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교황들께서 즐겨 마시던 와인, 교황의 성모 티아라(tiara)와 베드로의 열쇠 문양이 새겨진 교황청 와인인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La Fiole Chateauneuf du Pape)"
론(Rhône)은 프랑스에서 보르도 다음으로 넓은 와인 산지입니다. 과거 교황들이 선호했던 론 와인은 성대한 만찬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전 세계 와인 중에서 가장 영예스러운 교황청 와인으로 와인병 모양을 포도나무 뿌리를 본떠서 디자인한 라 피올레 샤또뇌프 뒤 빠쁘. 프랑스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와인이 드디어 국내에 런칭되었습니다!
1. 종류 : 로제 와인
2. 생산국 : 프랑스
3. 생산 지역 : 남부 론(Southern Rhône) >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
4. 생산회사 : 메종 브로떼(Maison Brotte)
5. 품종 : 그르나슈(Grenache), 시라(Syrah), 무흐베드르(Mourvedre), 생쏘(Cinsault)
6. 용량 : 750mL
7. 알코올 도수 : 13.5%
8. 수입회사 : 몽크라페
9. 가격 : 문의 바람
10. 담당자 및 연락처 : 정지현
1) 전화 : 010-7474-8598
2) 카카오톡 ID : 라피올레
3) E-mail : lafiole@naver.com
4) 블로그 : https://blog.naver.com/lafiole
11. 샤또뇌프 뒤 빠쁘 와인의 유래
지금은 교황청이 로마의 바티칸 시국에 있지만, 중세 시대의 한때에는 프랑스 남부에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중세 중반까지 강력했던 교황권이 다소 쇠퇴해질 무렵, 프랑스에서는 필립 4세라는 강력한 국왕이 나오면서, 세속권력이 교권을 압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14세기 초 교황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프랑스 왕 필립 4세의 강력한 후원을 입은 프랑스 보르도 출신의 주교가 1305년 교황으로 선출됐습니다. 그가 교황 클레멘스 5세(Clemens V)이며, 세속 명 베르트랑 드 고트(Bertrand de Goth)입니다. 그는 로마로 가려다 정치적 상황과 필립 4세의 압력에 굴복해 결국 프랑스 남부 도시 아비뇽(Avignon)에 정착했습니다. 1309년 이곳에 교황청을 지으니, 소위 '교황의 아비뇽 유수'라는 역사적 사건이 전개된 것입니다.
교황청이 아비뇽에 설치되었다는 것은 유럽의 종교적 본산이 로마에서 아비뇽으로 옮겨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유럽 각국의 모든 종교적 지도자들이 아비뇽을 드나들게 되었고, 모든 종교적 활동이 이곳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불어난 종교 행사에 쓸 와인이 필요하게 됐고, 아비뇽 주변의 구릉지는 포도밭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비뇽은 지중해가 멀지 않은 데다가 론강을 끼고 있어서 기후가 따뜻합니다. 구릉지가 많아서 본래부터 좋은 와인 생산지였는데, 종교적 행사를 위한 소비가 많아지니 와인 산업이 더욱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게 된 산지가 바로 샤또뇌프 뒤 빠쁘(Châteauneuf du Pape) 마을입니다.
교황 클레멘스 5세 후임으로 요한 22세 교황이 부임했는데, 그는 자신의 여름 별장지로 아비뇽에서 20Km 정도 북쪽으로 떨어져 있는 한적한 마을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의 중앙에 있는 언덕 정상에 성을 쌓고 별장을 지었습니다. 종교적 문제와 정사로 복잡한 일상을 떠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별장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유래에서 이 마을 이름이 나왔습니다. '샤또뇌프'는 '새로운 성'이라는 뜻이요, '빠쁘'는 '교황'을 의미하니, 샤또뇌프 뒤 빠쁘는 '교황의 새로운 성(별장)'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마을에서 생산된 와인에는 교황청 문장이 들어가는 영예를 갖게 됐습니다.
교황청 문장은 '교황의 성모 티아라(Tiara)'와 '베드로의 열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 문장이 와인 레이블과 병 자체에 양각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실의 어려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천국의 '평화'를 뜻합니다. 전 세계 와인 중에서 가장 영예스러운 와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12. 바디와 당도
1) 당도 : ★ ★ ☆ ☆ ☆
2) 바디 : ★ ★ ☆ ☆ ☆
3) 산도 : ★ ★ ★ ★ ☆
13. 테이스팅 노트
아름답고 맑은 핑크 색으로 살구색에 가까운 영롱한 빛깔이다. 둥글고 우아하며 생기가 넘치는 과일 향기와 부드러운 타닌의 균형 잡힌 신선한 맛이 난다. 차갑게 드시면 더욱 맛과 향이 깊어진다.
세계 최고의 와인 산지 가운데 론 지역은 가장 야성적인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감미로운 흙 내음과 잘 익은 검은 과일 향이 풍부하고 향신료 향이 강렬한 와인을 생산하는 론 지역은 북부 론과 더 크고 더 잘 알려진 남부 론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중 가장 유명한 남부 론 와인이 라 피올레 와인(La Fiole Wine)이다.
특이한 병 모양은 유리 세공업자들과 합작하여 포도나무 뿌리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14. 어울리는 음식
장밋빛의 사랑스러운 색을 띠는 로제 와인은 포도 껍질을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함께 두어 약간의 색깔이 배어 나오게 해서 만든 와인이다. 로제 와인 역시 차갑게 해서 마시는 게 더욱더 좋다. 로제 와인은 과일 맛이 많고 신선하기 때문에 가벼운 점심 식사나 식전주로 이용되며 어느 음식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만, 보통 차가운 음식이나 밀가루 요리, 계란,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다.
15. 라 피올레 꼬뜨 뒤 론 로제를 만날 수 있는 곳
1) 꼼쉐뚜와 : 압구정 프랑스 파리지엔 바, 서울 강남구 논현로159길 15 1층. 02-6326-4833 https://place.map.kakao.com/1326197955
instagram.com/comme_chez_toi_paris
2) Wine Bar 옴니 : 서울 강남구 역삼동 792-5
※ <몽크라페>에서 제공한 내용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