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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빈티지 보르도 와인에 대한 1차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난 가을에 2012 빈티지의 부르고뉴 와인과 보르도 와인에 대해 예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2012 빈티지의 부르고뉴와 보르도 와인에 대한 예상 그 당시 부르고뉴의 여름 날씨와 보르도의 수확기 날씨를 바탕으로 2012빈티지 와인들의 품질이 신통치 않을 것 같다고 예측을 했었는데, 와인 스펙테이터 2월호에서 2012 빈티지 리포트가 나온 모양입니다. 그리고 미국 시애틀에 계신 와인 애호가 권종상님이 그 내용을 요약해서 포스팅 해주셨네요. 와인스펙테이터지 2012년 빈티지 리포트 요약본을 번역해 봤습니다. 포스트를 읽어보니 부르고뉴는 꼬뜨 드 뉘 지역이 훌륭했고, 꼬뜨 드 본 지역은 매우 뛰어났으나 서리, 우박, 어려웠던 개화기, 흑곰팡이, 포자, 폭우와 폭염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프랑스] 무흐베드르로 만든 프로방스의 매력적인 풀바디 레드 와인 - Domaine Tempier Bandol Cuvee La Migoua 2006

도멘 탕피에 방돌 뀌베 라 미구아(Domaine Tempier Bandol Cuvee La Migoua) 2006은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Provence)에 있는 방돌(Bandol) 지역의 와인입니다. 무흐베드르(Mourvedre) 포도 50%에 그르나슈(Grenache) 20%, 생쏘(Cinsaut) 26~28%, 시라(Syrah) 2~4%를 섞어서 만든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도멘 탕피에(Domaine Tempier) 방돌의 핵심 지역에 있는 도멘 탕피에는 루이 15세 이전부터 존재했던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현재 있는 와이너리 건물은 1834년에 지어졌고, 1885년의 와인 평가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받으면서 포도원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죠. 프랑스 포도밭을 완전히 황폐화시켰던..

[칠레] 크림 소스를 얹은 흰살 생선구이와 함께 먹으면 좋은 와인 - Casillero del Diablo Chardonnay 2011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샤도네이는 비냐 콘차 이 토로(Vina Concha Y Toro)가 칠레 아콩카구아 리젼(Aconcagua Region)의 까사블랑카 밸리(Casablanca Valley)와 리마리 밸리(Limarí Valley)에서 수확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비냐 콘차 이 토로 비냐 콘차 이 토로는 1883년에 돈 멜초르(Don Melchor)와 부인 도나 에밀리아나(dona Emiliana Subercaseaux)가 프랑스의 포도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메를로(Merlot), 피노 누아(Pinot Noir)를 칠레로 들여와서 설립했습니다. 당시 칠레의 자산가들은 조..

[호주] 켈트식 십자가, 엉겅퀴 꽃, 켈트식 매듭 문양 그리고 멋진 맛과 향 - Ben Glaetzer Wallace 2008

1. 벤 글래처 월레스(Ben Glaetzer Wallace) 2008 벤 글래처 월레스 2008은 글래처 와인스(Glaetzer Wines)에서 만드는 4종의 와인 중 가장 대중적인 와인입니다. 와인 생산자인 글래처 와인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월레스는 콜린의 아내인 쥬디쓰의 조상 이름입니다. 그녀의 가문은 스코틀랜드 파이프(Fife) 주에 있는 쿠퍼(Cupar) 지역의 오래된 마을에서 기원했습니다. 고대 켈트족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쥬디쓰 가문의 정신은 월레스의 레이블에 그려진 세 개의 요소인 켈트식 십자가와 스코틀랜드의 국화인 엉겅퀴 꽃, 켈트식의 매듭 문양에 잘 반영되어 있죠. 월레스는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의 쉬라즈(Shiraz) 80%와 그르나슈..

[프랑스] 뿌이-퓌세 35개 구역에서 수확한 샤르도네의 결정체 - Ch. Fuisse Pouilly-Fuisse Tete de Cru 2008

1. 샤토 퓌세 뿌이-퓌세 떼트 드 크뤼(Ch. Fuisse Pouilly-Fuisse Tete de Cru) 2008 샤토 퓌세는 긴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레이블에 그려진 오각형 건물은 샤토를 상징하는 탑으로 15세기에 완성된 것이죠. 르네상스풍으로 지어진 석제 현관의 역사는 1604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되었습니다. 현재 샤토 퓌세를 운영하는 빈센트(Vincent) 가문은 1862년에 샤토를 소유한 후 5대에 걸쳐 와인을 생산해왔습니다. 매 세대마다 포도밭을 추가하고 전문 지식을 축적하면서 와인 품질은 계속 좋아졌고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죠. 샤토 퓌세 뿌이-퓌세 떼트 드 크뤼 2008은 샤토가 뿌이-퓌세(Pouilly-Fuissé) 지역에 소유한 포도밭의 35개 구역에서 수확..

[남아공] 꼬뜨 뒤 론의 오마쥬? 남아프리카에서 맛보는 남부 론 스타일 와인 - Fairview Goats do Roam 2011

1. 페어뷰 와이너리(Fairview Winery) 페어뷰 와이너리의 소유주이며 와인 메이커인 찰스 백(Charles Back)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와인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와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페어뷰의 와인 이름을 보면 찰스 백이 상당히 위트 있는 사람이란 것도 알 수 있죠. 왜냐하면 와인 명칭을 와이너리 상징인 염소(Goat)를 집어넣으면서 동시에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가 떠오르도록 지었기 때문이죠. 페어뷰의 와인 이름을 보면, ① 고츠 도 롬(Goats do Roam) :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 ② 고트 로티(Goat Roti) : 꼬뜨 로띠(Cote Rotie) ③ 보어도(Bored Doe) : 보르도(Bordeaux..

[호주] 상큼한 과일과 고소한 견과류 풍미의 조화 - Innocent Bystander Chardonnay 2007

1. 이노센트 바이스텐더(Innocent Bystander) 정직한 구경꾼. 이노센트 바이스텐더의 뜻입니다. 이노센트 바이스텐더는 거대 와인 회사들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점차 영향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와인이 몰개성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멀리하려는 와인 생산자와 포도 재배자의 모임입니다. 이름 그대로 "정직하게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드는 것"을 그들의 모토로 하고 있죠. 이노센트 바이스텐더는 네 종류의 와인 제품군을 갖고 있습니다. ① 회사의 이름을 딴 이노센트 바이스텐더 ② 모스까토(Moscato) 포도로 만드는 로제 와인인 모스카토 ③ 야라 밸리(Yalla Valley)의 단일 포도밭(Single Vineyard)에서 수확한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Pinot Noir)로 생산하는 자이언트 스텝스..

[뉴질랜드] 센트럴 오타고에서 만들어진 뉴질랜드 피노 누아 와인 - Tesco Finest Central Otago Pinot Noir 2010

1.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 뉴질랜드 남섬의 센트럴 오타고는 뉴질랜드 피노 누아 와인의 왕좌를 놓고 북섬의 마틴버러(Martinborough)와 경쟁 중인 뛰어난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 생산지입니다. 뉴질랜드의 다른 와인 생산지는 해양성 기후 지대이지만, 센트럴 오타고는 밤낮의 기온차가 큰 대륙성 기후 지대로 여름엔 눈을 뜨기 힘들 만큼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이고, 밤은 늘 서늘합니다. 이런 날씨 속에서 포도는 낮에는 당분을, 밤에는 산도를 축적하죠. 이렇게 무르익은 피노 누아로 만든 와인은 찬란할 만큼 밝은 색상을 지니면서 강하고 우아한 구조와 복합적이고 농밀한 과일 향을 갖게 됩니다. 병에 담은 후에 오래 숙성할 필요 없이 바로 마셔도 충분히 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스페인] 오랜 역사를 지닌 보데가스 로퀘타에서 만든 대중적인 와인 - Bodegas Roqueta Campo Lindo Crianza 2008

캄포 린도 끄리안사(Campo Lindo Crianza) 2008은 로퀘타 오리젠에 속한 보데가스 1898이 까딸루니아(Catalunya)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똄프라니요(Tempranillo)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캄포 린도 끄리안사 1898년 로퀘타 가문의 라몬 로퀘타 토렌토(Ramón Roqueta Torrentó)가 만레사(Manresa)에 와인샵을 열면서 로퀘타 오리젠의 성장은 탄력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라몬은 보데가 1898이라는 일종의 상업적 벤처 회사를 설립해서 큰 성공을 거뒀죠. 지금도 보데가스 로퀘타는 라몬 로퀘타(Ramón Roqueta)라는 와인 브랜드로 라몬의 이름을 기념하고 있죠. 캄포 린도는 캄포 린도 블랑코, 캄포 린도 뗌..

[스페인] 달콤한 과자와 사탕 향이 나는 황금빛 와인 - The Tapas Wine Collection Moscato 2010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모스까토(The Tapas Wine Collection Moscato) 2010은 블랙보드 와인스(Blackboard Wines)가 발렌시아(Valencia) 산 모스까토(Moscato) 포도 100%로 만들었습니다. 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모스까토 2010 블랙보드 와인스는 2012년 스페인에서 세르지오 뻬렐레떼이(Sergio Pereletegui)와 도미니크 롬바르(Dominic Lombard) 두 사람이 설립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와인 생산을 함께 하는 동업자이며 포도와 와인,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동료이죠.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은 블랙보드 와인스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와인입니다. 마시기 쉽고 가격도 합리적이지만 터무니없는 품질을 갖지 않은 스페인 와인을..

[프랑스] 진한 과일 향과 데일리 와인으로 적당한 가격 - Simply Bordeaux Claret

1. 심플리 보르도 클라레(Simply Bordeaux Claret) 클라레(Claret)는 영국에서 보르도 레드 와인을 부를 때 자주 쓰는 명칭입니다. 프랑스어 "클레레(Clairet)"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르도에서 생산하는 색이 연한 레드 와인이나 색이 진한 로제 와인을 일컫는 말이죠. 클라레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AOC 등급 와인인데도 희한하게 넌 빈티지(Non Vintage)인 심플리 보르도 클라레(Simply Bordeaux Claret)는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포도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와인에 과일 향이 가득하죠. 가격이 싸지만 인조나 합성 코르크가 아니라 천연 코르크를 사용했고,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마실 수 ..

[프랑스] 갈비탕에 잘 어울릴지도? - Paul Jaboulet Aine Parallele 45 2009

도멘 폴 자불레 에네(Domaine Paul Jaboulet Aîné)의 빠할렐(Parallele) 45는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에서 생산하는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 와인으로 그르나슈(Grenache)와 시라(Syrah) 포도를 6:4로 사용해서 만듭니다. 1. 도멘 폴 자불레 에네 빠할레 45 1834년에 앙토네 자불레(Antoine Jaboulet,1807-1864)가 탱 레르미따지(Tain l'Hermitage)에 설립한 도멘 폴 자불레 에네는 론 지역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탱 레르미따지의 땅에서 포도를 키우고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약 200여 년 동안 자불레 가문 사람들은 론 밸리의 역사와 떼루아의 특성,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와인을 위한 열정..

[칠레] 좋은 횟감과 잘 어울릴 깨끗하고 정갈한 산미 - San Pedro Castillo de Molina Reserva Sauvignon Blanc 2011

산 페드로 까스띠요 데 몰리아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San Pedro Castillo de Molina Reserva Sauvignon Blanc) 2011은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 운두라가(Undurraga)와 함께 칠레에서 역사와 전통이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인 산 페드로(San Pedro)가 칠레 북단의 코킴보 리젼(Coquimbo Region)에 있는 엘퀴 밸리(Elqui Valley)에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산 페드로 까스띠요 데 몰리아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 2011 엘퀴 밸리에 있는 산 페드로의 포도밭은 매일 아침 엘퀴 강에서 피어오르는 안개가 기온을 낮게 유지시켜 주기에 포도에 생생한 산미가 깃들게 됩니..

[뉴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_Court of Master Sommelier 세미나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월 16일 논현동에 위치한 와인전문 교육기관인 와인비전_Winevision 교육장에서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2013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세미나 코스에 대한 사전 설명회였는데,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에 관심있는 와인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는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명성의 소믈리에 협회로 창설 이래 40여년 간 이 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통과하여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불과 192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고 합니다. 협회에서 인증한 마스터 소믈리에는 와인과 증류주, 기타 알코올 음료 서비스에 있어 궁극적인 전문가..

[이탈리아] "체리와 크랜베리 향이 가득하고 신선한 과일의 여운이 깃든 와인" - Simply Chianti DOCG 2010

심플리 끼안티(Simply Chianti) DOCG 2010은 테스코(Tesco)가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주의 끼안티(Chianti) 지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유통하는 레드 와인으로 이탈리아 토착 품종인 산지오베제(Sangiovese)와 까나이올로(Canaiolo), 꼴로리노(Colorino)를 섞어서 만듭니다. 1. 끼안티 와인 끼안티 와인은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지방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무난한 이탈리아 와인으로 사랑받습니다. 보통 미디엄 바디로 탄닌이 적당하고 힘이 넘치며 순한 맛을 보여주죠.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석류의 붉은 빛깔(garmetred)과 미디엄 바디의 질감, 조화 있는 산도(balanced acidity), 적절한 탄닌(moderately..

[스페인] 시원하고 상쾌하며 각종 해산물과 아주 잘 어울리는 와인 - The Tapas Wine Collection Verdejo 201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베르데호(The Tapas Wine Collection Verdejo) 2011은 블랙보드 와인스(Blackboard Wines)가 스페인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주의 루에다(Rueda) 지역에서 재배한 베르데호(Verdejo)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베르데호 2011 블랙보드 와인스는 2012년 스페인에서 세르지오 뻬렐레떼이(Sergio Pereletegui)와 도미니크 롬바르(Dominic Lombard) 두 사람이 설립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와인 생산을 함께 하는 동업자이며 포도와 와인,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동료입니다.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은 블랙보드 와인스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마시기 쉽고..

[프랑스] 4대에 걸쳐 천천히 쌓아올린 맛과 향 - Domaine Simon Bize et Fils Savigny-les-Beaune Les Bourgeots 2005

1. 도멘 시몬 비즈 에 피스(Domaine Simon Bize & Fils) 사비니 레 본(Savigny-lès-Beaune)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프랑스 AOC 와인 법의 규정에 따라 레이블에 마을 이름을 붙여서 판매할 수 있죠. 다만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샤르도네(Chardonnay)를 비롯하여 법으로 허용된 포도를 사용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에만 "Savigny-lès-Beaune"이라는 문구를 넣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lès-Beaune"이라는 부분을 빼고 "Savigny"라고 간략하게 적은 레이블도 있습니다. 사비니 레 본 AOC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한 해의 마지막 순간에 받은 뜻하지 않은 선물 - CJ 원박스

작년 말에는 예년에 비해 송년 모임에 나오라는 연락이나 송년 선물이 뜸했습니다. 아마 침체된 경기를 반영하는 모습 중의 하나였겠지요. 하지만 뜻하지 않은 선물을 하나 받았는데요, CJ그룹에서 보내준 원박스란 선물 세트였습니다. 이 원박스는 작년에 CJ그룹에서 주관한 행사에 참석한 블로거들에게 CJ측이 감사의 뜻으로 보낸 것입니다. 저 역시 CJ에서 주관한 문화 행사에 참석한 뒤 그 소감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답례의 뜻으로 보낸 것 같더군요. ◯ 관련글 : 약 빨고 열연하는 네 사람의 개그우먼 - '드립걸즈'를 보다! 선물을 포장한 택배 상자 옆에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아마 CJ 브랜드가 수상을 했다는 것이겠지요?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파란색..

[칠레] 비록 저가 와인이지만 만족할 만한 품질을 가진 - Carta Vieja The 7th Generation Chardonnay 2010

G7 샤도네이(Chardonnay) 2010은 칠레 중부의 마울레 밸리(Maule Valley)에 속한 론꼬미야 밸리(Loncomilla Valley)에 있는 비냐 델 페드레갈(Viña del Pedregal)에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 100%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비냐 델 페드레갈 1825년에 까를로스 아돌포 델 페드리갈(Carlos Adolfo del Pedregal)이 세운 비냐 델 페드레갈은 18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으로 1985년에 "비냐 까르타 비에하(Viña Carta Vieja)" 와인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G7은 비냐 까르타 비에하에 속한 와인 제품이죠. G7은 7세대(The 7th Generation)를 뜻합니다. 와인 레이블에도 작게 "The ..

[칵테일] 소주로 만드는 죽음의 칵테일 3/3 - 소니니

1. 소니니 소주로 만드는 죽음의 칵테일 3부작 마지막 포스트는 소주와 스파클링 와인의 조화를 보여주는 소니니(Sonini) 입니다. 소주와 스파클링 와인을 섞은 칵테일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풍미를 제외하곤 별다른 맛과 향이 나지 않는 소주는 훌륭한 칵테일 베이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와인과 섞어 마셔도 아주 좋습니다. 물론 다른 음료나 주류를 섞어도 좋구요. 와인을 사용해서 만드는 칵테일 중에 보드카와 샴페인, 라임쥬스를 한데 넣어서 만드는 플러티니(Flirtini)란 칵테일이 있는데, 소니니는 그것의 염가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뭐, 맛과 향은 크게 차이가 나겠지만요. 그럼 소니니 제조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소니니 레시피 ① 재료 소주, 버..

칵테일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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