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책 이야기

[작품 속 멋진 글] 이현세 화백님의 아마게돈

까브드맹 2018. 5. 6. 15:00

아이큐 점프 창간호부터 연재했던 이현세 화백님의 "아마게돈"에 나오는 명대사들입니다.


우주 안은 모순 덩어리이다.

그 안의 비밀을 밝힌다는 것은 더욱 모순이다,

우리가 우주 속에 아무렇게나 

내동댕이 쳐졌을 때

행성이나 항성, 그밖의 별 근처에 가있는 확률은 10에다 억을 곱하고 거기에 다시 10을 18번 곱해야 가능해지는 것처럼

우주는 인간의 수치와 물리학적 용어들을 오래 전부터 허락하지 않았다. 

먼 미래까지도…


인간은 왜 땅 위에 서게 되었습니까?

누구의 명령이며 누구의 의지입니까?

인간은 왜 우주를 올려다 보아야 합니까?

무엇을 보라고 이 우주에는 그토록 많은 별들이 있습니까?

하지만 왜 인간은 별 뒤의 비밀을 종내 알 수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