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1526

[독일] 라인 강 유역의 세 지역에서 수확한 리슬링으로 만드는 - Schmitt Söhne Rhein Auslese 2019

슈밋 죄네 라인 아우슬레제(Schmitt Söhne Rhein Auslese) 2019는 독일의 라인헤센(Rheinhessen)과 팔츠(Pfalz), 나헤(Nahe)에서 재배한 리슬링(Riesling) 포도로 만든 프레디카츠바인 아우슬레제(Prädikatswein Auslese)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독일의 와인 등급 독일은 화이트 와인의 왕국입니다. 전체 와인 생산량의 2/3이 화이트 와인이죠. 물론 레드 와인도 생산하고 슈패트부르군더로 만드는 뛰어난 레드 와인도 있지만, 세계 와인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는 와인들은 대부분 화이트 와인입니다. 특히 리슬링으로 만드는 새콤 달콤하면서 향과 풍미가 다채로운 화이트 와인은 다른 나라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특별한 와인들이죠. 독일은 와인 등급조차 여기..

[오스트리아] 상쾌하고 크리스피(crispy)하며 미네랄의 청량한 느낌 - Weingut Wieninger Chardonnay Classic 2018

바인구트 비닝어(Weingut Wieninger) 비너 샤르도네 클래식(Wiener Chardonnay Classic) 2018은 오스트리아의 빈(Wien) 지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콸리타츠바인(Qualitä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오스트리아 와인 독일의 이웃 국가인 오스트리아는 조상이 같은 게르만 민족이고 언어도 거의 같으며 역사적으로도 관련이 깊습니다. 그래서인지 레드 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도 독일과 비슷하죠. 다만 독일은 리슬링(Riesling)이 대표적인 품종이지만, 오스트리아는 그뤼너 벨트리너(Grüner Veltliner)의 재배량이 가장 많습니다. 독일보다 더 먼저 절대 왕정과 중앙 집권 체계를 이룬 오스트리아는 오..

[이탈리아] 편하게 잘 넘어가고 여러 가지 이탈리아 요리와 잘 어울리는 - Romeo Rosso di Montepulciano DOC 2016

로메오 로쏘 디 몬테풀치아노(Romeo Rosso di Montepulciano) 2016은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Toscana)주에 있는 몬테풀치아노 마을에서 재배한 산지오베제(Sangiovese)와 꼴로리노(Colorino), 맘모로(Mammolo) 포도를 섞어서 만든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로쏘 디 몬테풀치아노와 로쏘 디 몬탈치노(Rosso di Montalcino)는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지만, 두 와인은 서로 다른 와인입니다. 로쏘 디 몬테풀치아노는 몬테풀치아노 마을에서, 로쏘 디 몬탈치노는 몬탈치노 마을에서 만들죠. 몬테풀치아노 마을 : 최고급 와인인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와 로쏘 디 몬테풀치아노를..

[이탈리아] 나무에서 말린 포도로 만드는 독특한 프리미티보 와인 - Cantine Paololeo Passitivo Primitivo di Puglia 2015

깐티네 파올로레오(Cantine Paololeo)의 파씨티보 프리미티보 디 뿔리아(Passitivo Primitivo di Puglia) 2015는 이탈리아 남부의 뿔리아(Puglia)주에서 재배한 프리미티보 포도로 만든 IGP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양조 뿔리아주의 살렌토(Salento)에 있는 깐티네 파올로레오의 포도밭은 아주 오래되었지만, 양조장은 컴퓨터로 관리되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췄으며, 시간당 6,000개의 병에 와인을 담을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진판델(Zinfandel)이라 부르는 프리미티보로 만드는 파씨티보 프리미티보 디 뿔리아는 "아파씨멘토(Appassimento)"라는 양조법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영어로 레지네이트(rasinate..

[이탈리아] 따서 바로 마셔도 좋고, 시간에 따른 변화의 모습을 즐겨도 좋고! - Fattoria di Magliano HEBA DOCG 2015

파토리아 디 말리아노(Fattoria di Magliano)의 헤바(HEBA) 2015는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Toscana)주에 있는 모렐리노 디 스칸사노(Morellino di Scansano) DOCG에서 재배한 산지오베제(Sangiovese) 95%에 시라(Syrah) 5%를 넣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이탈리아의 서해라 할 수 있는 티레니아 해(Tyrrhenian Sea)와 인접한 토스카나주의 마렘마(Maremma) 지역은 까베르네 소비뇽 같은 프랑스 포도 품종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췄습니다. 그래서 사시까이아(Sassicaia) 같은 위대한 슈퍼 투스칸(Super Tuscan) 와인이 탄생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죠. 스포츠 슈즈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보르도 와인 애호가..

[스페인] 검은 과일과 우아한 나무, 바닐라와 향신료 향이 기분 좋은 - Bodegas y Vinedos Neo Sentido 2014

보데가스 이 비네도스 네오 센티도(Bodegas y Vinedos Neo Sentido) 2014는 스페인의 까스띠야 이 레온(Castilla y Leon)주에 있는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DO에서 뗌프라니요(Tempranillo)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스페인 북부의 고원 지대에 있는 리베라 델 두에로 DO는 까스띠야 이 레온 자치주에 있는 고급 와인 생산지 11곳 중 하나입니다. 두에로 강(Duero river) 북쪽을 따라 이어진 지역이라 이름의 뜻도 "두에로 강의 강변(Ribera)"이죠. 고원 위의 대체로 평탄하고 바위가 많은 지형에서 재배한 띤토 피노(Tinto Fino), 즉 뗌프라니요로 레드 와인을 주로 만듭니다. 국제 품종인 까베르네 소..

[스페인] 소 내장과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요리와 잘 어울리는 - Vinos Atlantico Nirea 2014

비노스 아틀란티코 니레아(Vinos Atlantico Nirea) 2014는 스페인 남동부의 무르시아(Murcia) 지역에 있는 예끌라(Yecla) DO에서 모나스트렐(Monastrell)과 가르나차(Garnacha) 포도로 만드는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예끌라 DO의 남쪽과 서쪽엔 국내 와인 애호가들에게 뛰어난 모나스트렐 와인 생산지로 잘 알려진 후미야(Jumilla) DO가 있습니다. 후미야 DO와 마찬가지로 예끌라 DO에서도 모나스트렐 포도를 많이 사용하며, 예로부터 모나스트렐의 고향이라고 일컬어진 지역이죠. 프랑스에서 무흐베드르(Mourvèdre)라고 부르는 모나스트렐은 스페인에서 양조용 적포도 중 수확량이 4위에 이를 만큼 재배지가 넓습니다. 예끌라의 모나스트렐 와인은 품질이 우수해서 생산..

[이탈리아] 서늘하면서 탄탄한 탄닌과 우아한 향, 마치 가을의 석양 같은 와인 - Travaglini Gattinara DOCG 2014

트라발리니(Travaglini) 와이너리의 가티나라(Gattinara) 2014는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Piemonte)주에 있는 가티나라 DOCG에서 재배한 스빤나(Spanna = Nebbiolo)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피에몬테를 대표하는 네비올로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곳이라면 바롤로(Barolo)와 바르바레스코(Barbaresco)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이 두 지역의 와인이 대표적인 네비올로 와인이고 맛과 향도 뛰어나기 때문이죠. 그러나 네비올로로 와인을 만드는 곳이 위의 두 지역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 지역과 가까운 로에로(Roero) DOCG와 더 넓은 범위의 생산지인 랑게(Langhe) DOC와 알바(Alba) DOC, 피에몬테 북부의 겜메(Ghemme)D..

[독일] 강렬하고 깨끗한 살구 향과 홍옥의 산미 - Weingut Bernhard Huber Rosé Brut Sekt 2008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Weingut Bernhard Huber)의 로제 브뤼 젝트(Rosé Brut Sekt) 2008은 독일의 바덴(Baden) 지역에서 재배한 슈페트부르군더(Spätburgunder) 포도로 만든 빈쩌젝트(Winzersekt) 등급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로제 브뤼 젝트 2008 로제 브뤼 젝트 2008은 슈페트부르군더 포도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젝트는 독일에서 생산하는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뜻하죠. 와인에 탄산가스(CO2)를 강제로 주입해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은 젝트가 아니라 샤움바인(Schaumwein)이라고 부릅니다. 최소한 이스트와 당분을 사용해서 탄산가스가 와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만들어야 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에서 ..

[독일] 놀랄만한 맛과 향을 가진 독일 레드 와인 - Weingut Bernhard Huber Alte Reben Spatburgunder 2012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Weingut Bernhard Huber)의 알터 레벤 슈패트부르군더(Alte Reben Spätburgunder) 2012는 독일의 바덴(Baden) 지역에서 재배한 슈페트부르군더 포도로 만든 Q.b.A.(Qua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또는 VDP. 오르츠바인(Ortswein)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 바인구트 베른하르트 후버는 독일 바덴 지역의 와이너리입니다. 남쪽의 보덴제(Bodensee)부터 북쪽의 트라우버(Trauber)까지 약 400킬로미터에 걸쳐서 포도밭이 이어지는 바덴은 포도밭 면적이 15,820헥타르로 독일에서 라인헤센(Rheinhessen)과 팔츠(Pfalz) 다음 가는 와인 생산지이죠. ..

[이탈리아] 세 곳에서 자란 세 품종이 만들어내는 어둡지만 고귀한 느낌 - Casa Brancaia Tre 2016

까사 브란카이아(Casa Brancaia)의 트레(Tre) 2016은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Toscana)주에서 재배한 산지오베제(Sangiovese) 포도 80%에 메를로(Merlot) 10%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를 넣어서 만든 IGT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와 와인 양조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있는 까사 브란카이아는 스위스인인 브리지떼(Brigitte)와 브루노 위드머(Bruno Widmer) 부부가 1981년에 7헥타르의 포도밭을 갖고 설립했습니다. 끼안티 까스텔리나(Castellina in Chianti)의 브란카이아, 끼안티 라다(Radda in Chianti)의 뽀삐(Poppi), 마렘마(Maremma)의 브란카이아 포도밭으로 이뤄져 있..

[호주] 아마도 다시 만나지 못할 맛있는 호주 와인 - Two Hands Twelftree White Hut Shiraz 2011

투 핸즈(Two Hands)의 트웰프트리 화이트 헛 쉬라즈(Twelftree White Hut Shiraz) 2011은 호주의 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주에 있는 클레어 밸리(Clare Valley)에서 재배한 쉬라즈(Shiraz)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트웰프트리 화이트 헛 쉬라즈 2011은 호주의 유명 와이너리인 투 핸즈 와인스에서 만들었습니다. 투 핸즈 와인스는 건축업을 하다가 와인 수출업을 시작한 마이클 트웰프트리(Michael Twelftree)와 공인회계사로 오크통 제조사를 경영하던 리처드 민츠(Richard Mintz)가 의기투합해서 1999년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창업자의 가족 이름을 와인 명으로 지은 더 가든 시리즈(..

[스페인] 6가지 포도를 섞어서 만든 아주 잘 만든 스페인 와인 - Cellers Baronia del Montsant Gran Tresorat 2010

셀러스 바로니아 델 몬산트(Cellers Baronia del Montsant)의 그란 트레조랏(Gran Tresorat) 2010은 스페인의 까딸루니아(Catalunya)주에 있는 몬산트(Montsant) DO에서 재배한 6종의 포도를 섞어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몬산트 DO(Denominación de Origen)는 스페인 까딸루니아주의 타라고나(Tarragona) 지방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예전에는 타라고나 DO의 하위 생산지인 팔셋(Falset)으로 알려진 곳이었으나 2001년에 별도의 와인 생산지로 분리되었죠. 2002년부터 이 지역 와인은 라벨에 "Tarragona"가 아닌 "Montsant"가 표시되었습니다. Montsant라는 지역명은 이곳에 있는 몬산트 산맥에서..

[프랑스] 부르고뉴 남부의 샤르도네 와인이 보여주는 강인하고 다양한 맛과 향 - Domaine Vincent Girardin Pouilly-Fuissé Les Vieilles Vignes 2014

도멘 뱅상 지라르뎅(Domaine Vincent Girardin)의 뿌이-퓌세 레 비에이 비뉴(Pouilly-Fuissé Les Vieilles Vignes) 2014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의 마꼬네(Mâconnais) 지구에 있는 뿌이-퓌세 AOC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든 마을(Communales)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멘 뱅상 지라르뎅 뱅상 지라르뎅(은 1980년 불과 19세의 나이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포도밭 2헥타르를 갖고 시작한 부르고뉴 꼬뜨 드 본의 와인 생산자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부르고뉴 전역의 포도밭 22헥타르에서 그랑 크뤼 와인 10종과 프르미에 크뤼 와인 43종을 생산하는 도멘으로 성장시켰죠..

[이탈리아] 유기농 포도가 가진 향긋한 과일 풍미와 숙성을 통한 향신료 느낌 - Varvaglione 1921 12 e Mezzo Primitivo Biologico IGP 2016

바르발리오네(Varvaglione) 1921의 도디치 에 메쪼 프리미티보 비올로지코(12 e Mezzo Primitivo Biologico) 2016은 이탈리아 남부의 뿔리아(Puglia)주에 있는 타란토(Taranto) 지역에서 재배한 프리미티보(Primitivo) 포도로 만든 IGP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프리미티보 고고학자들은 인류가 기원전 7천 년경에 조지아(Georgia) 지역에서 양조용 포도인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종을 재배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와인 양조법도 개발한 것을 밝혀냈습니다.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법은 조지아에서 인근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갔고, 흑해 건너편의 발칸 반도에 있는 크로아티아(Croatia) 지역에도 전파되었죠. 오랫동안 포도를 재배하면서 크..

[미국] 미국산 샤르도네 와인에서 느껴지는 부르고뉴의 맛과 향 - Gary Farrell Olivet Lane Vineyard Chardonnay 2016

게리 패럴(Gary Farrell) 와이너리의 올리벳 레인 빈야드 샤르도네(Gary Farrell Olivet Lane Vineyard Chardonnay) 2016은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의 소노마(Sonoma) 카운티에 있는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 AVA에서 수확한 샤르도네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미국의 샤르도네 와인 미국에서 샤르도네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함께 재배 면적과 판매량에서 매년 1, 2등을 다툴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대학 양조학과와 와이너리에서는 샤르도네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스타일의 와인 양조법을 연구할 정도죠. 그만큼 여러 와이너리에서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샤르도네 와인이..

[미국] 검붉은 체리의 달콤한 향과 나무 새순의 매콤한 향 - Gary Farrell Hallberg Vineyard Pinot Noir 2015

게리 패럴(Gary Farrell) 와이너리의 홀버그 빈야드 피노 누아(Hallberg Vineyard Pinot Noir) 2015는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의 소노마(Sonoma) 카운티에 있는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 AVA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미국의 피노 누아 와인 예전에 미국에서는 피노 누아를 아주 더운 지역에 심었습니다. 피노 누아는 더운 곳에선 풍미가 제대로 발전하기 전에 익어버리는 일이 많죠. 그래서 와인도 조금 구운 듯한 과일 향과 잼 같은 맛이 날 뿐 특색 없는 것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잘못된 교배로 인해 피노 누아의 특색을 잃어버린 묘목들도 많아졌죠. 그러나 몇몇 지역에서는 아주 뛰어난 피노 누아 와인..

[포르투갈] 포르투갈 토착 청포도가 가진 맛과 향이 잘 드러나는 - Quinta da Sequeira Reserva Branco 2018

낀타 다 세퀘이라 헤제르바 브랑코(Quinta da Sequeira) 2018은 포르투갈의 도오루(Douro) DOC에서 재배한 말바시아 피나(Malvasia Fina)와 하비가또(Rabigato), 구베이오(Gouveio), 코데가 도 라리뉴(Códega do Larinho)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포르투갈 와인 일찍이 포르투갈 와인은 마데이라(Madeira)와 포트(Port) 같은 달콤한 강화 와인으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공화파와 왕정파의 갈등, 1차 세계 대전 참전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군사 쿠데타, 살라자르 독재 정권 등의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다른 유럽 선진국보다 와인 산업이 뒤쳐지게 되었죠. 그 후 1974년 카네이션 혁명 후 정치적 안정과 경제 성장에 집중하면서 와인..

[이탈리아] 축구장을 누비는 활기찬 소년 같은 와인 - Travaglini Coste della Sesia Nebbiolo DOC 2018

트라발리니(Travaglini) 와이너리의 코스테 델라 세시아 네비올로(Coste della Sesia Nebbiolo) 2018은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Piemonte)주에 있는 코스테 델라 세시아(Coste della Sesia) DOC에서 재배한 네비올로(Nebbiolo)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마셨을 때 축구장을 누비는 활기차고 날씬한 소년이 떠올랐던 이 와인은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가티나라(Gattinara) 마을(comune)에 있는 트라발리니 와이너리에서 만들었습니다. 1920년대에 클레멘트 트라발리니(Clemente Travaglini)가 세운 트라발리니는 아들인 아르투로(Arturo)와 손녀인 친지아(Cinzia)의 대에 이르러 꽃을 피웠습니다. 남편인 마시모..

[이탈리아] 화사한 꽃과 열대 과일의 향 - Varvaglione 1921 12 e Mezzo Malvasia del Salento 2017

바르발리오네(Varvaglione) 1921의 도디치 에 메쪼 말바시아 델 살렌토(12 e Mezzo Malvasia del Salento) 2017은 이탈리아 남부의 뿔리아(Puglia)주에서 재배한 말바시아 비앙카(Malvasia Bianca) 포도로 만든 IGP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말바시아 도디치 에 메쪼 말바시아 델 살렌토 2017은 살렌토 지역의 말바시아 비앙카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지중해의 그리스 연안이 원산지인 말바시아는 역사적으로 지중해 지역과 발레아레스 제도, 카나리아 제도, 마데이라(Madeira) 섬에서 자라던 포도 품종 그룹을 일컫습니다. 말바시아 그룹에 속한 품종으로는 말바시아 비앙카(Malvasia Bianca), 말바시아 디 스키에라노(Malvasia di S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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