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 34

[종류] 모스까토 다스티(Moscato d'Asti)

1. 모스까토 다스티 와인이란? "꽃과 꿀, 노란 속살을 가진 과일 향을 풍기는 약 탄산의 달콤한 와인" 모스까토 다스티(Moscato d'Asti) 와인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모스까토 다스티는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의 아스티(Asti) 지역에서 모스까토(Moscato) 포도로 만드는 세미 스파클링 와인이죠. 그래서 이름을 풀이하면 Moscato(모스까토 포도) + di(의) + Asti(아스티, 생산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마시는 일이 많지만, 피에몬테에서는 기름진 만찬 후에 디저트 와인으로 마시곤 하죠. 모스까토 다스티는 주변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국내에 달콤한 약 탄산 와인의 맛을 알려준 빌라 M(Villa M)과 빌라 엠을 상대하려고 수..

[이탈리아] 페라가모의 와이너리 - 일 보로(Il Borro)

1. 일 보로의 역사 '일 보로(Il Borro)'는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회사인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가 소유한 와이너리입니다. 토스카나에 있으며 생산하는 와인에 페라가모만의 고집과 전통, 품격이 스며있어서 패션계에서 페라가모가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은 지명도를 와인 업계에서 짧은 기간에 이룩했죠. 일 보로는 '시내' 또는 '개울'을 뜻하며 와이너리가 있는 마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숲으로 둘러싸여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중세의 모습을 지금까지 잘 간직한 마을이라고 합니다. 일 보로에서 와인을 처음 만든 것은 메디치 가문 때부터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별로 유명한 편이 아니었지만, 1993년에 페라가모 가문이 마을 전체를 통째로(...) 구매해서 포도밭을 새로 일구고..

와인/와이너리 2018.05.09

[칠레] 칠레 와인 산업의 선구자 -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

1.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 마이포 벨리(Maipo Valley)에 있는 비냐 운두라가(Vina Undurraga)는 오랜 시간에 걸쳐 칠레 와인의 전통을 다져온 회사입니다. 설립자인 돈 프란시스코 운두라가(Don Francisco Undurraga)씨는 칠레 와인 산업의 선구자이며, 운두라가 가문은 1882년 이후 5세대 동안 끊임없이 고품질 와인 생산에 온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대식 설비뿐만 아니라 19세기에 지어진 전통 방식의 지하 와인 저장고는 운두라가의 장인 정신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죠.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비냐 운두라가는 칠레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산지를 탐색하고 발굴해서 새로운 떼루아가 구현..

와인/와이너리 2018.05.08

[작품 속 멋진 글] 김진 작가님의 바람의 나라

김진 작가님의 명작인 "바람의 나라"에 나오는 아름다운 시 세 편입니다. 내 님이 오시네… 무삼한 세월 눈물 가득한 산하에 꽃구름 흩으며 어여쁜 내 님 오시네. 천참만륙 끔찍한 꿈 피어린 산하 천라지망 어두운 설움 한 맺힌 나라 돌아가지 못한 인연 되돌리지 못한 사랑아 내 님 오시네 내 님이 오시네 허망한 세월 무심한 人世 서글픈 바람도 다 띄워 보내고 도솔천 머나먼 길로 어여쁜 내 님 이제사 내게 오시네 달아 말해봐라 내 님, 어디로 가셨는가 눈빛 고운 내 님 어디로 가셨는가 어설피 잠드는 잠 부시시한 새벽녘에 선잠 깨어 돌아보면 부옇게 서린 안개 숨소리도 없이 잠들다가는 피곤하고 슬픈 얼굴 베겟닛에 눈물만 함뿍이 쏟고 자취도 없어… 나, 매일, 매일 밤을 선잠으로 기다리는 안개같이 설운 당신 슬픈 님..

[작품 속 맛진 글] 허영만 화백님의 고독한 기타맨

허영만 화백님의 "고독한 기타맨"에 나오는 멋진 글들입니다. 나는 이제 알려하네저 하늘의 구름 비 들리는바람의 무한한 자유를나는 이제 알려하네저 짙푸른 파도 위로 솟구치는갈매기의 무한한 비상을 밤하늘을 한 없이 바라보며 슬픔도 기쁨도 하나이고 있음도 하나이고 결국은 너와 나도 하나이다. 너는 모를 것이다.지금부터 내가 어떻게 너를사랑해 나아갈 것인가를…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끝없는 영혼…그러나 어디에나 머무는 따스한 나의 영혼너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죽는 날까지사랑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임을말로 표현해서는 안되는 것임을…그리고 사랑이 얼마나 고독한 것인가를…

[프랑스] 영롱하고 진한 황금색, 다양한 달콤한 향을 가진 풀 바디 화이트 와인 - Domaine Huet Vouvray Le Mont Moelleux 2003

도멘 유에(Domaine Huet)의 부브레 르 몽 므왈레(Vouvray Le Mont Moelleux) 2003은 프랑스 서북부의 루아르 밸리(Loire Valley) 에 있는 투렌(Touraine) 지역의 부브레(Vouvray) AOC에서 재배한 슈냉 블랑(Chenin Blanc)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도멘 유에는 1928년에 빅토르 유에가 아들과 함께 설립한 도멘으로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사용해 포도를 재배하죠. 루아르 밸리(Loire Valley)에서 가장 뛰어난 도멘 중 하나로 세 개의 포도밭을 갖고 있습니다. , , 그리고 이 와인에 사용한 포도가 자라는 입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아주 영롱하고 진한 황금색으로 은은한 단 향이 납니다. 밤꿀 내음..

[작품 속 멋진 글] 고 박봉성 화백님의 불꽃무대

고 박봉성 화백님의 "불꽃무대"에 나오는 노래 가사들입니다. 주인공인 최강타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들이죠.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쓰고그리운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죽어버린 것들을 추억 속에서 찾아헤메듯그리운 사람의 영상을 찾아 헤멘다.가버린 것들은 지금 그리움으로 남았다.짜릿한 감회처럼...기억 속에서 흐르는 사람이 돌아오지 못할물이 되어 흘러간다.낙엽지고 해질녘이면모든 추억 서글퍼라.조그마한 이슬을 간직한조용한 진실로 세월이 접혀져 갈 때네 모습 - 네 모습 거기에 있어라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내 사랑그러나 내 사랑은 다시 돌아올 수 없네.파아란 하늘과 파아란 바다영원한 입맞춤 베풀어서글픈 내 사랑을 축복하네.다시 올 수 없는 내 사랑을… 갈매기도 노래하네 파도따라 구슬피사랑을 떠맡기고 홀로 웃는 외..

[작품 속 멋진 글] 이현세 화백님의 아마게돈

아이큐 점프 창간호부터 연재했던 이현세 화백님의 "아마게돈"에 나오는 명대사들입니다. 우주 안은 모순 덩어리이다. 그 안의 비밀을 밝힌다는 것은 더욱 모순이다, 우리가 우주 속에 아무렇게나 내동댕이 쳐졌을 때 행성이나 항성, 그밖의 별 근처에 가있는 확률은 10에다 억을 곱하고 거기에 다시 10을 18번 곱해야 가능해지는 것처럼 우주는 인간의 수치와 물리학적 용어들을 오래 전부터 허락하지 않았다. 먼 미래까지도… 인간은 왜 땅 위에 서게 되었습니까? 누구의 명령이며 누구의 의지입니까? 인간은 왜 우주를 올려다 보아야 합니까? 무엇을 보라고 이 우주에는 그토록 많은 별들이 있습니까? 하지만 왜 인간은 별 뒤의 비밀을 종내 알 수 없습니까?

[프랑스] 매끄럽고 유리처럼 탄탄한 질감과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 - Domaine Ponsot Morey-Saint-Denis 1er Cru Cuvee des Alouettes 2011

도멘 퐁소(Domaine Ponsot)의 모레-생-드니 프르미에 크뤼 뀌베 데 잘루엣(Morey-Saint-Denis 1er Cru) 2011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뉘(Cote de Nuits) 지역에 있는 모레-생-드니(Morey-Saint-Denis) 마을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모레-생-드니 모레-생-드니는 꼬뜨 드 뉘에 있는 AOC 지역입니다.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모두 만들지만, 레드 와인의 생산 비율이 96%에 달해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레-생-드니 와인은 거의 레드 와인이죠. 지역 내에 다섯 개의 그랑 크뤼 밭이 있으며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끌로 드 따르(Cl..

[프랑스] 두드러진 탄닌과 함께 매우 강건하면서 억센 구조감 - Domaine Escoffier Corton Grand Cru Clos Du Roi 2011

도멘 에스코피에(Domaine Escoffier)의 꼭똥 그랑 크뤼 끌로 뒤 루아(Coton Grand Cru Clos Du Roi) 2011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본(Cote de Beaune)에 있는 꼭똥(Corton) 지역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AOC 그랑 크뤼(Grand Cru) 레드 와인입니다. 1. 꼭똥 꼭똥은 부르고뉴 꼬뜨 드 본(Cote de Beaune)에 있는 AOC 지역으로 그랑 크뤼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꼬뜨 드 본의 유일한 그랑 크뤼 등급 레드 와인 생산지이면서 부르고뉴에서 가장 큰 그랑 크뤼 와인 생산지이죠. 꼭똥 AOC는 1937년에 지정되었고 여기에 포함된 포도밭은 알록스 꼭똥(Aloxe-Corto..

[프랑스] 독특한 빈티지 블렌딩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 Maison Leroy Bourgogne Blanc Fleur de Vignes NV

메종 르루아(Maison Leroy)의 부르고뉴 블랑 블레뢰 드 비뉴(Bourgogne Blanc Fleur de Vignes) NV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메종 르루아 가족 경영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온 르루아는 1868년 프랑수아 르루아(Francois Leroy)가 뫼르소(Meursault) 인근의 오쎄-뒤레스(Auxey-Duresses)에 메종 르루아(Maison Leroy)를 설립하면서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1919년에 앙리 르루아(Henri Leroy)가 사업에 참여했는데, 그는 1942년에 친구 자크 샹봉(Jacques Chambon)으로부터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omaine de La Ro..

[이탈리아] 500년의 전통을 가진 프로세코의 강자가 만든 - Bisol Crede Valdobbiadene Superiore Prosecco Brut NV

비솔(Bisol)의 크레데 발도비아데네 프로세코 수페리오레 브뤼(Crede Valdobbiadene Prosecco Superiore Brut)는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주에 있는 발도비아데네 수페리오레(Valdobbiadene Superiore) 프로세코 생산지에서 재배한 글레라(Glera) 포도 85%에 피노 비앙코(Pinot Bianco) 10%와 베르디소(Treviso) 5%를 섞어서 만든 DOCG 등급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1542년에 설립된 비솔은 500여 년간 21세대에 걸쳐 땅과 와인을 사랑하면서 포도밭을 개간해 왔습니다. 16세기 초에 프로세코 차티체(Chartice) 지역에 자리 잡았으며, 이곳은 오늘날 까르티제(Cartizze) 언덕이죠. 꼬넬리아노(Cone..

[프랑스] 세계 3대 샴페인 하우스의 아이콘 샴페인 - Champagne Gosset Celebris Extra Brut 2002

고세 샴페인 하우스(Gosset Champagne House)의 셀레브리 엑스트라 브뤼(Celebris Extra Brut) 2002는 샤르도네(Chardonnay) 64%에 피노 누아(Pinot Noir) 36%를 섞어서 만든 샴페인입니다. 1. 고세 샴페인 하우스 고세는 샹파뉴에서 가장 오래된 샴페인 하우스로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맛의 샴페인으로 사랑받습니다. 전문가 사이에서 세계 3대 프레스티지 샴페인으로 손꼽히며 크루그(Krug), 볼랭져(Bollinger)와 함께 K.G.B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2008년에 와인 스펙테이터는 2월 29일 자 ‘최고의 와인 가이드, 프랑스 편(The Ultimate Buying Guide)’ 기사에서 오직 2개의 샴페인 하우스만 선정했는데 그중 하나가 고세였습니..

[프랑스] 붉은 체리와 라즈베리, 매콤하고 향긋한 향신료 풍미가 아름다운 - Domaine Mongeard-Mugnert Echezeaux Grand Cru 2014

도멘 몽쟈르 뮈느레(Domaine Mongeard-Mugnert)의 에쎄죠 그랑 크뤼(Echezeaux Grand Cru) 2014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에 있는 에쎄죠(Echezeaux) 포도밭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Pinot Noir) 100%로 만든 AOC 그랑 크뤼(Grand Cru) 레드 와인입니다. 1. 에쎄죠 에쎄죠는 부르고뉴의 꼬뜨 뜨 뉘에 있는 그랑 크뤼 포도밭으로 오로지 피노 누아로 만든 레드 와인만 생산합니다. 행정적으로는 플라제-에쎄죠(Flagey-Echezeaux) 마을에 있으며 본-로마네(Vosne-Romanee), 부조(Vougeot),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 마을 사이에 끼어 있죠. 포도밭은 끌로 드 부조(Clos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