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 48

[조지아] 연한 살구색과 자두의 맛 - KTW Iveria Gurjaani

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의 이베리아 구루자니(Iveria Gurjaani)는 조지아 카헤티(Kakheti) 주의 구루자니(Gurjaani) 지역에서 재배한 청포도인 르카치텔리(Rkatsiteli)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으로 등급은 지방 자치체의 와인을 뜻하는 뮈니시팔리티 와인(Municipality Wine)입니다. 1. 와인 생산자 KTW는 조지아와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인 회사로 세계 20개국에 자사의 와인을 수출합니다. 조지아 제1의 포도 산지인 카헤티 지역에만 2개의 와이너리를 가졌으며 구리아(Guria)와 아드자리아(Adjaria) 등지에도 와이너리가 있죠. 또한, 구라미쉬빌리 마라니(Guramishvili Marani), 조지안 체임버 오브 와인..

[프랑스] 프랑스 남서부(Sud-Ouest France) > 꼬뜨 드 드라스(Cotes de Duras)

1. 꼬뜨 드 드라스의 지리 꼬뜨 드 드라스 AOC는 프랑스 남서부 지역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로 떼 가론느(Lot-et-Garonne) 지역에 속한 데파르트망(department)으로 우리 나라의 도(道) 정도 되는 행정구역이죠. 서쪽으로 보르도와 가까워서 앙트르 두 메르(Entre deux Mers)와 베르쥬락(Bergerac)의 다리 역할을 합니다. 꼬뜨 드 드라스의 동쪽에는 약간 거리를 두고 꺄오르(Cahors) 지역이 있죠. 2. 꼬뜨 드 드라스의 역사 꼬뜨 드 드라스 주변의 와인은 프랑스의 프랑소아 1세(Francis I(1494~1547) 때부터 꽤 유명했습니다. 낭트 칙령이 파기되고 프랑스의 신교도들이 종교 탄압을 피해서 네덜란드 등지로 이주한 후에는 북해 일대의 항구까지 와인을 수출했죠...

[시음회] DNC 필자 모임 & 조지아 KTW 와인 발매 시음회

지난 2018년 7월 17일 저녁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의 러시아 음식점인 파르투내에서 주류잡지인 DNC(Drinks & Culture)와 수입사인 (주)러스코에서 주최하는 가 있었습니다. DNC에 기고했던 분들과 함께 이번에 새로 수입하는 조지아 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 와이너리의 와인 4종을 시음하는 자리였죠. 저도 DNC에 기고한 적이 있었기에 초대를 받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시음회 팜플릿에는 KTW 와이너리에 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렸습니다.● 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KTW는 조지아와 코카서스 지역내 최대 와인 생산 및 판매 회사로써 20개국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조지아 제1의 포도 산지인 카헤티 지역에..

시음회&강좌 2018.07.18

[아르헨티나] "여러 요소가 균형을 유지한 가운데 뛰어난 와인이 탄생한다" - 보데가 아르젠토(Bodega Argento)

1. 보데가 아르젠토의 역사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멘도사(Mendoza)에 있는 보데가 아르젠토(Bodega Argento)는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로 1988년에 설립했습니다. 까테나 자파타(Catena Zapata)에 속한 와이너리로 아르젠토(Argento)는 은(銀)을 뜻하는 라틴어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은은 아르헨티나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구체화하는 단어이며 그 자체로 아르헨티나의 정수라는군요. 그래서 아르헨티나 각지의 특성을 연결하는 전통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금속인 은과 관련해서 와이너리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2. 보데가 아르젠토의 포도밭과 포도 재배 장엄한 안데스산맥의 기슭에 포도밭이 있으며 말벡(Malbec) 포도의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특성과 매우 짙은 풍미가 자유..

와인/와이너리 2018.07.18

[독일] 팔츠(Pfalz)

1. 팔츠 개요 독일 남서부의 팔츠(Pfalz) 지역은 북으로 라인 헤센, 남과 서로 프랑스 국경과 붙어있는 독일 최대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프랑스 알자스(Alsace) 지역과 매우 가까워서 팔츠에 있는 하르트 산맥(Haardt Mountains)은 프랑스 알자스에 있는 보쥬 산맥(Vosges Mountains)의 연장선에 있을 정도죠. 국경으로 나뉘어서 다른 이름으로 부를 뿐이지 실제론 같은 산맥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팔츠의 기후는 알자스와 매우 비슷해서 독일에서 가장 햇볕이 풍부하고 건조한 곳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따뜻하므로 팔츠에선 포도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며 포도송이도 잘 여뭅니다. 이 포도로 만드는 팔츠 와인도 무르익고 관능적인 풍미가 있죠. 2. 팔츠 와인의 역사 팔츠의 야생 포도들은 대부..

[포르투갈] 포르투갈 와인 개괄

지난 2018년 7월 12일에 서울 시청 앞 더 프라자 호텔 4층 메이플 홀에서 있었던 포르투갈 와인 마스터 클래스에서 표했던 포르투갈 와인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1. 포르투갈의 와인 비즈니스 포르투갈 와인 산업은 포르투갈 경제의 전략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략 산업이라 부르는 이유는 2017년을 기준으로 한 아래의 수치로 나타납니다. 1) 와인 생산량 : 6,700,000헥토리터 = 750mL 기준으로 약 8억9,300만 병 2) 생산 와인의 수출 비중 : 금액 기준으로 47% 3) 와인 수출 금액 : 778,000,000유로(약 1조257억5,410만원) 4) 포르투갈 전체 수출액 중 와인 비중 : 1.5% 5) 세계 9위의 와인 생산국이며 병입 와인 기준으로 세계 9위의 와인 수출국..

[프랑스] 러시아 황실의 샴페인 공급자 -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

1. 루이 로드레의 역사 최고의 샴페인으로 인정받는 더 프리스티지 뀌베 크리스탈(The prestige cuvée Cristal)의 생산자인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는 프랑스 샹파뉴의 렝스(Reims)시에 있는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1776년에 뒤부아 페레 에 피스(Dubois Pere & Fils)가 설립했으며 니콜라 슈레이더(Nicolas Schreider)가 사들였다가 1833년에 조카인 루이 로드레에게 물려준 곳이죠. 루이 로드레는 샴페인 하우스의 상호를 자신의 이름을 따서 "루이 로드레"로 바꿨습니다. 샴페인 하우스를 물려받은 루이 로드레는 샴페인의 생산 과정을 최대한 길게 하고, 가장 엄정한 기준으로 만들기로 합니다. 그래서 루이 로드레의 그레이트 빈티지 샴페인은 최장 5년까지..

와인/와이너리 2018.07.15

[프랑스] 1등급 그랑 크뤼와 견줄 수 있는 "산장미" - 샤토 몽로즈(Chateau Montrose)

1. 샤토 몽로즈의 역사 보르도 쌩-테스테프(St. Estephe) 마을에 있는 샤토 몽로즈(Chateau Montrose)는 1855년 보르도 공식 등급 분류에서 당당히 2등급에 선정된 와이너리입니다. 샤토 몽로즈의 설립 연도가 1815년이니 불과 40년 만에 이러한 쾌거를 달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샤토 몽로즈의 기본 요소, 즉 떼루아와 양조기술이 튼튼하다는 이야기가 될 겁니다. 그래서인지 주인이 자주 바뀐 다른 샤토와 달리 샤토 몽로즈의 소유주는 거의 바뀌지 않은 편입니다. 또한, 시설이 허름하고 황폐한 샤토가 많지만, 샤토 몽로즈는 아담하고 검소하면서 각종 시설이 능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샤토 몽로즈의 설립자는 테오도 두물랑(Theodore Dumoulin)입니다. 아버지의 유산에서 샤토 ..

와인/와이너리 2018.07.14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와인 등급

독일과 같은 게르만 민족이 많이 살고 언어도 비슷하며 역사적으로도 관련이 많은 오스트리아는 와인 법도 독일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더 복잡하고 더 세분되어 있죠. 그래서 처음 오스트리아 와인을 접하면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일은 와인 초보자뿐만 아니라 고수도 마찬가지인지 로버트 파커(Robert M. Parker Jr)조차 1999년에 오스트리아 와인의 레이블에 대해 "읽기 어렵고 혼란스럽다."라고 말할 정도였죠. 오스트리아 와인 레이블에 적힌 여러 표시가 복잡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오스트리아 정부는 EU에 가입한 후부터 그런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와인 법에는 세 가지 시스템이 있습니다. ① 독일 와인 법에 기초한 전통적 등급 구분(Nation..

[모로코] 와인 마술사의 지식과 모로코의 떼루아를 발견할 수 있는 사치스러운 와인 - Domaine des Ouled Thaleb Tandem Syrah du Maroc 2009

도멘 데 아울드 탈레브(Domaine des Ouled Thaleb)의 탄뎀 시라 뒤 마로크(Tandem Syrah du Maroc) 2009는 모로코의 벤슬리만(Benslimane) 지역에서 재배한 시라(Syrah)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크로즈-에르미따지(Crozes-Hermitage)와 쌩-조제프(Saint-Joseph)에서 활동하던 알랭 그라이요(Alain Graillot)와 모로코의 탈빈(Thalvin)의 만남이 현재 모로코 와인에서 가장 흥미로운 와인 중 하나인 탄뎀(Tandem)을 탄생시켰습니다. 2003년에 북부 론에서 활동하던 와인 양조자이며 시라 포도밭과 사랑에 빠진 예술가인 알랭 그라이요는 모로코의 포도밭을 방문하면서 벤슬리만(Benslimane)의 아울드 탈..

[역사] 오스트리아의 부동액 와인 사건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스트리아는 중부 유럽의 와인 강국입니다. 약 4천 년 전부터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들었던 고고학적 증거가 발굴되었을 만큼 와인 역사가 오래되었죠. 중세에는 교회가 오스트리아의 와인 산업을 이끌었고, 16세기에는 와인 산업이 번창했습니다. 1780년에는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a)와 조세프 2세(Joseph II)가 오스트리아의 와인 산업을 진흥하려고 복잡한 주세를 하나로 통일했죠. 19세기에 유럽의 포도밭을 덮쳤던 악몽 같은 신대륙의 침입자인 가루곰팡이(Powdery Mildew=Uncinula necator)와 노균병(Downy Mildew=Peronospora), 필록세라(Phylloxera) 삼총사(?)는 오스트리아라고 예외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두 포도가 만드는 부드럽고 찰진 질감 - Feudi Della Medusa Sa Perda Bianca 2006

페우디 델라 메두사(Feudi Della Medusa)의 사 페르다 비앙카(Sa Perda Bianca) 2006은 이탈리아의 사르데냐(Sardegna) 섬에 있는 이솔라 데이 누라기(Isola dei Nuraghi) 지역에서 샤르도네(Chardonnay)와 말바지아(Malvasia) 포도를 8:2로 사용해서 만든 IGT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페우디 델라 메두사(Feudi Della Medusa)는 2000년에 사르데냐섬 남쪽의 산타 마르게리따 디 풀라(Santa Margherita di Pula)에 설립된 와이너리입니다. 기원전 10세기에 세워진 노라(Nora)의 고대 도시 부근에 있는 산호초와 바다 사이로 펼쳐진 협곡에 포도밭이 있죠. 와이너리 건물은 지중해 건축물의 외관에서 ..

[프랑스] AOC 제도와 보르도 슈뻬리에

프랑스 와인의 레이블에는 2009년 8월 1일 이전에는 AOC, 이후에는 AOP 제도에 따른 와인 등급이 적혀 있습니다. 제일 낮은 등급부터 살펴보면 1. 테이블 와인(Table Wine). 2009년 8월 1일 이후부터 PGI(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지리적 표시를 보호하는) 와인 1) 뱅 드 따블(Vin de Table). 2009년 8월 1일 이후부터 뱅 드 프랑스(Vin de France) 뱅 드 따블은 프랑스 전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에 부여합니다. 품종 제한이 없고 지역, 포도 품종, 빈티지를 레이블에 표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뱅 드 프랑스는 레이블에 빈티지와 품종 표시를 할 수 있으며 수확량, 품종, 재배법에 제한이 없습니다. 2) 뱅 드 뻬이..

[종류] 아스티 스푸만테(Asti Spumante)

2008년 즈음에 국내에서 빠르게 인기가 올라간 와인 중 하나가 모스까토 다스티(Moscato d'Asti)입니다. 모스까토 다스티는 무르익은 노란 과일의 향기를 풍기면서 맛이 달고 알코올 도수는 5% 정도로 아주 낮습니다. 더욱이 미세한 탄산가스가 있어서 마실 때 청량한 느낌을 주죠. 그래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죠. 이런 특성 때문에 2008년 외환위기 이후에 다른 와인의 판매량이 급감하는 가운데에서도 모스까토 다스티의 매출액은 계속 늘어났습니다. 또한, 모스까토 다스티는 꽤 비싼 것부터 1만 원대까지 가격이 무척 다양합니다. 그래서 수입사에선 목표로 하는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중에서 필요한 제품을 골라서 수입할 수 있죠. 2011년 초반에 인터넷에서 파악한 수입된 모스까토 다스티만 해도..

[프랑스] 루아르 밸리 > 앙주-소뮈르(Anjou-Saumur) > 꼬또 뒤 레이용(Coteaux du Layon)

1. 꼬또 뒤 레이용 개요 프랑스 남동부의 중앙 고원지대에서 발원해서 대서양으로 흐르는 루아르 강을 따라 형성된 루아르 밸리(Loire Valley)의 와인 생산지는 크게 센트럴 빈야드(Central Vineyard), 투렌(Tourraine), 앙주-소뮈르(Anjou-Saumur), 낭떼(Nantais)의 네 지역으로 나뉩니다. 이 지역들은 주로 재배하는 청포도가 다릅니다. 센트럴 빈야드에서는 소비뇽 블랑을, 투렌과 앙주-소뮈르에서는 슈냉 블랑(Chenin Blanc)을, 낭떼에서는 믈롱 드 부르고뉴(Melon de Bourgogne)라는 청포도를 많이 재배하죠. 앙주-소뮈르 지역은 슈냉 블랑으로 만드는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자라는 슈냉 블랑은 계곡에서 피어나는 안개 때문에..

[프랑스] 북부 론 > 쌩-조제프(Saint-Joseph)

1. 쌩-조제프 개요 쌩-조제프(Saint-Joseph)는 크로즈-에르미따지(Crozes-Hermitage)와 함께 북부 론의 와인 생산지 중에서 대중적인 와인을 많이 만드는 지역입니다. 2. 쌩-조제프의 역사 쌩-조제프 와인은 루이 12세(Louis XII, 1498~1515)가 통치하던 시기에 프랑스 궁정에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특히 모브(Mauves) 지역의 와인은 인기가 대단해서 훗날 빅토르 위고(Victor Hugo)도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에서 모브 와인(Vin de Mauves)을 언급할 정도였죠. 모브 주변의 다른 지역 와인도 인기가 좋아서 루이 12세는 모브와 이웃한 뚜르농(Tournon) 마을에 "끌로 드 뚜르농(Clos de Tournon)"이라는 포도원을 소유했습니..

[기초] 와인의 산미에 관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맛이 강한 술을 낯설어합니다. 주로 마시는 술 중에서 신맛이 강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일반 소주는 신맛이 절대로 없습니다. 단맛과 쓴맛 두 가지뿐이죠. 국내산 맥주도 쌉싸름한 맛과 고소한 풍미는 있어도 신맛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막걸리는 신맛이 조금 나지만, 그렇게 강하진 않죠. 막걸리에서 주로 느낄 수 있는 맛도 아스파탐의 단맛과 탄산가스의 시원한 느낌이며 신맛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지방의 특색있는 막걸리는 조금 다르지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량 생산 막걸리들은 신맛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약주로 넘어가서 산사춘 같은 발효주에선 신맛을 잘 느낄 수 있지만, 이걸 사서 마시는 분은 전체 소비자 중에서 극히 일부일 뿐이죠. 이렇게 신맛이 강한 술을 마시는 일이 별로 없고..

[루마니아] 국제 품종과 루마니아 토착 품종의 결합 - Senator Private Collection Red

세나토 와인(Senator Wine)의 세나토 프라이빗 컬렉션 레드(Senator Private Collection Red)는 루마니아 몰도베이(Moldovei)의 후시(Husi) 지역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페테스카 네아그라(Feteasca Neagra), 메를로(Merlot)로 만든 DOC(Denumire de Origine Controlată) 등급의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세나토 와인은 전 세계에 루마니아 품종을 전달하고, 루마니아 외부에서 국제 품종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개인회사입니다. 세나토 와인은 루마니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 있는 와인 생산지인 브란체아(Vrancea)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브란체아와 인수라테이(Insurate..

[역사] 스파클링 와인의 기원

오랫동안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만들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옛날에 출판했던 많은 와인 책자와 인터넷의 몇몇 자료를 살펴보면 17세기 후반에 프랑스 샹파뉴의 오빌레(Hautvillers) 대수도원에서 와인 창고 책임자로 일했던 돔 페리뇽(Dom Perignon)이 처음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었다고 나오죠. 하지만 스파클링 와인의 역사는 돔 페리뇽 이전으로 한참 거슬러 올라갑니다. 1. 와인에서 올라오는 탄산 가스의 발견 인류가 와인을 만들어 마시기 시작한 후로 많은 사람이 와인에서 탄산 가스가 발생하는 현상을 관찰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도 이런 현상에 관해 기록을 남겼지만, 와인에 거품이 생기는 알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죠. ..

[한국] 오미자의 풍미를 잘 보여주는 깔끔한 스파클링 와인 - Omy Rose Sparkling 2008

오미 로제(Omy Rose)는 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오미나라에서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五味子)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포도로 만든 것이 아니지만, 병에서 2차 발효와 숙성을 진행하는 전통 방식(Methode Traditionelle)으로 생산하며 품질도 우수합니다. 1. 오미나라 오미나라는 마스터 블렌더 이종기 명인이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이종기 명인은 1990년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헤리옷 와트 대학원에서 양조학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급우들과 함께 자기 나라의 대표 명주를 가져와 시음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기억에 남는 두 가지 일이 있었는데, 하나는 프랑스 학생이 가져온 로제 샴페인의 아름다움이었고, 또 하나는 본인이 가져간 한국의 약재 침출주에 대한 주임 교수의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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