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포르투갈] 달고 부드러우며 우아하고 멋진 향! - Santos & Seixo Santos da Casa Reserva Douro 2015

까브드맹 2018. 7. 29. 16:00

산토스 다 까사 레세르바 도우루 2015

산토스 에 세이소(Santos & Seixo)의 산토스 다 까사 레세르바 도우루(Santos da Casa Reserva Douro) 2015는 포르투갈 북부의 DOC 도우루(Denominação de Origem Controlada Douro)에서 재배한 뚜리가 나시오날(Touriga Nacional)과 뚜리가 프랑카(Touriga Franca), 띤따 호리스(Tinta Roriz)를 사용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뚜리가 나시오날 60%에 뚜리가 프랑카 20%, 띤따 호리스 20%를 섞어서 만들었고,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젖산발효한 후 12개월간 숙성했습니다.

포도 재배지인 DOC 도오루에 관한 정보는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산토스 다 까사 레세르바 도우루 2015

진한 루비색입니다. 잘 익은 서양 자두와 그윽한 오크 향이 조화를 이룹니다. 달고 부드러우며 아주 멋진 향이 흘러나오죠. 과즙과 꿀, 스위트 스파이스의 달콤한 향과 볶은 견과류의 달고 부드러운 향이 가득합니다.

향은 부드럽고 달지만, 탄닌은 입안을 강하게 조여줍니다. 묵직한 무게와 탄탄한 구조감을 가졌습니다. 드라이하며 강한 산미가 아주 훌륭합니다. 향과 마찬가지로 우아하고 달콤한 풍미가 풍성합니다. 라즈베리, 레드 체리, 크랜베리, 블랙 체리 같은 각종 베리류 과일과 서양 자두 등의 잘 익은 과일 풍미, 스위트 스파이스와 견과류의 달고 부드러운 풍미, 우아하고 그윽한 나무 풍미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여운 역시 우아하고 복합적인 느낌을 남기며 길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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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거친 탄닌이 아쉽지만, 맛있고 매력적인 산미와 14% 이어도 거슬리지 않는 알코올이 멋진 균형을 이룹니다.

섬세하게 조리한 쇠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소갈비와 양 갈비, 갈비찜과 뵈프 부르기뇽(Boeuf Bourguignon) 같은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A-로 비싸더라도 기회가 되면 꼭 마셔봐야 할 뛰어난 와인입니다. 2018년 7월 12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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