으로 보클뤼즈(Vaucluse) 산맥과 뤼베롱(Luberon) 산맥의 경사지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포도밭 면적은 2008년 기준으로 총 83,839헥타르이며 아르데쉬(Ardèche), 부쉬 뒤 론(Bouches du Rhône),..

[포르투갈] 신선한 사과부터 열대 과일의 향까지 - Aveleda Alvarinho 2017

아벨레다 알바링뉴(Aveleda Alvarinho) 2017은 포르투갈 북부의 비뉴 베르데(Vinho Verde) 지역에서 재배한 알바링뉴(Alvarinho) 포도로 만든 DOP(Denominação de Origem Protegida Vinho Verde)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아벨레다 알바링뉴(Aveleda Alvarinho)는 알바링뉴 포도로 만든 단일 품종 와인입니다. 알바링뉴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유명한 청포도로 스페인의 알바리뇨(Albarino) 포도죠.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발효하고 숙성했으며 오크 처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와인의 생산지인 비뉴 베르데 DOP(또는 DOC)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연한 레몬색, 또는 밀짚 색을..

[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샴페인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1. 아르망 드 브리냑 불투명한 금속 빛 병에 담긴 아르망 드 브리냑(Armand de Brignac)은 샹파뉴 까띠에(Champagne Cattier)에서 만드는 샴페인 브랜드입니다. 샹파뉴 까띠에를 경영하는 장 자끄 까띠에(Jean-Jacques Cattier)의 말에 따르면 1940년대 말에서 50년대 초에 까띠에 가문은 "드 브리냑(de Brignac)"이라는 상표를 등록했고 이것이 아르망 드 브리냑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드 브리냑이란 이름은 장 자끄 까띠에의 어머니가 고른 것으로 그녀가 읽은 소설에 나오는 인상 깊은 등장인물의 이름이랍니다. 하지만 "아르망 드 브리냑" 브랜드의 소유권은 현재 뉴욕에 본사가 있으며 샹파뉴 까띠에와 파트너 쉽을 맺은 소버린 브랜즈(Sovereign Bra..

[조지아] 또 다른 고대 품종으로 만든 조지아 와인 - KTW Premium Collection Otskhanuri Sapere 2013

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의 프리미엄 컬렉션 오츠카누리 사페레(Premium Collection Otskhanuri Sapere)는 조지아 스비리(Sviri) 주의 이메레티(Imereti) 지역에서 재배한 오츠카누리 사페레(Otskhanuri Sapere)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KTW는 조지아와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인 회사로 세계 20개국에 자사의 와인을 수출합니다. 조지아 제1의 포도 산지인 카헤티 지역에만 2개의 와이너리를 가졌으며 구리아(Guria)와 아드자리아(Adjaria) 등지에도 와이너리가 있죠. 또한, 구라미쉬빌리 마라니(Guramishvili Marani), 조지안 체임버 오브 와인(Georgia..

[조지아] 조지아 최고의 와인 산지에서 생산된 와인 - KTW Special Collection Mukuzani 2015

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의 스페셜 컬렉션 무쿠자니(Special Collection Mukuzani) 2015는 조지아 카헤티(Kakheti) 주의 무쿠자니(Mukuzani) 지역에서 재배한 사페라비(Saperavi)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KTW는 조지아와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인 회사로 세계 20개국에 자사의 와인을 수출합니다. 조지아 제1의 포도 산지인 카헤티 지역에만 2개의 와이너리를 가졌으며 구리아(Guria)와 아드자리아(Adjaria) 등지에도 와이너리가 있죠. 또한, 구라미쉬빌리 마라니(Guramishvili Marani), 조지안 체임버 오브 와인(Georgian Chamber of Wine), 베..

[마리아쥬] 생선회와 어울리는 와인

1. 생선회와 어울리는 술 여름철에 생각하는 음식 중 하나가 생선회, 개불, 멍게처럼 생으로 먹거나 새우구이와 소라찜처럼 익힌 해물 요리입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까딱 잘못하면 음식이 상해서 식중독에 걸릴 수 있지만, 그래도 차갑고 쫄깃쫄깃한 해물의 유혹은 참기 어렵죠. 해물 요리는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신선한 생선 살을 얇게 저민 생선회가 최고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선 생선회를 먹을 때 차가운 소주를 즐겨 마십니다. 그러나 제 생각엔 생선회와 소주는 사실 궁합이 맞지 않다고 봅니다. 둘을 함께 먹었을 때 소주 맛이 더 좋아지거나 생선회의 식감이 더 쫄깃쫄깃하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다만 소주의 강한 맛이 회를 먹으면 입에 남는 여러 가지 잡맛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봅니다. 개인적..

와인/마리아쥬 2018.07.21

[조지아] 고대 품종인 사페라비의 맛과 향이 잘 드러나는 - KTW Iveria Saperavi

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의 이베리아 사페라비(Iveria Saperavi)는 조지아의 카헤티(Kakheti) 주에서 재배한 사페라비(Saperavi) 포도로 만드는 레드 와인으로 등급은 지방 자치체의 와인을 뜻하는 뮈니시팔리티 와인(Municipality Wine)입니다. 1. 와인 생산자 KTW는 조지아와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인 회사로 세계 20개국에 자사의 와인을 수출합니다. 조지아 제1의 포도 산지인 카헤티 지역에만 2개의 와이너리를 가졌으며 구리아(Guria)와 아드자리아(Adjaria) 등지에도 와이너리가 있죠. 또한, 구라미쉬빌리 마라니(Guramishvili Marani), 조지안 체임버 오브 와인(Georgian Chamber of Win..

[종류] 토카이 푸르민트(Tokaji Furmint)

토카이(Tokaji)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와인의 이름입니다. Tokaji라고 적지만 "토카이"라고 발음하죠. 우리나라에선 "토카이" 하면 매우 달콤한 스위트 와인으로 잘 알려졌지만, 그것은 노블 롯(Noble Rot)에 감염된 포도, 즉 "아수(Aszú)"를 넣은 것입니다. 헝가리에서도 일반적인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많이 생산하죠. 헝가리 사람들이 꿀벌이 아닌 다음에야 맨날 단맛 나는 와인만 먹고 살겠습니까? 헝가리의 와인 생산지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뉩니다. 한 곳은 남동부의 대평원 지대이고, 다른 한 곳은 북부의 산악 구릉 지대이죠. 북부의 생산지 중에서 "토카이 회걀야(Tokaji Hegyalja)"가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와인을 "토카이 와인"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와인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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