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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1570

[이탈리아] 가볍고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 - Elio Altare Dolcetto d'Alba 2018

엘리오 알타레(Elio Altare)의 돌체토 달바(Dolcetto d'Alba) 2018은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Piemonte)주에 있는 알바(Alba) 지역에서 재배한 돌체토(Dolcetto) 포도로 만든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엘리오 알타레는 바롤로(Barolo) 와인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Barolo Boys"에 나오는 주연급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영화에 나온 것처럼 바롤로의 포도밭과 양조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고, 전통 방식과 현대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 어떤 걸작 와인이 나올 수 있는지 보여줬죠.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그가 도입한 혁신적인 기술 중에는 발효조의 순환, 상대적으로 짧은 발효 기간, 바리끄..

[호주]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고 잔에 따라 맛과 향을 느껴보세요. - Small Gully Mr. Black's Little Book Shiraz 2017

스몰 걸리 와인스(Small Gully Wines)의 미스터 블랙스 리틀 북 쉬라즈(Mr. Black's Little Book Shiraz) 2017은 호주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주의 바로싸 존(Barossa Zone)에 있는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의 쉬라즈(Shiraz) 포도와 역시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는 애들레이드 힐스(Adelade Hills)의 쉬라즈 포도를 섞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바로싸 존 바로싸 존은 호주 최고(最古)의 와인 생산지이며 최대의 고급 와인 생산지입니다. 호주의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를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비교한다면 바로싸 지구는 나파 밸리(Napa Valley)에 해당할 겁니다. 그만큼 좋은 와인이 많이 나오며 호주..

[이탈리아] 강인한 세 요소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풍부한 맛과 향 - Elio Altare Barolo 2015

엘리오 알타레(Elio Altare)의 바롤로(Barolo) 2015는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Piemonte)주에 있는 바롤로 지역에서 재배한 네비올로(Nebbiolo) 포도로 만든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바롤로는 피에몬테주의 바롤로 마을과 주변 마을에서 네비올로 포도로 만드는 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종종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대한 와인", "이탈리아 와인의 왕" 등으로 평가받죠. 바롤로 와인은 포도 수확부터 발효, 오크통 숙성과 병 숙성, 출시까지 적어도 38개월 이상 걸려야 합니다. 이때 오크통에서 최소 18개월 이상 숙성해야 하죠. 리제르바(Riserva) 등급을 받..

[조지아] 조지아 전통 포도와 현대 와인 양조 기술의 결합 - Dugladze Saperavi Reserve 2014

두글라제(Dugladze) 와이너리의 사페라비 리저브(Saperavi Reserve) 2014는 조지아의 카헤티(Kakheti)주에 있는 무쿠자니(Mukuzani) 지역에서 재배한 사페라비(Saperavi) 포도로 만든 뮈니시팔리티 와인(Municipality Wine)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조지아 와인 고고학적 유물로 밝혀진 세계 최초의 와인 생산국은 조지아입니다. 물론 현대의 조지아 공화국 국민이 아니라, 조지아 지역에 살았던 고대 조지아 인들이 처음 와인을 만들었죠. 고대 조지아인은 가을에 수확한 포도를 땅에 묻은 항아리에 보관했습니다. 그중 일부 항아리 밑바닥의 포도가 무게를 못 이겨서 껍질이 터졌고, 흘러나온 포도즙이 껍질에 묻은 효모와 땅의 지열 때문에 저절로 발효되었죠. 이걸 맛본 ..

[이탈리아] 깨끗하고 색다른 네비올로 와인의 맛과 향 - Azienda Agricola Matteo Correggia Roero Rosso 2017

아지엔다 아그리콜라 마테오 꼬레지아(Azienda Agricola Matteo Correggia)의 로에로 로쏘(Roero Rosso) 2017은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Piemonte)주에 있는 로에로(Roero) AOC에서 네비올로(Nebbiolo)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1985년 23살의 마테오(Matteo)는 아버지 죠반니 바티스타(Giovanni Battista)로부터 로에로 지역의 땅과 농장을 상속받았습니다. 로에로 DOCG는 당시만 해도 평범한 와인 생산지로 대부분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와인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로에로의 떼루아가 과소평가되었다고 생각한 마테오는 로에로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기로 결심하죠. 그의 혁신적인 작업은 곧 유..

[칠레] 조금 단조롭지만 상대적으로 깨끗한 맛과 향을 가진 - El Toqui Gran Reserva Chardonnay 2017

까사스 델 토퀴(Casas del Toqui)의 엘 토퀴 그란 레세르바 샤르도네(El Toqui Gran Reserva Chardonnay) 2017은 칠레의 센트럴 밸리 리젼(Central Valley Region)에 있는 라펠 밸리(Rapel Valley)의 하위 지역인 까차포알 밸리(Cachapoal Valley)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칠레의 샤르도네 와인 1980~199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샤르도네 붐(Boom)이 일어났을 때 호주 와인 생산자들은 복숭아와 열대 과일 향이 풍부하고 바닐라와 토스트, 버터 스카치 풍미가 나는 독특하고 마시기 편한 샤르도네 와인으로 세계 시장에서 히트를 쳤습니다. 따뜻한 호주 기후의 영향으로 생긴 풍부한 맛은..

[뉴질랜드] 뉴질랜드 샤르도네 와인의 서늘하면서 섬세한 맛과 향을 잘 보여주는 - Dog Point Vineyard Chardonnay 2016

도그 포인트 빈야드 샤르도네(Dog Point Vineyard Chardonnay) 2016은 뉴질랜드 남섬의 말보로(Marlborough) 지역에서 재배하는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뉴질랜드는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으로 유명하지만, 샤르도네 와인도 잘 만듭니다. 호주 샤르도네 와인이 미국과 칠레 쪽에 가깝다면, 뉴질랜드 샤르도네 와인은 좀 더 섬세하고 오크 풍미가 덜해서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 쪽에 더 가깝죠. 소비뇽 블랑 와인으로 유명한 도그 포인트 빈야드에서도 멋진 샤르도네 와인을 만듭니다. 도그 포인트 빈야드의 설립자는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Cloudy bay Sauvignon Blanc)을 전 세계적으로 성공시켰..

[뉴질랜드] 오크 숙성한 뉴질랜드산 소비뇽 블랑 와인의 참맛 - Dog Point Vineyard Section 94 Sauvignon Blanc 2017

도그 포인트 빈야드(Dog Point Vineyard)의 섹션 94 소비뇽 블랑(Section 94 Sauvignon Blanc) 2017은 뉴질랜드 남섬의 말보로(Marlborough) 지역에서 재배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은 청량하고 강렬한 풍미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좋아하는 분이 많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좋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와인이 많이 들어왔지만, 가장 핫한 와인을 꼽으라면 역시 도그 포인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특징이라면 라임(Lime)을 비롯한 시트러스와 구즈베리(gooseberry) 같은 녹색 과일 풍미와 아스파라거스와 피망 같은 녹색 채..

[프랑스] 매끈, 묵직, 탄탄. 다양한 풍미의 조화로운 맛 - Chateau de Cazeneuve Le Roc des Mates 2013

샤토 드 까즈뇌브(Chateau de Cazeneuve)의 르 록 데 마뜨(Le Roc des Mates) 2013은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의 꼬또 뒤 랑그독(Coteaux du Languedoc) AOC에서 재배한 시라(Syrah) 80%에 무흐베드르(Mourvèdre) 10%, 그르나슈(Grenache) 10%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양조 랑그독(Languedoc) 지역의 픽 쌩 룹(Pic Saint Loup) 산지에 있는 샤토 드 까즈뇌브는 "픽 생 룹 지방 심장부에 위치한 최고 품질 와인 생산자."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9세기에 건축된 포도원과 건물이 있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이기도 하죠. 지금의 오너인 앙드레 레나(André Leenhardt) 가..

[프랑스] 지옥에서 올라온 괴물처럼 강렬하고 진한 풍미 - Chateau de Cazeneuve Le Roc des Mates 2006

샤토 드 까즈뇌브(Chateau de Cazeneuve)의 르 록 데 마뜨(Le Roc des Mates) 2006은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의 꼬또 뒤 랑그독(Coteaux du Languedoc) AOC에서 재배한 시라(Syrah) 80%에 무흐베드르(Mourvèdre) 10%, 그르나슈(Grenache) 10%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랑그독-루씨용에는 와인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프랑스 남부의 랑그독-루씨용 지역은 엄청난 양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포도밭 면적이 283,287 헥타르에 달해서 단일 와인 생산지로 세계에서 가장 크며, 2011년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와인 생산량보다 더 많은 와인을 생산했죠. 랑그독-루씨용의 ..

[프랑스] 강렬한 느낌보다 싫증 나지 않는 은은한 맛 - Chateau de Cazeneuve Blanc 2015

샤토 드 까즈뇌브 블랑(Chateau de Cazeneuve Blanc) 2015는 남부 프랑스(Sud de france)의 꼬또 뒤 랑그독(Coteaux du Languedoc) AOC에서 재배한 루산느(Roussanne) 50%에 그르나슈(Grenache) 30%, 비오니에(Viognier) 10%, 베르멘티노(Vermentino) 5%, 뮈스카(Muscat) 5%를 넣어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랑그독-루씨용(Languedoc-Roussillon)에는 와인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프랑스 남부의 랑그독-루씨용 지역은 엄청난 양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포도밭 면적이 283,287 헥타르에 달해서 단일 와인 생산지로 세계에서 가장 크며, 2011년 ..

[이탈리아] 오랜만에 느껴본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맛과 향 - Farina Soave Classico DOC 2018

아지엔다 비니콜라 파리나(Azienda Vinicola Farina, 파리나 와인회사)의 파리나 소아베 클라시코(Farina Soave Classico) 2018은 이탈리아 북동부의 베네토(Veneto)주에 있는 소아베(Soave) DOC에서 재배한 가르가네가(Garganega) 포도 85%에 트레비아노 디 소아베(Trebbiano di Soave)와 피노 비앙코(Pinot Bianco) 15%를 넣어서 만든 D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소아베 소아베는 이탈리아 북동부의 베네토주를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2차 세계 대전 후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최고의 식전주(食前酒)로 평가받으면서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버린 와인이기도 하죠. "Soave"라는 단어에는 "부드럽게, 사랑스럽게, ..

[이탈리아] 라 스피네타의 네비올로 와인 중 가장 대중적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 La Spinetta Langhe Nebbiolo 2014

라 스피네타(La Spinetta)의 랑게 네비올로(Langhe Nebbiolo) 2014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에몬테(Piemonte)주에 있는 랑게(Langhe) DOC에서 재배한 네비올로(Nebbiolo)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라 스피네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와인 잡지인 감베로 로쏘에서 잔 3개(Tre Bicchieri)를 가장 많이 받은 안젤로 가야(Angelo Gaja)에 필적할 와이너리로 자주 언급되는 곳입니다.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에서도 멋진 와인을 생산하지만, 원래 피에몬테에서 문을 연 와이너리이죠. 라 스피네타는 최초의 단일 포도밭(First Single-Vineyard) 모스까토 다스티(Moscato d'Asti)인 브리꼬 콸리아(..

[이탈리아] 탄탄하고 얇은 탄닌과 붉은 베리의 새콤하고 풍성한 느낌 - Tenuta di Sesta Rosso di Montalcino 2017

테누타 디 세스타(Tenuta di Sesta)의 로쏘 디 몬탈치노(Rosso di Montalcino) 2017은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Toscana)주에 있는 몬탈치노(Montalcino) 마을에서 재배한 산지오베제 그로쏘(Sangiovese Grosso = Brunello) 포도로 만든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테누타 디 세스타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몬탈치노 마을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Sesta"라는 이름은 로젤(Roselle)과 키우시(Chiusi)를 잇는 고대 가도를 따라 세워진 6번째(Sixth) 이정표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한 때 성모 마리아회의 교구 교회가 서 있었고, 그 이전엔 에트루리아인이 통행로가 있어서 수많은 고고학적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

[프랑스] 오래된 한옥에서 말라가는 늦가을의 붉은 베리류 과일 - Maison Champy Vosne-Romanee 2015

메종 샹피(Maison Champy)의 본 로마네(Vosne-Romanée) 2015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꼬뜨 드 뉘(Côte de Nuit) 지역에 있는 본-로마네 AOC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마을(Communales)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생산지 1720년에 본(Beaune)에 설립된 메종 샹피는 부르고뉴에서 가장 오래된 네고시앙(Negociant)입니다. 오랜 역사에 어울리는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며, 에펠탑을 세운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이 와이너리 건물을 건축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본-로마네 AOC는 부르고뉴 꼬뜨 드 뉘(Côte de Nuits) 지역의 본-로마네 마을과 이웃한 플라제-에세죠(Flage..

[프랑스] 매끄럽고 탄력적인 탄닌과 싱그러운 붉은 과일의 산미 - Maison Champy Chambolle-Musigny 2015

메종 샹피(Maison Champy)의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 2015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도르(Côte d'Or)에 있는 꼬뜨 드 뉘(Côte de Nuit) 지역의 샹볼-뮈지니(Chambolle-Musigny) AOC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마을(Communales)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생산지 메종 샹피는 1720년에 에드메 샹피(Edme Champy)가 본(Beaune)에 세운 네고시앙(Negociant)입니다. 현재 부르고뉴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로 오랜 역사와 훌륭한 전통을 가진 곳이죠. 19세기의 위대한 화학자이자 미생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와 인연이 깊으며, 파스퇴르가 액체를 100℃ 이하의 온도로 가열해서..

[프랑스] 비로드처럼 두터우면서 치밀한 구조에 검은 과일 풍미가 진한 - Clos Manou 2016

끌로 마누(Clos Manou) 2016은 프랑스 보르도(Bordeaux)의 메독(Médoc) AOC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50%에 메를로(Merlot) 36%,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9%,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5%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작년 11월 중순에 메독 지역 와인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와인을 하나 시음했습니다. 프랑소와즈(Françoise)와 스테판 디에프(Stephane Dief) 부부가 경영하는 끌로 마누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쁘띠 마누(Petit Manou) 2016였죠. 견조한 탄닌과 적당하고 예쁜 산미, 13.5%의 알코올이 균형을 이루고, 다양한 향이 어우러지는 보르도스러운 와인..

[슬로베니아] 미네랄 느낌 가득하고 어울리는 음식의 범위가 아주 넓은 - Sutor Sauvignon Blanc 2014

수토르 소비뇽 블랑(Sutor Sauvignon Blanc) 2014는 슬로베니아의 연안 지역(Littoral Region, Primorska vinorodna dežela)에 있는 비파바 밸리(Vipava Valley, Vipavska Dolina)에서 재배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든 kakovostno vino ZGP(원산지 명칭으로 보호하는 고급 와인, kakovostno vino z zaščitenim geografskim poreklom)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소비뇽 블랑 소비뇽 블랑은 원산지인 프랑스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칠레, 호주, 미국 등등 전 세계 와인 생산국에서 많이 재배해서 3대 국제 청포도 품종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와인을 만들면 상쾌한 ..

[포르투갈] 사과, 복숭아, 살구, 바나나, 망고까지 - Esporão Reserva Branco 2017

에르다데 두 에스포라옹(Herdade do Esporão)의 에스포라옹 헤세르바 브랑코(Esporão Reserva Branco) 2017은 포르투갈 남부의 알렌떼주(Alentejo) DOC에서 재배한 안따옹 바즈(Antão Vaz), 아린뚜(Arinto), 호뻬이루(Roupeiro)와 기타 포도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포르투갈 수도인 리스본(Lisbon) 남동쪽 170㎞ 지점에 있는 에르다데 두 에스포라옹(Herdade do Esporão)은 포르투갈 남부의 알렌떼주에 있는 몬타도(Montado) 코르크참나무 숲의 일부를 구성하는 와이너리로 691.9 헥타르의 거대한 포도밭에서 약 40종의 포도를 재배합니다. 큰 일교차와 척박하고 다양한 토양, 독특한 생물학적 다양성 같은 ..

[스페인] 레이블의 여우 그림과 어울리는 순하고 귀여운 화이트 와인 - Celler Credo Miranius 2018

쎄예 크레도(Celler Credo)의 미라니우스(Miranius) 2018은 스페인의 뻬네데스(Penedes) 지역에서 재배한 자렐-로(Xarel-lo) 포도로 만든 DO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쎄예 크레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뻬네데스에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이곳은 자렐-로 포도의 특성과 장점을 해석하고 탐구하는 사람들을 설명하려고 자렐리스트(Xarel·lists)라는 용어를 사용할 만큼 자렐-로 포도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중해 지역 포도인 자렐-로는 낯설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포도로 만든 와인을 드셔 보신 분은 많습니다. 마까베우(Macabeo)와 빠레야다(Parellada)와 함께 섞어서 만드는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까바(CAVA)를 통해서 말이죠. 자렐-로는 쎄예 크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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