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님의 "고독한 기타맨"에 나오는 멋진 글들입니다.
나는 이제 알려하네
저 하늘의 구름 비 들리는
바람의 무한한 자유를
나는 이제 알려하네
저 짙푸른 파도 위로 솟구치는
갈매기의 무한한 비상을
밤하늘을 한 없이 바라보며 슬픔도 기쁨도 하나이고 있음도 하나이고 결국은 너와 나도 하나이다.
너는 모를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어떻게 너를
사랑해 나아갈 것인가를…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끝없는 영혼…
그러나 어디에나 머무는 따스한 나의 영혼
너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죽는 날까지
사랑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임을
말로 표현해서는 안되는 것임을…
그리고 사랑이 얼마나 고독한 것인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