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 44

[스페인] 리오하와 토로의 6개 와이너리 집합체 - 비네도스 이 보데가스 시에라 깐따브리아(Viñedos y Bodegas Sierra Cantabria)

1870년에 시작한 에구렌 가문(Eguren Family)의 역사는 여러 세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으며, 마르코스 에구렌(Marcos Eguren)이 비네도스 이 보데가스 시에라 깐따브리아의 와이너리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와인 양조법과 최첨단 기술을 함께 사용하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스페인 최고의 와인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곳이죠. 비네도스 이 보데가스 시에라 깐따브리아는 하나의 와이너리가 아니라 리오하(Rioja)와 토로(Toro) 지역에 있는 6개 와이너리의 집합체입니다. 1. D. O. Ca. 리오하(Rioja) 지역 ① 시에라 깐따브리아(Sierra Cantabria) ② 세뇨리오 데 산 빈센트(Señorío de San Vicente) ③ 비네도스 데 빠가노스(V..

와인/와이너리 2018.06.17

[기초] 클론(clone) 품종에 관하여

● 클론(Clone)이란? 와인을 마시면서 포도 품종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clone'이라는 단어가 종종 나옵니다. 영어로 복제를 뜻하는 '클론' 품종에 관해 얘기해 보죠. 포도알에는 씨가 들어있지만, 포도나무는 씨로 번식시키지 않습니다. 씨를 심기보다 포도 줄기를 자른 꺾꽂이로 번식시키는 방법이 훨씬 더 수월하기 때문이죠. 꺾꽂이로 번식시키는 또 다른 이유는 와인 생산자 처지에서 재배하는 포도나무에 열리는 포도의 특성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는 바람을 타고 자체적으로 수분(自家受粉)할 수 있지만, 다른 포도나무의 꽃가루가 달라붙어서 수정이 일어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죠. 이러면 새로 열리는 포도의 씨앗에는 다른 포도나무의 DNA가 섞여 들어갑니다. 그러면 1대까지는 별다른 변..

[수다] 와인 공부에 관한 생각

와인을 처음 마시기 시작했던 무렵의 일입니다. 하루는 친구 집에 놀러 갔더니 추석 선물로 받았다면서 와인 2병을 보여주더군요. 제가 와인 동호회에 나간다고 했더니 선물로 받은 와인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그 당시엔 와인을 조금도 몰랐었지만, 그냥 아는 대로 들은 대로 설명을 해줬죠. 친구는 설명을 다 듣고 난 다음 감사의 표시였는지 어쨌는지 둘 중 한 병을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와인은 두 병 모두 바르통 앤 게스띠에르(Barton & Guestier), 줄여서 B&G라고 부르는 보르도 네고시앙(Negociant)의 레드 와인이었습니다. 똑같은 레이블에 다만 "Medoc"과 "Bordeaux" 두 글자만 다르게 적혀있더군요. 기왕이면 더 좋은 것을 골라야 하므로 조금 망설인 끝에 "Medoc"..

[프랑스] 프랑스 남서부(Sud-Ouest France) > 꺄오르(Cahors)

1. 꺄오르의 지리와 와인 꺄오르(Cahors) 지역 와인은 꽤 오래전에 수입되었지만, 와인 애호층에만 알려져 있었을 뿐 일반 소비자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문 와인 샵에선 가끔 볼 수 있었지만, 어지간히 큰 마트의 와인 매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죠.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꺄오르는 보르도(Bordeaux)에서 볼 땐 동남부 방향에 있습니다. 1971년에 VDQS 등급 지역에서 AOC 지역으로 승급했고, 현재 40여 개의 마을에서 레드 와인만 생산하죠. 근처에 보르도라는 와인 명산지가 있지만, 꺄오르에서는 보르도와 사뭇 다른 와인을 생산합니다. 보르도에선 기본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포도로 블렌딩..

[이탈리아]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포도원 - 파토리아 니따르디(Fattoria Nittardi)

1. 파토리아 니따르디의 역사와 지리 파토리아 니따르디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지방의 핵심지인 카스텔리나 인 끼안티(Castellina in Chianti)와 판자노(Panzano), 산 도나토(San Donato)를 잇는 삼각지대에 자리 잡은 프리미엄 와인 생산자입니다. 시에나(Siena)와 플로렌스(Florence) 지방 사이에 있는 니따르디 와이너리는 원래 12세기 초에 넥타르 데이(Nectar Dei)라는 이름으로 부르던 방어 탑이 있던 곳이죠. 16세기에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oti)가 산 도나토, 카스텔리나 인 끼안티, 판자노의 언덕 사이에 있는 참나무 숲에 둘러싸인 니따르디의 넓은 영역..

와인/와이너리 2018.06.13

[기초] 적포도와 청포도, 화이트 와인 양조에 관하여

1. 포도 껍질색과 품종 포도 중에는 원래 같은 품종이었지만, 껍질의 색이 바뀌면서 다른 품종으로 갈라진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동북부에서 많이 재배하는 피노 누아(Pinot Noir), 피노 그리(Pinot Gris), 피노 블랑(Pinot Blanc)은 모두 근연종으로 유전자가 거의 같습니다. 본디 한 품종이었는데 토양과 기후에 따라 어느 순간 껍질 색이 변이를 일으켰고, 품종 개량 등으로 다른 포도로 분화한 것이죠. 그래서 이름도 피노(Pinot) 뒤에 각각 흑색, 회색, 백색을 뜻하는 Noir, Gris, Blanc이라는 단어가 붙은 겁니다. 프랑스 남부와 론 밸리(Rhone Valley)에서 많이 재배하는 그르나슈(Grenache)도 같은 경우입니다. 그르나슈 누아(Grenache N..

[수다] 날이 더워지면 람부르스코 와인으로 달립시다~

1. 레드 와인에 대한 선호 6월이 되니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한낮에는 뜨겁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자연히 멀어지는 술이 있죠. 차가우면 맛이 떨어지는 술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는 사케 종류이고, 또 하나는 레드 와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와인하면 레드 와인이 정통!"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국내 와인 매출에서 레드 와인의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유독 높다고 몇 번 적은 일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 때문에 여름이면 와인 샵과 와인 바의 사장들은 울상이 되곤 하죠. 왜냐하면, 사람들이 시원하게 마시기 어려운 레드 와인을 사려 하지 않아서 매출이 크게 줄어들거든요. 레드 와인을 시원하게 마시기 어려운 이유는 레드 와인에 들어간 탄닌의 특성 때문입니다. 탄닌은 산미와 ..

[프랑스] 생선회와 생선 초밥이 떠오르는 멋진 화이트 와인 - Finest Sancerre Fournier Pere et Fils 2009

푸르니에르 뻬레 에 피스(Fournier Pere et Fils)가 만든 파이니스트 상세르 (Finest Sancerre) 2009는 프랑스 서부의 루아르 밸리(Loire Valley)에 있는 상세르(Sancerre) 마을에서 재배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상세르 상세르(Sancerre)는 프랑스 발 드 루아르 지역의 가장 동쪽에 있는 센트럴 빈야드(Center Vineyard)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루아르강 건너편에 있는 푸이-휘메처럼 소비뇽 블랑으로 드라이하면서 구스베리 같은 녹색 과일 향과 잔디, 블랙 커런트 잎, 쐐기풀 같은 식물성 향, 약간의 그을린 나무 향과 부싯돌 향이 나는 최고급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죠. 상세르의 소비뇽..

[스페인] 모나스트렐 와인의 강자 - 보데가스 후안 길(Bodegas Juan Gil)

1. 보데가스 후안 길 후미야(Jumilla)의 와인 명가인 보데가스 후안 길((Bodegas Juan Gil)은 후안 길 히메네즈(Juan Gil Jimenez)가 1916년에 후미야에 와이너리를 세우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히메네즈가 와이너리의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후안 길 가문 사람들은 창시자의 뜻을 이으면서 4대째 와인을 만들고 있죠. 후안 길 와인은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국내 와인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2. 보데가스 후안 길의 역사 보데가스 후안 길은 102년이란 긴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입니다. 후안 길 히메네즈가 1916년에 후미야 중심지에 보데가스를 설립하면서 그의 가족은 와인의 세계로 들어서게 되죠. 후안 길 히메네즈의 아들인 후안 길 게레로(Juan Gil Guerrer..

와인/와이너리 2018.06.10

[이탈리아] 그레이프 후르츠의 톡 쏘는 향과 버터 과자의 달고 부드러운 풍미 - Michele Chiarlo Gavi Le Marne 2011

미켈레 끼아를로(Michele Chiarlo)의 가비 레 마르네(Gavi Le Marne) 2011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에몬테(Piemonte) 주에 있는 가비(Gavi) 지역에서 수확한 꼬르테제(Cortese) 포도로 만든 DOCG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가비 꼬르테제 디 가비(Cortese di Gavi), 줄여서 '가비'는 피에몬테의 알레산드리아(Alessandria) 지방의 특정 구역에서 생산하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Gavi'라는 이름은 주요 생산지의 마을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며, 꼬르테제는 17세기부터 이 지역에서 독점적으로 재배해 온 지역 포도 품종의 이름이죠. 가비 와인은 1876년에 기본적인 형태가 완성되었고, 가비 마을에서 생산한 가비 와인은 "가비 디 가비(Gavi ..

[스페인] 세 사람의 의기투합 - 보데가스 마스 께 비노스(Bodegas Mas Que Vinos)

보데가스(Bodegas)는 와이너리(Winery)를 뜻하는 스페인어입니다. 프랑스 보르도의 샤토(Chateau), 부르고뉴의 도멘(Domaine)과 비슷한 개념이죠. 크게 보면 주변의 농부들에게 구매한 포도로 와인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거대 와인 회사 역시 보데가스에 들어갑니다. 1. 보데가스 마스 께 비노스의 역사 보데가스 마스 께 비노스(Bodegas Mas que Vinos)는 1851년에 설립한 역사 깊은 와이너리에 연원을 두고 있지만, 1998년에 친구 사이인 마르가리타 마드리갈(Margarita Madrigal), 곤잘로 로드리게즈(Gonzalo Rodriguez), 알렉산드라 슈메데즈(Alexandra Schmedes) 세 사람이 인수해 그들만의 와인을 만들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곳입니..

와인/와이너리 2018.06.09

[레바논]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도 생산한 불굴의 와인 - Chateau Musar White 2004

샤토 무사르 화이트(Chateau Musar White) 2004는 레바논의 가지르(Ghazir) 지역에 있는 베카 밸리(Bekaa Valley)에서 재배한 오바이드(Obaideh)와 메르와(Merwah)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샤토 무사르 아랍어로 "풍광이 뛰어난 곳"을 뜻하는 샤토 무사르는 1930년에 은행가이며 사업가인 개스톤 호차르(Gaston Hochar)가 18세기에 세워진 고성을 구매해서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50년대 말에 지하 저장고를 확장해서 지금은 100만 병 정도의 와인을 저장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를 가졌죠. 샤토 무사르의 포도밭 면적은 약 130헥타르이며 연간 20,000 상자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포도원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대에 속해서 여름은 길고 온..

[프랑스] 자갈 언덕의 포도원 - 샤토 꼬스 라보리(Chateau Cos Labory)

1. 샤토 꼬스 라보리의 위치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5등급 샤토인 샤토 꼬스 라보리(Chateau Cos Labory)는 프랑스 보르도 오-메독 지역의 쌩-테스테프(Saint-Estephe) 마을에 있습니다. 이름의 '꼬스(Cos)'는 자갈 언덕을 뜻하는 가스꼬뉴 지방의 고어 '꼬(Caux)' 에서 나왔고 '라보리(Labory)'는 1845년까지 샤토의 소유주였던 프랑소와 라보리(Mousieur Francois Labory)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죠. 쌩-테스테프에는 1855등급의 1등급 와인은 없지만, 2등급 와인으로써 아주 유명한 샤토 꼬스-데스뚜르넬(Chateau Cos-d'Estournel)이 있습니다..

와인/와이너리 2018.06.08

[프랑스] 내추럴 와인의 개척자가 보여주는 독특한 향 - Maison Pierre Overnoy Arbois Pupillin 1999

메종 삐에르 오베르누아(Maison Pierre OVERNOY)의 아르부아 쀠삘랑(Arbois Pupillin) 1999는 프랑스 동부 쥐라 데파르트망(Jura Départements)에 있는 아르부아(Arbois) 지역의 쀠삘랑(Pupillin) 마을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와 사바냉(Savagnin)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내추럴 와인 내추럴 와인(Natural Wine)은 포도 재배에 제초제와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와인을 양조할 때 이산화황을 비롯한 일체의 인공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만드는 와인을 말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와인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죠. 아무 포도로나 내추럴 와인을 만들 수 없으므로 와인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기..

[수다] 소비뇽 블랑 와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 국제 품종 7종 지구상에는 수천 종이 넘는 포도가 있습니다. 와인 양조용 포도인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종 포도도 2천 종 이상 되죠. 2천 종이 넘는 비티스 비니페라 중에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처럼 우수하고 잘 알려진 포도는 여러 국가에서 재배하지만, 카살(Casal)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포도는 포르투갈의 미뇨강(Minho river) 부근에서만 재배하니 모든 비티스 비니페라 포도가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죠. 수많은 비티스 비니페라 중에서 아주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글로벌 품종이라고 부르는 포도들이죠. 와인 전문가에 따라 목록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적포도(혹은 흑포도) 4종과 청포도 3종을 꼽습니다. ..

[이탈리아] 오가닉 농법으로 재배한 포도의 진한 과일 향 - Castello dei Rampolla Chianti Classico 2009

까스텔로 데이 람폴라(Castello dei Rampolla)의 끼안티 끌라시코(Chianti Classico) 2009는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Toscana) 주에 있는 끼안티 끌라시코 DOCG 지역에서 수확한 산지오베제(Sangiovese)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를 섞어서 만든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까스텔로 데이 람폴라 산타 루치아(Santa Lucia)의 까스텔로 데이 람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끼안티 와인 생산자로 나폴리 가문이 1739년부터 소유하고 있습니다. 끼안티의 그레베(Greve) 지역에 약 25.9헥타르, 카스텔리나(Castellina) 시 외곽에 약 14.2헥타르의 포도밭을 가졌으며 오가닉(Organic) 농법..

[프랑스]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에서 찾을 수 있는 - 도멘 드 몽띠유(Domaine de Montille, Domaine Hubert de Montille)

1. 도멘 드 몽띠유의 역사 도멘 드 몽띠유는 약 400년 전에 몽띠유 가문이 부르고뉴의 볼네(Volnay) 지역에 세운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와인 평론가들의 지지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인기 와이너리로 유명합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수록된 프랑스의 별 세 개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도멘 드 몽띠유의 와인을 취급하죠. 도멘의 전 주인은 위베르 드 몽띠유(Hubert de Montille)씨로 와인 다큐멘터리 영화인 몬도비노(Mondovino)에도 출연하셨죠. 1990년부터는 아들인 에띠앙 드 몽띠유(Etienne de Montille)가 가업을 이어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도멘 드 몽띠유의 포도밭 원래 도멘 드 몽띠유는 예전부터 소유했던 3헥타르 면적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네고시앙에게 ..

와인/와이너리 2018.06.06

[프랑스] 짜릿짜릿한 신맛과 쇠 같은 맛 - Chamard de Gros Chablis 2009

샤르마 드 그로(Chamard de Gros)의 샤블리(Chablis) 2009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블리 지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donnay) 100%로 만든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인 샤블리는 샤르도네로 산뜻한 맛과 신선한 과일 향, 미네랄 풍미가 있는 화이트 와인만 생산합니다. 샤블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진한 레몬색의 샤르마 드 그로의 샤블리 와인에선 레몬과 오렌지, 사과, 잘 익은 배 등의 과일 향이 나옵니다. 여기에 미네랄과 고소한 견과류 향도 나타나죠. 향은 전체적으로 가볍지 않으며 묵직한 느낌입니다. 저렴한 대중적인 샤블리치고 다소 진하고 부드..

[프랑스] 부르고뉴 > 샤블리(Chablis)

1. 샤블리의 기후와 토양 샤블리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로 샤르도네(Chardonnay)로 화이트 와인만 생산합니다. 북위 48도에 걸쳐 있는 샤블리는 양조용 포도를 재배할 수 있는 가장 북쪽 지역 중 하나로 서늘한 기후는 같은 샤르도네 와인일지라도 따뜻한 지역의 것보다 산도는 더 강하게, 과일 풍미는 덜 나오게 해줍니다. 그래서 샤블리 와인은 달지 않고 순수하면서 깨끗한 맛과 향을 갖고 있죠. 또 부싯돌 냄새, 혹은 '구뜨 드 삐에르 아 퓨질(gout de pierre a fusil, 수발총(燧發銃)의 부싯돌)'이라고 부르는 독특한 향을 나는데 이 향은 때때로 '쇠 냄새'로 표현됩니다. 샤블리의 포도밭은 '키메리지앵(Kimmeridgien, Kimmerridgian Clay)..

[이탈리아] 정숙하고 얌전한 소녀 같은 스파클링 와인 - Ca'del Bosco Franciacorta Cuvee Prestige NV

까델 보스꼬(Ca'del Bosco)의 프란치아꼬르타 뀌베 프리스티지(Franciacorta Cuvee Prestige) NV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Lombardia) 주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donnay) 포도 75%에 피노 비앙코(Pinot Bianco) 10%, 피노 네로(Pinot Nero) 15%를 사용하며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DOCG 등급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프란치아꼬르타 롬바르디아(Lombardia)의 이세(Iseo) 호수 남쪽에 있는 프란치아꼬르타 지역은 로마 시대부터 와인을 생산했지만, 지역 안에서 소비될 뿐이었습니다. 1961년에 베를루키(Berlucchi) 와이너리에서 일하던 청년 와인 메이커 프랑코 질리아니(Franco Ziliani)가 전통 방식으로 스파클링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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