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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 '만원의 행복' 시음회 - 샹파뉴 도츠 편

1. 도츠(Deutz) 샴페인 시음회 지난 12월 11일 잠실 롯데 캐슬 1층에 위치한 와인샵 Les Vins에서 도츠 샴페인 시음회가 있었습니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AOC 지역에서 규정에 따라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을 말합니다. 'Champagne'에서 지역을 말할 땐 프랑스식 발음으로 샹파뉴, 와인을 말할 땐 영어식으로 샴페인이라고 곧잘 말합니다. 물론 둘 다 프랑스식으로 샹파뉴라고 해도 좋겠지요. ^^ 이 날의 시음 와인들은 1838년에 설립된 샹파뉴의 명가 'DEUTZ(도츠)'의 샴페인들이었습니다. 총 4종의 샴페인을 시음했는데, 3종은 도츠의 샴페인을, 나머지 1종은 유명한 모엣 샹동 샴페인을 시음했습니다. 잔은 1인당 2개씩 줬습니다. 제공된 안주는 빵 2종류, 각 1개씩. 그리고 잘 익..

시음회&강좌 2008.12.18

[시음회] '만원의 행복' 시음회 - 부르고뉴 도멘 앙또냉 귀용 편

올해 5월에 레벵 잠실점에서 있었던 와인 시음회에서 마셔본 와인들입니다. 시음회가 끝나면 바로바로 자료를 올려야 하는데, 게을러서 그러지 못했군요. 상당히 훌륭했던 와인들인데, 이제는 마시려면 이 당시 가격보다 최소한 30% 이상씩 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환율이 저리 올랐으니... 와인에 대한 설명은 수입사에서 나눠준 자료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1. 부르고뉴 오뜨 꼬뜨 드 뉘 블랑(Bourgogne Hautes Cotes de Nuits Blanc) 2005 광택이 좋은 볏짚색을 띄고 있으며 꽃향, 과일향과 더불어 아몬드향이 살짝 오버랩된다. 질감이 매우 섬세하고 깔끔하며 신선한 향미를 지닌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50%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50%는 오크 배럴에서 발효시킨 후 12개월..

시음회&강좌 2008.11.13

[시음회] '만원의 행복' 시음회 - 미국 BV 와인 편

올해 6월에 레벵 잠실점에서 있었던 미국 와인 시음회에서 마신 와인들입니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이제야 자료를 올리네요. 각 와인의 색상, 향, 맛, 어울리는 음식은 모두 수입사의 자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1. BV 나파 밸리 샤르도네(BV Napa Valley Chardonnay) 2004 색상 : 황금색이 살짝 비치는 노란색을 띤다. 향 : 신선한 샤르도네에서 느낄 수 있는 과일 중에 특별히 복숭아와 열대 과일의 아로마가 풍부하고 오크의 섬세함이 전체적으로 느껴지며 부드럽고 기분 좋은 바닐라향이 와인 전체에 퍼진다. 맛 : 전통적인 나파 밸리 스타일의 미디엄 바디 와인으로 밸런스가 좋은 산미와 신선한 느낌의 피니쉬는 여러 음식과의 궁합도 좋게 한다. 음식 : 그냥 마셔도 좋으며 로스트 치킨, 바닷가..

시음회&강좌 2008.11.11

[시음회] '만원의 행복' 시음회 - 스페인 와인 편

잠실(Les Vins)에서 매월 열리는 '만원의 행복'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의 주제는 스페인 와인 - Tempranillo 100%로만 이루어진 와인들의 시음회였습니다. 아래부터 이날 마신 와인들입니다. 1. Valformosa Clasic Semi Seco (발포모사 클라식 세미 세코) ● 알코올도수 : 11.5% ● 설탕 함유량 : 33g/l ● 총 산도 : 3.8g/l ● 포도품종 : Macabeo 30%, Xarel-lo 30%, Parellada 40% ● 제조 과정 : 16~18도의 스테인리스 스틸통에서 1차 숙성, 전통방식에 의한 2차 병입 숙성. 12개월간 숙성 ● 테이스팅 노트 (수입사 평) 밝은 느낌이 드는 노란빛의 색감이다. 입안에서 밝은 느낌의 발포성이 뛰어나다. 특히 세미 ..

시음회&강좌 2008.10.25

[스위스] 난생 처음 스위스 와인 - Malanser Pinot noir 2007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위스 피노 누아입니다. 친한 동생이 유럽 여행 중에 사가지고 온 것이기에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와인이지요. 피노누아임에도 어깨가 있는 병에 병입되어 독특하다고 느꼈고, 그 맛도 궁금하던 차에 지난 목요일에 지인들과 함께 마셨습니다. 흠, 꽤 균형잡히고 괜찮은 향과 맛을 보여주더군요. 저가의 부르고뉴 피노처럼 새콤한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베리향에 약간의 스파이시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맛은 조금... 달더군요. 음식들과 함께 먹으면서 마시면 무난한 맛을 보여줍니다. 함께 먹어준 음식들입니다. 저위의 피자는 마르게리따하고 비슷한데 상당히 맛있더군요. 그 위에 함께 가져온 샐러드를 얹어먹으면 굿~~ ^^ 그리고 함께 마셔준 Henschke 2004. 호주 와인인데, ..

사기꾼의 특징 7가지

예전에 적어놓았던 글을 조금 손봐서 올렸습니다. 1. 허우대가 좋다. 사기꾼치고 겉모습이 허술한 사람은 없습니다. 잘생기고 덩치가 크거나, 덩치가 작고 못생겨도 입고 다니는 옷이나 장신구는 최고의 명품으로 치장하고 다니죠. 아무리 부정을 해도 사람들은 외모에 약합니다. 남자가 예쁘고 잘 빠진 여자를 찾고, 여자가 잘 생기고 돈 많은 남자를 찾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진화의 과정에서 남자는 자신의 자식을 건강하게 낳아줄 사람을, 여자는 자신과 자식의 안전을 보장해줄 사람을 찾는 쪽으로 발달해 왔거든요. 사기꾼들은 이러한 인간의 본능적인 점을 잘 이용합니다. 2. 목소리가 크고 당당하다. 언변이 유창한 사기꾼도 있고 아닌 사기꾼도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목소리가 크고 당당하다는 것입니다. 엄밀..

[기초] 하우스 와인? 글래스 와인?

와인을 처음 접하게 될 때 혼동하게 되는 용어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하우스 와인과 글래스 와인이지요. 보통 레스토랑에 가서 하우스 와인을 달라고 하면 와인 잔에 와인이 따라져 나옵니다. 글래스 와인을 달라고 해도 역시 같은 와인이 와인 잔에 따라져 나오죠. 그래서 "하우스 와인 = 글래스 와인" 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위의 정의는 맞지 않는 것입니다. 1. 하우스 와인(House Wine)이란 무엇인가? 하우스 와인은 "식당이나 집안에서 자기네의 대표로서 내놓은 와인"입니다. 즉, 그 식당의 음식 특성, 그 식당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 마을의 특성, 전통, 사장의 개인 취향, 식당 분위기, 시장성, 이익성 등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그 식당의 대표적 와인으로 내놓는 것이지요. 원래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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