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포르투갈] 톡 쏘는 산미가 잘 익은 사과를 떠올리게 하는 - Sociedade Agricola Boas Quintas Pica Peixe 2017

까브드맹 2018. 7. 24. 16:00

피까 뻬이스 블랑코 2017

소씨에다데 아그리꼴라 보아스 낀따스(Sociedade Agricola Boas Quintas)의 피까 뻬이스 블랑코(Pica Peixe Branco) 2017은 포르투갈 남부의 IGP 페닌슐라 데 세뚜발(Indicação Geográfica Protegida Península de Setúbal) 지역에서 재배한 모스까텔(Moscatel)과 아린뚜(Arinto)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피까 뻬이스(Pica Peixe)란 이름은 레이블에 그려진 것처럼 물총새를 뜻합니다. 두 품종의 포도를 온도 조절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14℃의 온도로 발효하고 숙성해서 만들었으며, 오크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피까 뻬이스 블랑코 2017의 색상

연둣빛 기운이 어린 연한 레몬 그린 색입니다. 달고 풋풋한 향이 납니다. 레몬과 잔디와 허브 같은 식물성 향, 돌 냄새가 있군요. 시간이 지나면 식물성 비린내가 약간 나타납니다.

약하게 탄산 기운이 있습니다. 구조는 가볍고 조금 엉성합니다. 톡 쏘는 산미가 잘 익은 사과를 떠올리게 합니다. 풋풋한 허브와 미네랄 풍미가 있으며, 청포도의 단맛도 살짝 나타납니다.

 

반응형

 

전체적으로 맛과 향이 단순하네요. 여운의 길이는 중간 정도이며 과일과 풀의 풍미가 남습니다. 산미가 독특하고 알코올 기운도 적당합니다.

닭고기와 해산물, 과일 샐러드, 닭고기 요리, 해물 파스타와 해산물을 토핑한 피자,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중국과 동남아 요리 등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1년 7월 12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