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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1574

[스페인] 오랜 역사를 지닌 보데가스 로퀘타에서 만든 대중적인 와인 - Bodegas Roqueta Campo Lindo Crianza 2008

캄포 린도 끄리안사(Campo Lindo Crianza) 2008은 로퀘타 오리젠에 속한 보데가스 1898이 까딸루니아(Catalunya)에서 재배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똄프라니요(Tempranillo)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캄포 린도 끄리안사 1898년 로퀘타 가문의 라몬 로퀘타 토렌토(Ramón Roqueta Torrentó)가 만레사(Manresa)에 와인샵을 열면서 로퀘타 오리젠의 성장은 탄력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라몬은 보데가 1898이라는 일종의 상업적 벤처 회사를 설립해서 큰 성공을 거뒀죠. 지금도 보데가스 로퀘타는 라몬 로퀘타(Ramón Roqueta)라는 와인 브랜드로 라몬의 이름을 기념하고 있죠. 캄포 린도는 캄포 린도 블랑코, 캄포 린도 뗌..

[스페인] 달콤한 과자와 사탕 향이 나는 황금빛 와인 - The Tapas Wine Collection Moscato 2010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모스까토(The Tapas Wine Collection Moscato) 2010은 블랙보드 와인스(Blackboard Wines)가 발렌시아(Valencia) 산 모스까토(Moscato) 포도 100%로 만들었습니다. 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모스까토 2010 블랙보드 와인스는 2012년 스페인에서 세르지오 뻬렐레떼이(Sergio Pereletegui)와 도미니크 롬바르(Dominic Lombard) 두 사람이 설립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와인 생산을 함께 하는 동업자이며 포도와 와인,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동료이죠.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은 블랙보드 와인스에서 기획한 프로젝트 와인입니다. 마시기 쉽고 가격도 합리적이지만 터무니없는 품질을 갖지 않은 스페인 와인을..

[프랑스] 진한 과일 향과 데일리 와인으로 적당한 가격 - Simply Bordeaux Claret

1. 심플리 보르도 클라레(Simply Bordeaux Claret) 클라레(Claret)는 영국에서 보르도 레드 와인을 부를 때 자주 쓰는 명칭입니다. 프랑스어 "클레레(Clairet)"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르도에서 생산하는 색이 연한 레드 와인이나 색이 진한 로제 와인을 일컫는 말이죠. 클라레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AOC 등급 와인인데도 희한하게 넌 빈티지(Non Vintage)인 심플리 보르도 클라레(Simply Bordeaux Claret)는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포도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와인에 과일 향이 가득하죠. 가격이 싸지만 인조나 합성 코르크가 아니라 천연 코르크를 사용했고,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마실 수 ..

[프랑스] 갈비탕에 잘 어울릴지도? - Paul Jaboulet Aine Parallele 45 2009

도멘 폴 자불레 에네(Domaine Paul Jaboulet Aîné)의 빠할렐(Parallele) 45는 프랑스 남부 론(Southern Rhone)에서 생산하는 꼬뜨 뒤 론(Côtes du Rhône) 와인으로 그르나슈(Grenache)와 시라(Syrah) 포도를 6:4로 사용해서 만듭니다. 1. 도멘 폴 자불레 에네 빠할레 45 1834년에 앙토네 자불레(Antoine Jaboulet,1807-1864)가 탱 레르미따지(Tain l'Hermitage)에 설립한 도멘 폴 자불레 에네는 론 지역 최고의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탱 레르미따지의 땅에서 포도를 키우고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약 200여 년 동안 자불레 가문 사람들은 론 밸리의 역사와 떼루아의 특성,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와인을 위한 열정..

[칠레] 좋은 횟감과 잘 어울릴 깨끗하고 정갈한 산미 - San Pedro Castillo de Molina Reserva Sauvignon Blanc 2011

산 페드로 까스띠요 데 몰리아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San Pedro Castillo de Molina Reserva Sauvignon Blanc) 2011은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 운두라가(Undurraga)와 함께 칠레에서 역사와 전통이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인 산 페드로(San Pedro)가 칠레 북단의 코킴보 리젼(Coquimbo Region)에 있는 엘퀴 밸리(Elqui Valley)에서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산 페드로 까스띠요 데 몰리아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 2011 엘퀴 밸리에 있는 산 페드로의 포도밭은 매일 아침 엘퀴 강에서 피어오르는 안개가 기온을 낮게 유지시켜 주기에 포도에 생생한 산미가 깃들게 됩니..

[이탈리아] "체리와 크랜베리 향이 가득하고 신선한 과일의 여운이 깃든 와인" - Simply Chianti DOCG 2010

심플리 끼안티(Simply Chianti) DOCG 2010은 테스코(Tesco)가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주의 끼안티(Chianti) 지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유통하는 레드 와인으로 이탈리아 토착 품종인 산지오베제(Sangiovese)와 까나이올로(Canaiolo), 꼴로리노(Colorino)를 섞어서 만듭니다. 1. 끼안티 와인 끼안티 와인은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지방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무난한 이탈리아 와인으로 사랑받습니다. 보통 미디엄 바디로 탄닌이 적당하고 힘이 넘치며 순한 맛을 보여주죠.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석류의 붉은 빛깔(garmetred)과 미디엄 바디의 질감, 조화 있는 산도(balanced acidity), 적절한 탄닌(moderately..

[스페인] 시원하고 상쾌하며 각종 해산물과 아주 잘 어울리는 와인 - The Tapas Wine Collection Verdejo 201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베르데호(The Tapas Wine Collection Verdejo) 2011은 블랙보드 와인스(Blackboard Wines)가 스페인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주의 루에다(Rueda) 지역에서 재배한 베르데호(Verdejo)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베르데호 2011 블랙보드 와인스는 2012년 스페인에서 세르지오 뻬렐레떼이(Sergio Pereletegui)와 도미니크 롬바르(Dominic Lombard) 두 사람이 설립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와인 생산을 함께 하는 동업자이며 포도와 와인,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동료입니다.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은 블랙보드 와인스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마시기 쉽고..

[프랑스] 4대에 걸쳐 천천히 쌓아올린 맛과 향 - Domaine Simon Bize et Fils Savigny-les-Beaune Les Bourgeots 2005

1. 도멘 시몬 비즈 에 피스(Domaine Simon Bize & Fils) 사비니 레 본(Savigny-lès-Beaune)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프랑스 AOC 와인 법의 규정에 따라 레이블에 마을 이름을 붙여서 판매할 수 있죠. 다만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샤르도네(Chardonnay)를 비롯하여 법으로 허용된 포도를 사용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에만 "Savigny-lès-Beaune"이라는 문구를 넣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lès-Beaune"이라는 부분을 빼고 "Savigny"라고 간략하게 적은 레이블도 있습니다. 사비니 레 본 AOC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칠레] 비록 저가 와인이지만 만족할 만한 품질을 가진 - Carta Vieja The 7th Generation Chardonnay 2010

G7 샤도네이(Chardonnay) 2010은 칠레 중부의 마울레 밸리(Maule Valley)에 속한 론꼬미야 밸리(Loncomilla Valley)에 있는 비냐 델 페드레갈(Viña del Pedregal)에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 100%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비냐 델 페드레갈 1825년에 까를로스 아돌포 델 페드리갈(Carlos Adolfo del Pedregal)이 세운 비냐 델 페드레갈은 18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으로 1985년에 "비냐 까르타 비에하(Viña Carta Vieja)" 와인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G7은 비냐 까르타 비에하에 속한 와인 제품이죠. G7은 7세대(The 7th Generation)를 뜻합니다. 와인 레이블에도 작게 "The ..

[호주] 촉각, 미각, 청각, 시각, 후각, 생각을 하나로 모아서 - Ben Glaetzer Amon-Ra 2006

벤 글래처(Ben Glaetzer) 와이너리의 대표적인 와인인 아몬-라(Amon-Ra) 2006은 남호주의 바로싸 존(Barossa Zone)에 있는 바로싸 밸리(Barossa Valley)에서 수확한 쉬라즈(Shiraz) 100%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아몬 라 1888년 독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에서 바로싸 밸리로 이민 온 글래처 가문의 후예인 콜린 글래처(Colin Glaetzer)가 세운 글래처 와인스는 콜린의 아들인 벤이 만든 와인으로 세계 와인 업계가 주목하는 와이너리가 되었습니다. 글래처 와인스와 벤 글래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글을 참조하세요. 아몬-라는 글래처 와인의 아이콘 와인입니다. 이집트 신화의 신인 아몬-라는 신화에서 모든 신의 왕으로 간주됩니다..

[칠레] 마시기 편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구나 - Montes Classic Series Merlot 2010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 메를로(Montes Classic Series Merlot) 2010은 꼴차구아 밸리(Colchagua Valley)에서 기른 어린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메를로(Merlot) 포도를 미국산 오크통에서 6개월간 숙성해서 만듭니다. 100% 메를로는 아니고 구조와 미묘한 맛을 위해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15% 섞죠. 이러한 블렌딩은 와인의 숙성 잠재력을 향상하는 역할도 합니다. 1. 몬테스 클래식 시리즈(Montes Classic Series) 운두라가(Undurraga)와 비냐 산 페드로(Viña San Pedro)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아우렐리오 몬테스(Aurelio Montes)가 1987년에 세 사람의 동료와 함께 설립한 비냐 몬테스(Viña M..

[호주] 와인 스펙테이터가 인정한 저렴하고 좋은 화이트 와인 - D'Arenberg The Stump Jump White 2006

다렌버그 더 스텀프 점프 화이트 블렌드(D'Arenberg The Stump Jump White Blend) 2006은 호주 맥라렌 베일(McLaren Vale)에 있는 다렌버그 와이너리에서 만들었습니다. 1912년에 조셉 오스본(Joseph Osborn)이 25헥타르의 밀톤 빈야즈(Milton Vineyards)를 구매하면서 시작된 다렌버그는 레이블에 대각선으로 그려진 뚜렷한 붉은 줄무늬 때문에 국제적으로 "레드 스트라이프(Red Stripe)"라고 불리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1. 더 스텀프 점프 화이트 블렌드 "스텀프 점프(Stump jump)"라는 재밌는 이름은 넌버벌 포퍼먼스인 "스텀프(Stomp)'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퍼포먼스 뮤지컬인 "점프!(Jump!)"에서 나..

[칠레]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피노 누아 와인 - Cono Sur Ocio Pinot Noir 2009

코노 수르(Cono Sur) 와이너리의 오시오 피노 누아(Ocio Pinot Noir)는 칠레의 아콩카과 리젼(Aconcagua Region)에 있는 까사블랑카 밸리(Casablanca Valley)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로 만드는 레드 와인입니다. 1. 코노 수르의 피노 누아 와인 코노 수르는 "남쪽의 뿔"이라는 뜻입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남미 대륙에 위치한 모습이 마치 뿔처럼 삼각형을 이루어서 붙여진 이름이죠. 코노 수르는 칠레 최초로 비오니에 포도를 재배하고 남쪽의 비오비오 밸리(Bio-Bio Valley) 일대에서 제일 먼저 리슬링을 생산하는 등, 칠레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포도 품종을 처음 재배한 회사로 유명합니다. 아울러 칠레 최대의 피노 누아 와인 생산자로 생산량이 세..

[프랑스] 빅토리아 여왕도 마셨던 영국 왕실의 샴페인 - Champagne Joseph Perrier La Cuvee Royale Brut NV

샴페인 조제프 페리에 라 뀌베 로얄르 브뤼(Champagne JosephPerrier La Cuvee Royale Brut) NV는 조제프 페리에 샴페인 하우스에서 만드는 엔트리 레벨 샴페인입니다. 하우스의 샴페인 중 가장 대중적인 제품이죠. 샤르도네(Chardonnay) 35%와 피노 누아(Pinot Noir) 35%,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 30%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1. 와인의 맛과 향 1825년에 설립된 조제프 페리에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부터 에드워드 7세 시대까지 영국 왕실의 공식 샴페인 공급자로 지정되었을 만큼 뛰어난 제품을 생산해 왔습니다. 조제프 페리에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글을 참조하세요. 샴페인 조제프 페리에 라 뀌베 로얄르 브뤼 NV는 최소 3년..

[스페인] 사실 화창한 봄볕 아래서 마셔야 하는 와인 - The Tapas Wine Collection Garnacha 201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 가르나차(The Tapas Wine Collection Garnacha) 2011은 블랙보드 와인스(Blackboard Wines)가 스페인 어퍼 에브로(Upper Ebro)에 있는 나바라(Navarra) DO 지역에서 재배한 가르나차(Garnacha) 포도로 만든 로제 와인입니다. 1.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The Tapas Wine Collection) 블랙보드 와인스는 2012년 스페인에서 세르지오 뻬렐레떼이(Sergio Pereletegui)와 도미니크 롬바르(Dominic Lombard)가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두 사람은 친구이면서 함께 와인 생산을 하는 동업자이며 포도와 와인,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동료이기도 하죠. 더 타파스 와인 컬렉션은 블랙보드 와인스에..

[프랑스] 샤블리 명가가 만든 맛있는 화이트 와인 - Maison Albert Bichot Domaine Long-Depaquit Chablis 2010

도멘 롱-데빠퀴 샤블리(Domaine Long-Depaquit Chablis)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방의 샤블리(Chablis) 마을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donnay)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롱-데빠퀴(Domaine Long-Depaquit) 도멘 롱-데빠퀴의 역사는 장(Jean)과 시몬 데빠퀴(Simon Depaquy) 형제가 프랑스 대혁명의 여파를 피해 샤블리로 이주한 1791년부터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샤블리의 포도밭을 구매했고 그들이 세운 도멘은 샤블리에서 가장 유명한 도멘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1967년 본(Beaune)에 거점을 둔 네고시앙인 매종 알베르 비쇼(Maison Albert Bichot)가 지분을 사들이면서 도멘 롱-데..

[프랑스] 이제야 제 자리를 찾아가는 와인 - Beaujolais Nouveau Carré de France 2012

보졸레 누보 까레 드 프랑스(Beaujolais Nouveau Carré de France) 2012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보졸레(Beaujolais) 지방에서 재배한 가메(Gamay) 포도 100%로 만든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보졸레 누보 까레 드 프랑스 2012 '보졸레(Beaujolais)'는 프랑스 동남부의 와인 산지 이름이며, '누보(Nouveau)'는 영어로 'New'를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따라서 보졸레 누보는 'New Beaujolais' 곧, 새 보졸레(와인)이라는 뜻이 됩니다. 보졸레 누보는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1월이면 보졸레 누보 출시를 예고하는 포스터가 와인 샵에 붙곤 하죠. ..

[프랑스] 프랑스 남부까지 내려간 무통의 막내 양 - Cadet d’Oc Cabernet Sauvignon 2010

까데 독 까베르네 소비뇽(Cadet d’Oc Cabernet Sauvignon) 2010은 프랑스 남쪽의 랑그독(Languedoc) 지역에서 수확한 까베르네 소비뇽 포도로 만든 새로운 무통 까데 와인입니다. 까데 독이란 이름은 글자 그대로 '랑그독의 (무통) 까데'라는 뜻이죠. 1. 무통 까데의 탄생 보르도의 1927년 포도 농사는 일기가 불순해서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샤토에서 대표 와인인 그랑 뱅(Grand Vin)의 양조를 포기했고, 샤토 무통 로칠드(Chateau Mouton Rothschild)도 마찬가지 상황이었죠. 그러나 품질이 떨어지긴 해도 포도나무에 매달려 있는 포도를 그냥 둘 순 없었던 샤토 무통 로칠드는 '까뤼아데 드 무통(Carruades de Mouton)'이라는 와인을 만들..

[프랑스] 오디 열매처럼 생긴 독특한 병 안에 담긴 섬세한 맛과 향 - Champagne Palmes d'Or Brut 1999

1. 니꼴라 푸이야트(Nicolas Feuillatte) 니꼴라 푸이야트는 샴페인에 굉장한 열정을 지닌 니꼴라 푸이야트가 설립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미국에서 경제적인 성공을 거둔 니꼴라 푸이야트는 쾌락주의적인 그의 개성을 반영한 샴페인을 만들기로 결심했고, 1972년에 샹파뉴에서 니꼴라 푸이야트 브랜드를 출범했죠.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니꼴라 푸이야트는 빠르게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으며 샴페인계의 새로운 스타로 등장했고, 재클린 케네디-오나시스(Jackie Kennedy-Onassis) 같은 상류층 인사들도 니꼴라 푸이야트 샴페인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공은 1986년부터였습니다. 니꼴라 푸이야트는 여러 샴페인 생산 조합과 손을 잡고 샴페인 시장에 진출했으며, 백여 년이 넘는 오래된 샴페인 하우스..

[호주] "사과와 배의 풍미, 그리고 바닐라 터치를 지닌 세련된 샤르도네" - Simply Reserve Chardonnay

테스코(Tesco)에서 유통하는 심플리 리저브 샤도네이(Simply Reserve Chardonnay) NV는 남호주(South Australia)에서 수확한 샤도네이(Chardonnay) 100%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호주산 샤도네이 와인 세계 각지에서 다양하게 양조되는 샤도네이는 호주 와인 생산자들의 노력으로 멋지게 변신했습니다. "훌륭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와인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라는 좌우명을 가진 호주 와인 생산자들은 맛있는 와인을 만들려고 다양한 와인 양조법을 개발했습니다. 그들이 고안한 여러 가지 기법은 오늘날 전 세계로 퍼져서 와인 발전에 큰 공헌을 했죠. 호주 와인 생산자들이 만든 수많은 양조 기술 중 개인적으로 손꼽는 가장 위대한 두 가지는 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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