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이탈리아] 이름의 주인과 사뭇 다른 젊고 활기찬 특성 - Cantine Coppo L'avvocata Barbera d'Asti 2016

까브드맹 2018. 8. 18. 16:00

칸티네 코포 라보카타 바르베라 다스티 2016

칸티네 코포(Cantine Coppo)의 라보카타 바르베라 다스티(L'avvocata Barbera d'Asti) 2016은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Piemonte) 주의 아스티(Asti) 지역에서 재배한 바르베라(Barbera) 포도로 만든 DOCG 바르베라 다스티(Barbera d’Asti)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칸티네 코포의 역사는 피에몬테의 와인 역사와 뗄 수 없는 상처입니다.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의 수도로 알려진 까넬리(Canelli)의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죠. 코포의 역사는 희생과 혁신의, 전통과 미래에 관한 용기 있는 비전의 하나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포도나무에 대한 기원과 피에몬테에서 늘 재배해 온 품종과 오래된 가문의 전통에 관한 조건 없는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칸티네 코포의 출발은 18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코포 가문은 와이너리의 단독 소유주였기에 칸티네 코포는 오늘날 이탈리아 전역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아주 초기부터 코포 집안은 포도밭을 가꿨고 생산한 와인을 "Coppo"라는 이름으로 병에 담아 판매했습니다. 2012년에 이탈리아 상공회의소(Unioncamere)는 상품 시장에서 한 세기가 넘도록 방해받지 않고 활동해 온 것을 강조하면서 칸티네 코포를 "역사적 사업의 국가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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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 양조

라보카타(L'avvocata)라는 이름은 법률가인 포도밭주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엄격함과 단호함, 지휘력을 가진 그녀는 단지 법률가로 알려져 있죠. 그러나 젊고 활기찬 이 와인은 진지하게 와인의 이름을 딴 사람과 어울리지 않아서 재미있습니다.

포도가 아주 건강하게 익었을 때 손으로 따서 40파운드 용량의 바구니에 담아 양조장으로 보냅니다. 알코올 발효를 하는 동안 짧고 부드럽게 포도 껍질에서 탄닌과 여러 성분을 추출합니다. 발효가 끝난 후에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숙성합니다. 그래서 이 와인은 과일 향이 가득하죠.

 

 

3.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루비색으로 아주 예쁩니다. 산딸기와 레드 체리 같은 붉은 과일 향에 오크 향이 살짝 있고, 고급 체리 캔디의 달콤한 향이 이어집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매콤하고 풋풋한 새순의 냄새가 조금 나오고, 나중에는 설탕을 녹일 때 나오는 달콤한 향이 이어집니다.

가볍고 풋풋한 질감으로 구조감은 조금 어리고 허술합니다. 탄닌은 마신 후 입안을 살짝 건드릴 정도로 약합니다. 산미가 매우 강하지만, 품질이 썩 좋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쁜 것은 아니며 아직 젊어서 완성되지 않았다고 봐야죠. 산미와 단 과일 풍미가 어울려서 새콤달콤한 느낌을 줍니다. 살짝 쌉쌀한 맛도 있습니다. 여운은 그리 길지 않지만, 붉고 새콤한 과일 향을 남겨주어서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새콤한 산미와 달콤한 붉은 과일 풍미에 약하지만 어설프지 않은 탄닌의 조화와 균형이 좋습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은 살라미 샌드위치, 토마토소스를 넣고 익힌 오징어, 콩을 넣은 미트 볼, 고기 소스를 얹은 파스타와 피자 등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은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3월 5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