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토 와인(Senator Wine)의 세나토 프라이빗 컬렉션 레드(Senator Private Collection Red)는 루마니아 몰도베이(Moldovei)의 후시(Husi) 지역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페테스카 네아그라(Feteasca Neagra), 메를로(Merlot)로 만든 DOC(Denumire de Origine Controlată) 등급의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세나토 와인은 전 세계에 루마니아 품종을 전달하고, 루마니아 외부에서 국제 품종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개인회사입니다. 세나토 와인은 루마니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 있는 와인 생산지인 브란체아(Vrancea)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브란체아와 인수라테이(Insuratei), 후시(Husi), 티롤(Tirol)의 네 지역에 800헥타르가 넘는 포도밭을 갖고 있죠. 이 네 지역에서 최고의 와인을 선택해서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고 안정적인 제품을 공급합니다.
세나토 와인의 와인 포트폴리오는 몬세(Monser), 바리우스(Varius), 세나토 프라이빗 컬렉션(Senator Private Collection)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순수한 루마니아 포도로 만드는 몬세는 루마니아 와인 시장이 가장 큰 영역이며, 바리우스는 5가지 국제 품종으로 만듭니다.
세나토 프라이빗 컬렉션은 세나토 와인에서 가장 뛰어난 와인으로 루마니아 토착 품종과 국제 품종을 혼합해서 만듭니다. 레드와 화이트 두 종류가 있는데 세나토 프라이빗 컬렉션 화이트는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에 페테스카 레갈라(Feteasca Regala)와 리슬링 이탈리코(Riesling Italico = Welschriesling)를 혼합하며, 세나토 프라이빗 컬렉션 레드는 까베르네 소비뇽에 페테스카 네아그라와 메를로를 혼합해서 만듭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진한 루비 빛입니다. 산딸기와 레드 체리 같은 붉은 과일과 오크와 마른 나뭇가지 같은 나무 향이 나옵니다. 젖은 신문지와 아세톤 향이 살짝 나오는 것으로 봐서 와인 상태가 조금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맛에선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처음엔 부드럽다가 점차 뻑뻑해집니다. 구조감은 탄탄하고 짜임새 있습니다. 드라이하면서 쌉쌀한 맛이 있습니다. 새콤한 레드 체리 같은 과일에 마른나무와 허브 풍미가 있고, 그을린 나무 풍미와 볶은 견과류 풍미도 조금 나옵니다. 탄닌은 뻑뻑하지만, 와인 강도는 너무 세지 않고 마시기 편하며 순합니다. 입에서 느껴지는 복합성은 보통 정도. 여운의 길이는 적당하며 탄닌과 새콤한 과일 풍미가 이어집니다.
드라이한 맛에 질 좋고 풍성한 산미, 처음엔 부드럽다가 점점 강해지는 탄닌이 서로 균형을 이룹니다.
레어로 구운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양 갈비와 소갈비, 숯불에 구운 등심과 안심구이, 기타 고기 요리 등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은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2년 11월 9일 시음했습니다.
루마니아 와인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루마니아] 루마니아(Romania) 와인 개괄
"루마니아(Romania)는 언젠가 반드시 훌륭한 와인을 다시 수출할 것이다." 영국의 와인 평론가 휴 존슨과 젠시스 로빈슨은 와인 아틀라스(The World Atlas of Wine)에서 루마니아 와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
aligals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