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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1569

[헝가리] 40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와이너리에서 만든 복합적인 향의 화이트 와인 - Oremus Tokaji Dry Mandolas 2006

토카이 드라이 만도라스(Tokaji Dry Mandolas) 2006은 오레무스 토카이(Oremus Tokaji) 와이너리가 헝가리 토카이(Tokaji) 지역에서 수확한 푸르민트(Furmint) 포도로 만드는 퀄리티 와인(Quality Wine) 와인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오레무스 토카이 오레무스 토카이 와이너리는 1631년에 라코치(Rákóczi) 가문의 성직자인 세프쉬(Szepsy)가 노블 롯에 걸린 포도를 연구해서 최초의 토카이 아수 와인을 만든 곳입니다. 이 포도원에서 만드는 토카이 앗수는 400여 년 동안 전설적인 와인으로 전해져 왔지만, 헝가리가 1949년에 공산화하면서 품질과 명성이 상당히 쇠퇴했습니다. 하지만 헝가리의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시장이 개방되면서 스페인 리베라 델 두에로..

[프랑스] 1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 그러나 맛이 괜찮은 AOC 와인 - Haut Rivage Cotes de Duras 2007

오 리바쥬(Haut Rivage) 2007은 프랑스 남서부(Sud-Ouest France)의 꼬뜨 드 드라스(Cotes de Duras)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메를로(Merlot)를 사용해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예전에 국내에서 판매했던 프랑스 와인은 품질이 좋지만, 가격도 비싼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요즘에는 값싼 프랑스 와인도 많이 수입하며 그중엔 품질이 좋은 것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한 와인 중 하나가 "오 리바쥬(Haut Rivage)"입니다. 이 와인은 프랑스 남서부 지역의 꼬뜨 드 드라스(Cotes de Duras)에서 생산합니다. 레이블에도 빨간 글씨로 "Cotes de D..

[프랑스] 달착지근한 맛과 과일 향, 가격은 부담 없는 초보자용 레드 와인 - Laroque

라로끄(Laroque) 프랑스의 다양한 레드 와인용 포도를 사용해서 만드는 뱅 드 따블(Vin de Table) 등급의 저렴한 와인입니다. 기본적으로 "달콤하고 마시기 편한 값싼 와인"이란 개념에 맞춘 제품으로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품질입니다. 1. 값싸고 달콤한 와인 와인에 관심이 가서 한 번 마셔보려고 할 때 부딪치는 난관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레드 와인에 들어있는 탄닌의 떫은맛, 또 하나는 달지 않은 맛입니다. 두 가지 난관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늦게 수확한 포도로 만드는 레이트 하베스트(Late Harvest)처럼 단맛이 나는 화이트 와인을 골라서 마시는 거죠. 달콤한 독일산 화이트 와인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겐 "와인은 레드 와인! 화이트는 어..

[아르헨티나] 값싸면서 중가 와인의 품질과 강한 맛을 가진 괜찮은 와인 - Argento Cabernet Sauvignon 2010

보네가 아르젠토가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의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0%로 만드는 버라이어탈 까베르네 소비뇽은 가격과 비교해서 품질이 매우 좋은 와인입니다. 생산자인 보데가 아르젠토에 관해선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맑고 깨끗하며 아주 진한 퍼플빛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이 원래 색소가 많고, 생산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어리기 때문이기도 하죠. 블랙 체리와 블랙커런트 같은 과일 향도 나지만, 처음에는 진한 나무 향이 강하게 나옵니다. 그을린 오크통에서 우러나온 훈연 향도 아주 진합니다. 나무줄기의 약간 비릿한 향도 있고요. 백 레이블엔 유칼립투스의 터치도 느낄 수 있다고 적혀 있는데 초기 단계에선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유..

[독일] 농밀하고 진한 꿀과 열대 과일향, 그러나 최대 강점은 역시 가격! - Weltachs Beerenauslese 2009

벨트악스 베렌아우슬레제(Weltachs Beerenauslese) 2009는 독일 남서부의 팔츠(Pfalz) 지역에서 생산하는 스위트 와인입니다. 팔츠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지만, 리슬링(Riesling)으로 만들진 않았죠. 오르테가(Ortgea), 훅슬리베(Huxelrebe), 알바론가(Albalonga) 등의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독일산 스위트 와인 독일산 스위트 와인은 리슬링만 사용해서 만드는 거로 알고 계신 분이 많지만, 실바너 같은 청포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독일 와인은 레이블에 품종을 표시하므로 리슬링을 쓰면 대부분 ‘Riesling'이라고 품종 이름을 적습니다. 만약 ‘Riesling'이 안 적혀있고 가격도 생각보다 싸다면 십중팔구는 리슬링이 아니라 다른 포도로 만든 와인일 겁니다...

[프랑스] 젊고 날씬한 금발 아가씨가 생각나는 - Louis Roederer Brut Premier NV

루이 로드레 브뤼 프르미에(Louis Roederer Brut Premier) NV는 샹파뉴(Champagne)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40%와 샤르도네(Chardonnay) 40%,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 20%를 사용해서 만드는 샴페인(Champagne)입니다. 생산자인 루이 로드레는 세계 최고의 샴페인으로 평가받는 크리스탈의 생산자로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와인 양조와 맛과 향 루이 로드레의 샴페인 총생산량은 매년 320만 병가량 되며 이 중 70~80%가 루이 로드레 브뤼 프르미에입니다. 루이 로드레가 선택한 다양한 포도밭에서 수확한 3종의 포도로 생산하며 2차 발효를 포함해서 3년 동안 숙성합니다. 데고르쥬..

[프랑스] 무르익은 검붉은 과일과 우아한 나무의 향기를 풍기는 산장미 - Chateau Montrose 2004

1855 보르도 공식 등급 분류((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 2등급 와인인 샤토 몽로즈는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쌩-테스테프(St. Estephe) AOC에서 생산됩니다. 2004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64%, 메를로(Merlot) 32%,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3%,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1%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혼합 비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까베르네 소비뇽의 함량이 꽤 높습니다. 그래서인지 와인에서 탄닌의 맛이 꽤 강합니다. 샤토 몽로즈는 빈티지가 좋으면 보통 10년 이후에, 평균적이거나 안 좋으면 보통 7~8년 이후에 개봉하는 ..

2011년 상반기 최고의 시음 와인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가 마신 와인은 200여종 이상이었고, 그중 평가를 내린 와인은 153종이었습니다. 이 와인들 중에는 정말 뛰어난 맛과 향을 지녔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더 이상 소매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도 있었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2~3배 정도 뛰어난 것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와인도 있었고, 30% 정도만 더 저렴했으면 딱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는 와인도 있었습니다. 시음하고 평가를 내린 와인들 중에는 시음기를 작성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한 것도 있지만, 이런저런 일로 바쁘다 보니 아직 올리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앞으로 다 올릴 예정이긴 합니다만, 계속 시음한 와인이 쌓이다보니 빠른 시일 내에 올리긴 어려울 지도 모르겠네요.(^^;)..

[오스트리아] 풋풋한 풀잎과 싱그러운 과일의 풍미를 가진 자연적이고 원시적인 느낌 - Golser Bouvier 2007

골저 보비어(Golser Bouvier) 2007은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Burgenland)의 노이지들러지(Neusiedlersee) 지역에서 재배한 보비어(Bouvier) 포도를 100% 사용해서 만듭니다. DAC 등급에서 규정한 품종을 쓰지 않고 포도즙의 농도도 낮아서 크발리타츠바인(Qualitatswein) 등급으로 분류되며 알코올 도수는 12%로 가볍게 마시기 좋은 화이트 와인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와인 등급에 관해선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골저 보비어 2007 골저(Golser) 와이너리는 노이지들러지 지역에 쐐기 같은 모습으로 있는 노이지들러(Neusiedler) 호수 근처에 있습니다. 노이지들러 호수는 길이가 32km나 되지만, 정작 수심은 1m 정도밖에 안 되어서 사실상 늪지대이..

[오스트리아] 자연 친화적으로 재배한 포도에서 나오는 검은 과일향 - Zantho Zweigelt Reserve 2006

잔토 쯔바이겔트 리저브(Zantho Zweiget Reserve)는 오스트리아의 잔토(Zantho)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크발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 와인입니다. 와인에 사용한 포도는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쯔바이겔트(Zweigelt)라는 품종입니다. 쯔바이겔트는 블라우프랑키쉬(Blaufränkisch)와 생 로랑(St. Laurent)의 교배종으로 매우 진한 붉은 색과 부드러운 탄닌을 가진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죠. 잔토 쯔바이겔트 리저브는 쯔바이겔트 87%에 블라우프랑키쉬 4%와 생 로랑 9%를 혼합해서 양조했습니다. 1. 잔토 와이너리 오스트리아 바인란트(Weinland)의 노이지들러지(Neusiedlersee)에 있는 잔토 와이너리는 안다우 와이너리의 오너인 볼프강 팩(Wol..

[미국] 진하고 달콤한 과일향과 그윽하고 우아한 오크향의 조화 - Castoro Cellars Zinfusion Zinfandel 2006

카스토로 셀라스(Castoro Cellars)의 진퓨젼 진판델(Zinfusion Zinfandel)은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산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San Luis Obispo County)에 있는 파소 로블스(Paso Robles)에서 재배한 진판델(Zinfandel) 100%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진판델 포도에 관한 정보는 하단의 포스트 링크를 참조하세요. 1. 단맛 나는 와인 개인적으로 달착지근한 와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디저트로 마시는 스위트 화이트 와인은 그래도 좋아하지만, 단맛 나는 레드 와인은 딱 질색이죠.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우선 단맛이 나는 와인은 한 잔만 마셔도 쉽게 질립니다. 와인뿐만 아니라 다른 술을 마실 때도 마찬가지이죠. ..

[프랑스] 보르도 슈뻬리에 등급이지만 아쉬운 맛과 향 - Chateau Darzac Reserve 2009

1855년 보르도 와인 공식 등급(Bordeaux Wine Official Classification of 1855)의 그랑 크뤼 5등급인 샤토 도작(Chateau Dauzac)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샤토 다작(Chateau Darzac)은 보르도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 50%에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30%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20%를 섞어서 만드는 슈뻬리에 AOC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13.5%로 다른 보르도 AOC 와인보다 0.5~1% 정도 높습니다. 보르도 슈뻬리에 AOC에 대해선 하단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와인의 맛과 향 메를로와 까베르네 쇼비뇽, 까베르네 프랑을 혼합했는데, 메를로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탄닌의 느낌이 약하..

[이탈리아] 탄산과 함께 풍부하게 올라오는 열대과일의 달콤한 풍미 - Gancia Asti Spumante NV

간치아 아스티 스푸만테 NV는 간치아(Gancia) 와이너리가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의 아스티(Asti) 지역에서 재배한 모스까토 비앙코(Moscato Bianco)로 만드는 DOCG 등급의 세미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간치아 1865년에 이탈리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을 만든 간치아는 까를로 간치아가 1850년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현재 까넬리(Canelli)시를 중심으로 주변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죠. 까넬리 지역은 1994년에 선정된 아스티 DOCG의 중심지로 아스티 스푸만떼로 분류되는 와인 중 상당수를 이곳에서 생산하며 총생산량은 연간 1,800만 갤런에 이릅니다. 간치아에서는 전통 방식에 따라 병에서 2차 발효한 고급 스푸만테와 샤르마(Chamat) 방..

[프랑스] 단맛과 신맛이 어울려 꿀물이 흐르는 듯한 맛이 나는 - Chateau de la Roulerie Les Grandes Brosses Coteaux du Layon 2009

"샤토 드 라 루레리 레 그랑드 브로세 꼬또 뒤 레이용(Chateau de la Roulerie Les Grandes Brosses Coteaux du Layon)"이란 긴 이름을 가진 이 와인은 샤토 드 라 루레리가 프랑스 루아르 밸리(Loire Valley)의 앙주-소뮈르(Anjou-Saumur) 지역에 있는 꼬또 뒤 레이용(Coteaux du Layon) AOC에서 재배한 슈냉 블랑(Chenin Blanc)으로 만드는 스위트 와인입니다. 최고급 와인은 아니고 가격도 비싸지 않지만, 꼬또 뒤 레이용 와인이 어떤 맛과 향을 가졌는지 잘 보여줍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깨끗하며 중간 농도의 금색입니다. 나쁜 향은 없으며 적당한 힘으로 잘 풍겨 나옵니다. 주로 나오는 향은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 살구나..

[프랑스] 검붉은 과일과 후추 풍미가 잘 드러나는 - E. Guigal Saint-Joseph 2006

E.기갈이 만드는 쌩-조제프 2006은 프랑스 북부 론(Northern Rhone)의 쌩-조제프(Saint-Joseph) AOC에서 재배한 시라(Syrah)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E.기갈은 프랑스 북부 론의 앙퓌(Ampuis) 마을에 있는 와이너리이며 네고시앙(negociant)입니다. 론에 있는 여러 지역의 와인을 생산하지만, 특히 꼬뜨-로띠(Cote-Rotie) 와인의 국제적인 명성을 높인 개척자이죠. 1. 와인의 맛과 향 색은 맑고 제법 짙은 루비 빛입니다. 와인의 눈물은 진합니다. 향은 꽤 풍부하고 깨끗합니다. 주로 나오는 향은 레드 체리와 레드커런트, 서양 자두, 블랙베리, 블랙 체리 같은 다양한 과일 향입니다. 여기에 정향과 후추, 스위트 스파이스 같은 향신료 향이 강하게 나오며 ..

[프랑스] 곰팡이균이 만드는 황금빛의 달콤함 - Marquis de Chasse Sauternes 2006

프랑스의 지네스떼(Ginestet) 사에서 생산하는 마르퀴스 드 샤스 쏘테른(Marquis de Chasse Sauternes) 2006은 보르도(Bordeaux)의 쏘테른(Sauternes) 지역에서 재배한 쎄미용(Sémillon) 75%에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20%와 무스까델(Muscadelle) 5%를 섞어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1. 쏘테른 "쏘테른"은 프랑스 보르도의 쏘테른 지역에서 만드는 달콤한 디저트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보트리티스 씨네레아(Botrytis cinerea)라는 곰팡이를 이용해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죠. 포도밭 근처에 강이 있어서 아침에 안개가 자주 끼는 곳에선 종종 포도 껍질에 보트리티스 씨네레아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이 곰팡이는 번식하면서..

[프랑스]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이라는 자부심 - Sieur d’Arques La Premiere Bulle du Monde Rose

쉬르 다르끄(Sieur d'Arques) 와이너리가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의 리무(Limoux)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70%에 슈냉 블랑(Chenin Blanc) 20%와 피노 누아(Pinot Noir) 10%를 섞어서 만드는 프르미에르 불르 로제는 AOC 크레멍-드-리무(Crémant-de-Limoux)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쉬르 다르끄 랑그독(Languedoc)의 리무(Limoux) 지역에 있는 쉬르 다르끄 와이너리는 리무에서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을 만든 사람들은 리무에서 멀지 않은 이웃 마을에 있는 쌩-틸레르 대수도원(St. Hilaire Abbey)에서 지내던 베네딕트(Ben..

[이탈리아] 서양배와 버터의 향긋한 향을 풍기는 경제적인 와인 - Torre del Falasco Garganega 2010

이탈리아의 협동조합인 칸티나 발판테나(Cantina Valpantena)에서 만드는 또레 델 팔라스코 가르가네가(Torre del Falasco Garganega) 2010은 베네토(Veneto) 주에서 기른 가르가네가(Garganega) 포도로 만드는 가벼운 맛의 IGT 등급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이 와인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① 우선 포도를 수확해서 으깬 다음 낮은 온도에서 잠깐 향을 추출합니다. ② 압착기로 눌러서 주스를 뽑아내고 12~15℃의 온도에서 발효합니다. ③ 발효가 끝난 다음 절반은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효모 찌꺼기와 함께 숙성하고, 나머지 절반은 오크통에서 숙성한 후 하나로 합쳐서 병에 담죠. 값싼 대중적인 와인이지만, 비슷한 가격의 다른 와인들보다 맛과 ..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의 기운을 받아 탄생한 훌륭한 맛과 향 - Bodega Norton Barrel Select Malbec 2008

보데가 노통(Bodega Norton)이 멘도사(Mendoza)의 루한 데 꾸요(Lujan de Cuyo)에서 수확한 말벡(Malbec)으로 만드는 베럴 셀렉트 말벡(Barrel Select Malbec)은 적당한 가격에 품질이 좋은 와인입니다. 원래 아르헨티나는 말벡으로 만든 와인이 유명하기도 하거니와 노통의 양조기술로 만든 것이라 더욱 괜찮은 맛과 향을 보여주죠. 보데가 노통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1. 와인의 맛과 향 테두리 부분은 영롱하고 깨끗한 자주색을 띠며 중심부는 색이 아주 짙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아서 잔을 돌리면 와인의 눈물이 천천히 내려옵니다. 풍부하고 매력적인 향이 잔에 하나 가득 넘칩니다. 강도도 상당합니다. 서양 자두와 블랙커런트 같은 검붉은 과일 향에 감초와..

[칠레] 경제적인 가격에 까르메네르 품종의 특징을 잘 살린 - Estacion Reserve Carmenere 2006

에스따시옹 리저브 까르메네르는 칠레 라펠 밸리(Rapel Valley)의 하위 생산지인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서 재배한 까르메네르(Carmenere) 포도 100%로 만듭니다. 1. 와인 생산지 꼴차구아 밸리는 고대 잉카 제국의 최남단으로 양을 키우고 농사를 짓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이 칠레를 통치했던 시기에는 스페인 왕이 몹시 탐냈던 곳이었죠. 오늘날에도 꼴차구아 밸리 일대는 여전히 중요 농업지대이며 기후와 지역적 특성이 조화를 이뤄 칠레에서 양조용 포도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에스따시옹은 스페인어로 역(Station)이라는 뜻입니다. 이 와인을 만들 때 사용한 까르메네르를 재배하는 꼴차구아 밸리의 꼴차구아(Colchagua) 역을 기념하려고 지은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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