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일반 160

[수다] 차이 나는 구세계와 신세계의 와인 이름 짓기

1. 구세계 와인의 이름 유럽 와인, 특히 프랑스 와인은 와인 생산지와 생산자를 금방 알 수 있는 이름을 가진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론(Rhone) 지역 와인은 , 혹은 의 형태로 된 것이 많죠. • 이 기갈 샤토네프 뒤 빠프(E.Guigal, Chateauneuf du Pape) : 생산자 + 마을 이름 • 까브 드 땡 크로즈-에르미따지(Cave de Tain, Crozes-Hermitage) : 생산자 + 마을 이름 • 샤토 보까스텔 샤토네프 뒤 빠프(Ch.Beaucastel, Chateauneuf du Pape) : 생산자 + 마을 이름 등급이나 밭 이름이 붙는 것도 있습니다. • 도멘 뒤 페가우, 세귀레, 꼬뜨 뒤 론 빌라즈(Domaine du Pegau, Seguret, Cote du Rh..

[수다]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

1. 소비뇽 블랑 와인 달지 않고 상큼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은 새콤하고 상쾌한 맛으로 인기 높습니다. 맛도 향도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쉬워서 복잡한 세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찾는 현대인의 취향에 딱 맞죠. 향이 강해서 많은 냄새가 섞인 야외에서 소풍을 즐길 때 적격이기도 합니다. 차가운 해물 요리나 닭고기 샐러드처럼 차가운 음식과 잘 어울리고, 신선한 청량감이 알코올 기운을 많이 감춰주는 소비뇽 블랑 와인은 여름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알맞습니다. 이런 이유로 세계 각지의 여러 곳에서 다양한 소비뇽 블랑 와인을 생산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소비뇽 블랑 와인이 나오는 곳은 역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루아르 밸리의 상세르(Sancerr..

[수다] 호주산 샤르도네 와인

여름이 절정에 이르러 날씨가 아주 무더워지면 자연스레 시원한 술이 생각납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엔 무엇보다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가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이라면 차가운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삼 형제가 떠오르지만, 이 와인들은 국내에서 수요가 적죠. 그래서 여름은 와인 매출이 떨어지는 때이자 와인 산업 종사자들의 얼굴에 주름이 잡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1. 여름철 화이트 와인의 즐거움 냉동실에서 차갑게 얼린 유리잔에 따라 마시는 맥주만큼은 아니지만, 얼음통에서 차갑게 식힌 화이트 와인을 홀짝홀짝 마시는 것은 여름에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특히 신맛이 강한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더운 날씨에 입맛이 없으면 먹곤 하는 오이 냉채처럼 상큼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해주죠. 이런 부분은 맥주..

[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샴페인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1. 아르망 드 브리냑 불투명한 금속 빛 병에 담긴 아르망 드 브리냑(Armand de Brignac)은 샹파뉴 까띠에(Champagne Cattier)에서 만드는 샴페인 브랜드입니다. 샹파뉴 까띠에를 경영하는 장 자끄 까띠에(Jean-Jacques Cattier)의 말에 따르면 1940년대 말에서 50년대 초에 까띠에 가문은 "드 브리냑(de Brignac)"이라는 상표를 등록했고 이것이 아르망 드 브리냑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드 브리냑이란 이름은 장 자끄 까띠에의 어머니가 고른 것으로 그녀가 읽은 소설에 나오는 인상 깊은 등장인물의 이름이랍니다. 하지만 "아르망 드 브리냑" 브랜드의 소유권은 현재 뉴욕에 본사가 있으며 샹파뉴 까띠에와 파트너 쉽을 맺은 소버린 브랜즈(Sovereign Bra..

[기초] 와인의 산미에 관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맛이 강한 술을 낯설어합니다. 주로 마시는 술 중에서 신맛이 강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일반 소주는 신맛이 절대로 없습니다. 단맛과 쓴맛 두 가지뿐이죠. 국내산 맥주도 쌉싸름한 맛과 고소한 풍미는 있어도 신맛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막걸리는 신맛이 조금 나지만, 그렇게 강하진 않죠. 막걸리에서 주로 느낄 수 있는 맛도 아스파탐의 단맛과 탄산가스의 시원한 느낌이며 신맛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지방의 특색있는 막걸리는 조금 다르지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량 생산 막걸리들은 신맛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약주로 넘어가서 산사춘 같은 발효주에선 신맛을 잘 느낄 수 있지만, 이걸 사서 마시는 분은 전체 소비자 중에서 극히 일부일 뿐이죠. 이렇게 신맛이 강한 술을 마시는 일이 별로 없고..

[수다] 칠레산 소비뇽 블랑 와인이 좋아진 이유

● 칠레산 소비뇽 블랑 와인의 품질 향상 오래전부터 칠레산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을 마셔왔던 분들은 요 몇 년 사이에 칠레 소비뇽 블랑 와인의 맛과 향이 과거보다 아주 좋아진 걸 느낄 겁니다. 칠레산 소비뇽 블랑 와인의 품질이 향상한 것은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일 겁니다. 우선 와인 양조 기술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칠레의 와인 양조 관련 교육기관이나 외국의 교육 기관에서 양조기술을 배운 생산자들이 칠레 와이너리로 속속 합류하고 있으며 이들은 와인 생산의 규제가 적은 칠레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죠. 게다가 외국의 손꼽히는 와이너리가 자사의 기술과 칠레의 포도를 접목해서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려고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런 합작을 통해서 알마비바(Almavi..

[기초] "오래 묵은 와인"에 관한 이야기

일반에 많이 퍼져 있는 와인 속설 중 하나가 "오래 묵은 와인이 맛있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와인이 오래 묵을수록 맛있어지진 않습니다. 와인 중엔 틀림없이 오래 숙성할수록 점점 맛이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맛이 안 좋아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옛날엔 와인을 보존하는 방법이 발달하지 못해서 1년이 넘도록 제맛을 유지하는 와인이 드물었습니다. 대부분 수확 후에 알코올 발효가 끝나면 짧은 기간 숙성한 다음 이듬해 봄부터 마시기 시작했죠. 더운 여름을 지나면 와인은 슬슬 식초처럼 신맛이 강해집니다. 이 무렵이 되면 물을 타서 음료수처럼 마시곤 했죠. 중세와 근대의 베네치아 조선소에선 노동자들에게 물을 탄 와인을 음료수로 제공했는데 물과 와인의 혼합 비율 때문에 조선소와 티격태..

[수다] 샴페인이 비싼 이유

1. 호사스러운 와인, 샴페인 입맛 까다로운 프랑스인 사로잡은 이 맛 [매거진 esc] 문영화·김부연의 그림이 있는 불란서 키친 “비린내” 김밥 싫다 해도 마늘 뺀 ‘불고기’엔 환호 www.hani.co.kr 위의 링크는 외국인들이 접하는 한식에 대한 느낌을 다룬 기사입니다. 제목의 '이 맛'은 불고기의 맛을 뜻하지요. 그런데 이 기사의 앞부분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옵니다. "프랑스인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캐비아에 샴페인 한 잔 마실 때란다. 1㎏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철갑상어 알과 최소 3~5년은 포도주 저장고에서 묵히면서 하루에 두 번씩 병목을 돌려줘야 탄생하는 샴페인은 호사스러운 음식의 대명사다." 확실히 프랑스 사람들은 샴페인을 좋아합니다. 레드나 화이트 와인은 프랑스에서..

[기초] 클론(clone) 품종에 관하여

● 클론(Clone)이란? 와인을 마시면서 포도 품종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clone'이라는 단어가 종종 나옵니다. 영어로 복제를 뜻하는 '클론' 품종에 관해 얘기해 보죠. 포도알에는 씨가 들어있지만, 포도나무는 씨로 번식시키지 않습니다. 씨를 심기보다 포도 줄기를 자른 꺾꽂이로 번식시키는 방법이 훨씬 더 수월하기 때문이죠. 꺾꽂이로 번식시키는 또 다른 이유는 와인 생산자 처지에서 재배하는 포도나무에 열리는 포도의 특성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는 바람을 타고 자체적으로 수분(自家受粉)할 수 있지만, 다른 포도나무의 꽃가루가 달라붙어서 수정이 일어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죠. 이러면 새로 열리는 포도의 씨앗에는 다른 포도나무의 DNA가 섞여 들어갑니다. 그러면 1대까지는 별다른 변..

[수다] 와인 공부에 관한 생각

와인을 처음 마시기 시작했던 무렵의 일입니다. 하루는 친구 집에 놀러 갔더니 추석 선물로 받았다면서 와인 2병을 보여주더군요. 제가 와인 동호회에 나간다고 했더니 선물로 받은 와인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그 당시엔 와인을 조금도 몰랐었지만, 그냥 아는 대로 들은 대로 설명을 해줬죠. 친구는 설명을 다 듣고 난 다음 감사의 표시였는지 어쨌는지 둘 중 한 병을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와인은 두 병 모두 바르통 앤 게스띠에르(Barton & Guestier), 줄여서 B&G라고 부르는 보르도 네고시앙(Negociant)의 레드 와인이었습니다. 똑같은 레이블에 다만 "Medoc"과 "Bordeaux" 두 글자만 다르게 적혀있더군요. 기왕이면 더 좋은 것을 골라야 하므로 조금 망설인 끝에 "Medoc"..

[기초] 적포도와 청포도, 화이트 와인 양조에 관하여

1. 포도 껍질색과 품종 포도 중에는 원래 같은 품종이었지만, 껍질의 색이 바뀌면서 다른 품종으로 갈라진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동북부에서 많이 재배하는 피노 누아(Pinot Noir), 피노 그리(Pinot Gris), 피노 블랑(Pinot Blanc)은 모두 근연종으로 유전자가 거의 같습니다. 본디 한 품종이었는데 토양과 기후에 따라 어느 순간 껍질 색이 변이를 일으켰고, 품종 개량 등으로 다른 포도로 분화한 것이죠. 그래서 이름도 피노(Pinot) 뒤에 각각 흑색, 회색, 백색을 뜻하는 Noir, Gris, Blanc이라는 단어가 붙은 겁니다. 프랑스 남부와 론 밸리(Rhone Valley)에서 많이 재배하는 그르나슈(Grenache)도 같은 경우입니다. 그르나슈 누아(Grenache N..

[수다] 날이 더워지면 람부르스코 와인으로 달립시다~

1. 레드 와인에 대한 선호 6월이 되니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한낮에는 뜨겁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자연히 멀어지는 술이 있죠. 차가우면 맛이 떨어지는 술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는 사케 종류이고, 또 하나는 레드 와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와인하면 레드 와인이 정통!"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국내 와인 매출에서 레드 와인의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유독 높다고 몇 번 적은 일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 때문에 여름이면 와인 샵과 와인 바의 사장들은 울상이 되곤 하죠. 왜냐하면, 사람들이 시원하게 마시기 어려운 레드 와인을 사려 하지 않아서 매출이 크게 줄어들거든요. 레드 와인을 시원하게 마시기 어려운 이유는 레드 와인에 들어간 탄닌의 특성 때문입니다. 탄닌은 산미와 ..

[수다] 소비뇽 블랑 와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 국제 품종 7종 지구상에는 수천 종이 넘는 포도가 있습니다. 와인 양조용 포도인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종 포도도 2천 종 이상 되죠. 2천 종이 넘는 비티스 비니페라 중에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처럼 우수하고 잘 알려진 포도는 여러 국가에서 재배하지만, 카살(Casal)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포도는 포르투갈의 미뇨강(Minho river) 부근에서만 재배하니 모든 비티스 비니페라 포도가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죠. 수많은 비티스 비니페라 중에서 아주 좋은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글로벌 품종이라고 부르는 포도들이죠. 와인 전문가에 따라 목록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적포도(혹은 흑포도) 4종과 청포도 3종을 꼽습니다. ..

[기초] 블렌딩 와인에 관하여

1. 블렌딩 와인의 대표 지역, 보르도(Bordeaux) 한가지 품종만 쓰지 않고 여러 품종을 섞어서 만드는 와인이 있습니다. 이것은 각 품종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서 좀 더 균형 잡힌 와인을 만들려는 것이죠. 가장 대표적인 블렌딩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레드 와인입니다. 보르도에선 99% 이상의 레드 와인을 여러 품종의 포도를 섞어서 만듭니다. 워낙 유명해서 보르도 블렌딩이란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졌는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에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을 섞는 것이죠. 이렇게 혼합하면 탄닌이 많고 산미가 강한 까베르네 소비뇽은 와인의 구조를 강하게 하고, 당도가 많고 탄닌이 적은 메를로는 ..

[수다] 이탈리아 와인과 산미

1. 이탈리아 와인의 다양성 이탈리아 와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북쪽의 피에몬테(Piemonte)부터 남쪽의 시칠리아(Sicilia)까지 수많은 생산지가 있고 지역마다 고유의 토착 품종이 있습니다. 토착 품종의 수가 물경 1천 종이 넘는다는데, 이렇게 다양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면 또 그만큼 다양한 숫자의 와인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이탈리아 포도만 해도 네비올로(Nebbiolo), 바르베라(Barbera), 돌체토(Dolcetto), 산지오베제(Sangiovese),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꼬르비나(Corvina), 그리뇰리노(Grignolino), 알리아니코(Aglianico), 네로다볼라(Nero d’Avola), 프리미티보(Primitivo), 까나이올로(Cana..

[수다]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와 메를로(Merlot)

"No, if anyone orders Merlot, I'm leaving. I am not drinking any fucking Merlot!" "아니, 누구라도 메를로를 주문한다면 난 나가버리겠어. 나는 빌어먹을 메를로는 절대 마시지 않아." 2004년에 상영된 영화 "Sideways"의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영화의 주인공들인 '마일즈'와 '잭'이 레스토랑에 들어서면서 나누는 대화 중 마일즈의 대사 부분이죠. 싸구려 메를로(Merlot) 와인에 대한 선입견이랄까, 편견이 잔뜩 묻어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이드웨이는 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받았고,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우리나라에선 매우 잠잠(...)한 모습을 보여준 ..

[수다] 와인과 공기가 엮어가는 시간의 마술

와인 초보자에게 와인을 추천할 때 "이 와인은 따고 나서 30분 정도 지난 후에 마시세요."라고 얘기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술을 따 놓고 그렇게 오래 못 기다린다는 분도 있고, 술 하나 마시는데 뭐 그리 어렵고 복잡하냐고 하는 분도 있죠. 하지만 코르크를 딴 후에 일정 시간 기다리는 것은 와인이 가진 풍미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데 필요한 과정입니다. 모든 와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병 안의 와인은 개봉 후에 공기와 접촉하면서 맛과 향이 더욱 좋아지는 일이 많습니다. 와인 코르크를 딴 후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죠. 하지만 기다림의 결과를 알게 되면 와인의 신비함에 놀라면서 왜 기다리라고 했는지 이해가 갈 겁니다. 시큼털털한 맛을 보여주는 와인이 풍성한 향과 우아한 맛을 보..

[수다]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생각, 그리고 끼안티 끌라시코

1. 이탈리아 와인이 외면 받는 이유? 최근 많이 나아졌지만, 이탈리아 와인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면 와인 애호가들은 "왜 이탈리아 와인이 인기가 없냐! 그 맛있는 와인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와인은 프랑스 와인, 많이 사는 와인은 칠레 와인입니다. 이탈리아 와인은 선호도나 판매량에서 그다지 호응이 좋은 편이 아니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국 중 하나로 프랑스와 함께 오랜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 와인이 우리나라에서 외면받는 이유 중의 하나는 특유의 신맛이라고 봅니다. 이탈리아의 레드 와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고급 와인으로 피에몬테(Piemonte) 지역에서 네비올로(Nebiolo) 포도로 만드는 바롤로(Barolo)와 바르바레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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