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인의 맛과 향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lucia)의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에서 재배한 팔로미노(Palomino) 100%로 만드는 보데가스 발데스피노 이노센테 싱글 빈야드 피노 셰리는 맑고 연한 담황색으로 일반 화이트 와인보다 약간 어둡습니다.
처음엔 알코올 냄새가 나지만, 곧 아몬드 같은 견과류 향과 올리브 냄새가 납니다. 살구씨에서 나오는 비린 씨앗 냄새도 나죠. 사과와 레몬 향도 약간 있으며, 바다가 떠오르는 짭조름한 풍미와 송진이 연상되는 나뭇진 냄새도 납니다.
부드럽고 깔끔하며 살짝 진한 질감이 있습니다. 드라이하며 낮은 산도가 있습니다. 바다가 떠오르는 짠 내음이 입안에 살짝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견과류 풍미도 많이 나옵니다. 이런 맛 때문에 피노는 전통적으로 올리브 열매나 짭짤한 견과류와 함께 많이 마시며 생선회에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여운은 짧지도 길지도 않습니다. 알코올과 산미, 각종 풍미가 잘 어울려 피노 셰리의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올리브 열매, 짭짤한 견과류, 생선회와 맞고 홍어에도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0년 12월 2일 시음했습니다.
셰리 와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