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연대기

[술 연대기] 1921년 ~ 1930년

Bar10The 2019. 6. 27. 21:16

마르가리타 칵테일

1. 1921년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의 배상금액이 1,320억 금마르크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독일 국가 예산의 무려 100년분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하딩 대통령은 워싱턴 회의를 개최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후 질서를 세우자고 결의했으며, 윌슨의 외교 실패로 인한 미국의 외교적 지위를 회복하려고 애썼습니다.

와인(Wine) : 이 해의 여름은 유난히 길고도 무더웠습니다. 덕분에 모에 에 샹동(Moët & Chandon)은 한 세기를 대표할 만한 최고의 밀레짐인 1921년 산을 만들었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Japanese Whisky) : 토리이 신지로가 코토부키야를 창립했습니다.

칵테일(Cocktail) : 페르디난드 페토이트(Ferdinand Petoit)가 블러디 메리(Bloody Mary)의 최초 버전을 개발했습니다. 이후 블러디 메리는 인기를 끌었습니다.

2. 1922년

레닌 정권이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소련)을 세웠습니다.

4월 21일 주세령이 개정되었습니다.

와인 : 당시 20살의 필립 남작은 샤토 무통 로칠드(Ch. Mouton Rothschild)의 운영권을 인계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와인에 바쳐 모든 열정을 와인에 쏟아 붓기로 결심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벤리네스(Benrinnes) 증류소는 존 듀어 앤 손즈(John Dewar & Sons)가 어려운 시기에 구매한 것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카듀(Cardhu)의 실험은 기름을 뿌린 증기로 스틸을 가열하는 것이었습니다. 몰트 위스키 증류소에서 이 방법이 최초로 사용된 것이 사실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달모어(Dalmore) 증류소가 생산을 재개하면서 영국 해군과의 보상 협상이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로시스(Glenrothes) 증류소에서 대형 화재가 났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 : 산토리(Suntory)의 전신인 ㈜고토부키야가 설립되면서 위스키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칵테일 : 피냐 콜라다(Pina Colada)가 잡지 《아메리칸 트래블(American Travel)》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코코넛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반응형

 

3. 1923년

독일 수상에 취임한 슈트레제만이 새 지폐인 렌텐마르크를 발행했습니다. 11월 8일과 9일에 히틀러와 그의 지지자들은 뮌헨의 뷔르거 브로이 켈러라는 비버 할레에 모였습니다.

성(sex) : 섹시(sexy)는 원래 '성적인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진' 정도의 의미였습니다. 지금처럼 '성적으로 매력적인'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은 이때부터입니다.

아이리쉬 위스키(Irish Whiskey) : 벨파스트의 주류상인 사무엘 W. 보이드가 부쉬밀스(Bushmills)를 인수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존 듀어 앤 손즈가 올트모어(Aultmore)를 20,000 파운드에 인수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발베니(Balvenie)의 윌리엄 그랜트 (William Grant)가 죽고 아들 존(John)이 증류기의 첫 확장을 시작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실험은 끝났어. 품질은 같았지만 석탄은 더 싸다." 카듀 증류소가 원료로 석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메리 제인(Mary Jane)이 크레건모어(Cragganmore)를 화이트 호스 증류 유한회사(White Horse Distillers Ltd)에 매각하면서 크래건모어가 화이트 호스의 핵심 원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스카치위스키 : 베리가 사람들이 만든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인 커티 삭(Cutty Sark)은 3월 23일 세인트 제임스 3번가(No. 3 St James's Street)에서 구상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미국에서 시행 중이던 금주법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에 글렌피딕(Glenfiddich)의 창업주 윌리엄 그랜트가 세상을 떠나면서 손자 그랜트 고든(Grant Gordon)이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위스키 생산량을 오히려 늘려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62세의 알렉산더 (Alexander)가 은퇴하면서 존 워커 앤 손즈(John Walker & Sons)에 몰트락(Mortlach)을 매각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오반(Oban)이 듀어스(Dewars)로 매각되었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 : 타케츠루 마사타카가 코토부키야에 입사했습니다. 도리이 신지로가 세운 코토부키야가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Yamazaki)를 세웠습니다.

사케(酒. Sake) : 효고현의 야마다니시키는 야마다호와 단칸와타리부네를 인공 교배시켜 탄생한 벼 품종입니다.

 

 

4. 1924년

소련의 레닌이 후계자를 따로 지명하지 않은 채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시카고파의 보스였던 딘 오배니언이 살해되었습니다. 그는 경쟁자인 조니 토리오에게 불법 양조장을 팔았는데, 연방수사국에서 그 양조장을 급습하리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1924년 이후 미국의 찰스 도즈 대통령은 독일의 경제 재건을 위해 정부위원회를 조직하고 달러 자본을 독일에 대규모로 투입했습니다.

이용기가 편찬한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은 겉표지가 컬러인 최초의 요리책으로 유명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술 빚는 방법은 크게 85종으로 구분되며 술 담그는 법과 소주 고는 법(소주 내리는 법)은 보다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술 밑 만드는 법과 술 담글 때 알아둘 일, 술 담그는 날과 기피해야 하는 날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통주(가양주, 남해 유자주) :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소주(Soju) : 진천양조상회가 증류식 소주를 출시했습니다.

와인 :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가 어느 강연에서 자신의 이단적인 농경관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이 농경관이 정립되어 바이오다이내믹, 또는 비오디나미라고 부르는 농법이 탄생합니다.

와인 : 샤토 무통 로칠드의 필립 남작이 와인을 보관하기 위해 파리의 건축가에게 '그랑 셰(Grands Chais)'라는 술 저장고 건설을 부탁했습니다.

와인 : 훗날 델리카토 패밀리 빈야드(Delicato Family Vineyard)를 세우는 가스페어 인델리카토가 간신히 나파(Napa) 근교에 자그마한 땅을 장만하였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가일(Glengyle)의 경영진이 바뀝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 모레이(Glen Moray) 증류소는 병입하고 판매되었던 1893 빈티지에 대한 수요 때문에 유명한 와인과 주류 상인인 맥도널드 앤 뮤어(Macdonald & Muir)에 매각됩니다.

스카치위스키 : 라가불린(Lagavulin)의 맥키(Mackie)가 사망하고 맥키 앤 코(Mackie & Co)는 화이트 호스 증류 유한회사가 됩니다. 클라이드 '복어'(Clyde 'Puffer')라는 종류의 소형 화물선인 SS 피브로치(Pibroch)는 라가불린에 보리와 석탄, 빈 통을 운송했고, 라가불린 위스키를 가득 채운 캐스크를 싣고 돌아왔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 : 산토리(Suntory)가 건설한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몰트 위스키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브랜디(Brandy) : 앙드레 르노가 인수하면서 레미 마르탱 코냑(Remy Martin Cognac)이 코냑 업계에서 유명해졌습니다.

 

 

5. 1925년

개성양조가 창업했습니다.

청주 : 청주의 알코올 농도는 16% 정도였습니다.

맥주(Beer) : 헨리 피에르 하이네켄(Henry Pierre Heineken)은 로테르담 양조장을 새로 지으며 하이네켄(Heineken)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D.C.L.(Distillers Company Limited)은 헤이그, 블랙 앤 화이트, 화이트 라벨, 조니 워커, 화이트 호스 등을 거느리며 영국에서 가장 큰 주류기업이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올트모어가 디아지오(Diageo)의 자회사인 더 디스틸러 유한회사(The Distillers Company Limited)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워커(Walker)의 사업은 1923년에 공개되어 1925년까지 더 디스틸러 유한회사의 다른 업체와 합병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크래건모어에 360,000갤런의 위스키를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창고가 세워졌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가일이 결국 생산을 중단하면서 증류소에 남은 모든 재고를 팔고 문을 닫았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클렌토커스(Glentauchers)를 소유한 부캐넌-듀어스(Buchanan-Dewars)는 이 해에 더 디스틸러 유한회사에 합병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올드 파(Old Parr)가 기네스(Guinness)에 인수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듀어스가 더 디스틸러 유한회사와 합병하며 거대 주류 기업의 일부로 흡수되면서 로열 로흐나가(Royal Lochnagar)가 디아지오(Diageo)의 산하로 관리됩니다.

 

 

6. 1926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장례식을 기해 6∙10 만세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후버 정권의 자유주의적 정책을 비판한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대공항 발생 이전인 이 해에 《자유방임의 종언》을 저술하여 고전파 경제학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약주의 제조방법 개량, 기구와 기계 등의 개선을 도모한 결과 술의 품질이 향상되었습니다.

와인 : 스페인이 리오하(Rioja)를 시작으로 원산지 통제를 실시하였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 : 쇼와(~1989년) 초기부터 재패니즈 위스키가 생산되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마시게 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입니다.

브랜디 : 라센(Larsen)이 독립하여 '라센'이라는 코냑(Cognac)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7. 1927년

2월에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제휴하여 민족운동 단체인 신간회를 조직하였습니다.

3월 1일 주세령을 개정하여 세율이 증가되었습니다.

흑국을 사용한 소주 생산이 왕성해지자 누룩을 사용한 재래식 소주는 점차 자취를 감췄고, 아울러 희석식 소주(주정 소주)의 생산이 늘어났습니다.

경북 김천에 개량국자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맥주 : 벨기에의 필레몬 반덴스톡(Philemon Vandenstock)은 당시 유명했던 ‘벨르 뷔 카페’를 매입하였고, 양조장 이름도 같은 이름으로 지어서 브랜드 명으로 했습니다.

와인 : 샹파뉴(Champagne) 지방의 포도원들이 지명을 자신의 와인 이름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샹파뉴 지방의 샴페인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와인 : 보르도와 달리 부르고뉴 지방에는 샤토(Château)가 드문데, 피에르 앙드레(Pierre Andre)가 이 해에 와이너리 주인이 된 후 그 와이너리를 샤토 드 코르통 앙드레(Château de Corton Andre)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쿨일라(Caol Ila)의 소유권이 DCL로 넘어갔습니다. 더 디스틸러 유한회사는 쿨일라의 지배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화이트 호스 디스틸러스(White Horse Distillers)라가불린(Lagavulin)이 더 디스틸러 유한회사에 합류합니다.

리큐르(Liqueur) : 샤르트뢰즈(Chartreuse)를 인수했던 회사가 파산하면서 부아롱(Voiron) 지방의 사업가들에게 소유권이 넘어갔고, 운영권도 합법적으로 이들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칵테일 : 국제 바텐더 연합(international Bartenders Union)이 비엔나에서 칵테일 대회를 열었습니다. 우승자는 살구 브랜디와 오렌지 주스, 오렌지 비터즈를 섞어서 발렌시아(Valencia)를 만든 요나 한센(Johnnie Hansen)이라는 독일 바텐더였습니다.

 

 

8. 1928년

스카치위스키 : 글렌 스코티아(Glen Scotia)가 폐쇄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탈리스커(Talisker)가 증류 방식을 3회에서 2회로 바꾸었습니다. 원래 스코틀랜드 전체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증류법은 부작용 없이 버려졌습니다.

칵테일 : 아카이아(Acacia)는 남프랑스 피아릿쓰에서 열린 경연대회에서 1위로 입선한 작품입니다.

9. 1929년

광주학생 항일운동은 한국 여학생을 희롱하던 일본인 학생과 한국 학생들 사이의 난투극이 발단이었습니다.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리는 10월 24일 미국의 주가 폭락은 세계경제를 마비시켰습니다. 미국 경제의 거품이 터지면서 대공황이 시작되었고, 세계적인 대공황으로 자본주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세계 대공황의 발생으로 자본주의 열강의 경제는 크게 후퇴했습니다. 세계 대공황으로 미국이 독일에 투입한 달러 자본을 급격히 회수하자 독일 경제가 제일 먼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는 경제 대공황 발생 이후 국민 경제가 파탄 나면서 사회주의 세력이 힘을 얻어 사회당인 좌파 정권이 계속 집권했습니다.

성(sex) : '성관계를 가지다(to have sex)'라는 표현은 영국의 소설가 겸 시인인 데이비드 로렌스의 시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9월 1일 회원 2,200명으로 조선주조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지주선 씨가 평양에 칠선 양조 주식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칠선 양조는 제인 공장에서 당밀을 원료로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곡자 소주를 제조하였습니다.

맥주 : 미국의 아돌푸스 부쉬는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사십 곳 이상의 양조장에 양조 설비를 팔았습니다. 그는 양조장을 운영하는 에버하트 안호이저 가문의 딸과 결혼했지만, 당시 안호이저 양조장은 망해가고 있었습니다. 맥주가 맛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술꾼들이 술을 바 너머로 뱉곤 했다."는 말이 1929년 부쉬가의 연대기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였습니다.

맥주 : 병맥주를 자체 생산하는 데 성공한 하이네켄은 더욱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발베니(Balvenie)의 맥아 제조가 오늘날 여전히 사용하는 전통적인 맥아 제조 바닥으로 대체됩니다.

스카치위스키 : 미국 금주 시대에 미국의 부유한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저스테리니 앤 브룩스(Justerini & Brooks)의 이사인 에디 타탐(Eddie Tatham)이 샘플로 가득 찬 서류 가방을 든 채로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J&B 레어(Rare)의 생산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Amarican Whiskey) : 짐 빔(Jim Beam)의 6대손인 부커는 그의 전설적인 할아버지인 짐 빔이 살았던 켄터키주 바스 타운의 집에 거주했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 : 이 해에 생산된 산토리(Suntory)의 '산토리 위스키 시로후다'가 일본의 제1호 위스키입니다.

리큐르 : 샤르트뢰즈를 인수한 부아롱 지역의 사업가들이 소유한 주식을 타라고나의 카르투지오회에 헌납하고, 그곳의 수도승들을 조용히 불러들여 생산을 맡겼습니다.

 

 

10. 1930년대

초코칩 쿠키 : 1930년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식당 여주인은 쿠키 반죽에 작은 초콜릿 조각을 넣어봤습니다. 초콜릿 조각을 녹여서 초콜릿 반죽을 만들려고 했던 겁니다. 그런데 오븐에서 쿠키를 꺼내보니 초콜릿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망쳤다"라고 생각했는데 맛을 보니 지금까지의 쿠키와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글래머(glamour) : 할리우드에서 '글래머걸(glamour girl)'이라는 표현을 대대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라임(Lime) : 사람들은 비타민C의 결핍이 괴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배의 선장들은 가끔씩 오랜 항해를 떠나기 전에 라임을 잔뜩 실어서 괴혈병을 방지하곤 했습니다.

맥주 : 1930년대부터 하이네켄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지의 해외에 본격적으로 맥주 공장을 설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인 : 30년대 초에 보르도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날씨가 좋지 못하여 포도농사가 흉작이 되었고, 이전에 비해 최상급의 와인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페인 내전으로 셰리 오크통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자 스카치위스키 제조업자들은 미국으로 눈을 돌려 미국 버번위스키를 숙성시키던 오크통을 수입해서 위스키 숙성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벨스(Bell’s)가 증류 공장을 인수하고 우수한 몰트를 확보하여 좋은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스페이사이드의 더프 타운 글렌리벳과 인티고아, 하이랜드의 블레어 아솔 3곳의 증류소를 매수했고, 이후 저장고와 블렌딩, 병입 설비를 확충했습니다. 종 모양의 병에 담은 위스키도 판매하게 됩니다.

스카치위스키 : 더글라스 랭(Douglas Laing)의 에피큐리안(Epicurean) 로우랜드 몰트 스카치위스키는 1930년대 글래스고 시에 살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1930년대 초에 금주법이 폐지되었을 때 글렌피딕은 스코틀랜드에 남아 있던 단 6개의 증류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히게 되었고, 고급 숙성 위스키에 대한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1930년대 당시 풀먼 컴퍼니(Pullman Company)의 식당차에서 미니어처 형태로 제공되던 유일한 스카치위스키로 이름을 알린 글렌리벳(Glenlivet)은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 최고의 싱글 몰트 위스키의 반열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헤이즐번(Hazelburn) 증류소가 1930년대에 폐쇄되었고, 헤이즐번 몰트 위스키의 생산 또한 중단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1930년대에 번창했던 예술과 공예 운동에 영감을 얻어 제작된 한정판 존 워커 앤 손즈 킹 조지 5세(John Walker & Sons King George V)는 복잡한 모티브와 고급 골드 샹들리에 프린트가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버건디 색상으로 마감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1930년대의 풍미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조니 워커 스윙 라벨'은 호화 여객선을 타고 세계를 여행하던 1930년대의 유럽 귀족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리틀밀(Littlemill)은 1930년대까진 증류를 3회 시행했으나 그 후 2회 증류로 변경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화이트 앤 맥케이(Whyte & Mackay)는 주요 시장인 호주 지역을 필두로 활발한 수출이 이루어졌습니다.

캐나디안 위스키(Canadian Whisky) : 올드 캐나다(Old Canada)는 1930년대부터 위스키와 진, 럼 등을 생산하는 캐나다의 거대 주류기업입니다.

럼(Rum) : 첫 선을 보인 폴리네시아의 티키(폴리네시아 신화에서 우주를 창조한 신) 파티도 럼주 때문에 시작된 것입니다.

칵테일 : 《사보이 칵테일 북》이 출간되었습니다.

칵테일 : 마르가리타(Margarita)는 티후아나 클럽의 어느 댄서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훗날 본명이 마르가리타 카르멘 칸시노인 리타 헤이워스가 이 댄서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칵테일 : 1930년 이전에는 존 카린스는 홀란드 진을 베이스로 하고, 톰 카린스(Tom Colins)는 올드 톰 진을 베이스로 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것은 1930년대까지이며, 그 후로는 세계의 어디에서나 드라이 진을 베이스로 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사케 : 야마다니시키 품종은 기존의 사케용 쌀 품종 두 가지를 교배시켜 탄생했으며, 속이 꽉 차고 둥글며 부드러운 맛의 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케 : 니가타현의 벼 품종인 시라부지가 1930년대에 멸종되었습니다.

 

 

11. 1930년

영국 정부가 인도의 소금세를 두 배로 올리자 간디는 이에 저항하고자 이른바 '소금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 해에 간디는 3주간 수천 명과 함께 400킬로미터를 걸어 바다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간디가 바닷가에서 만든 한 줌의 소금은 조국의 독립을 상징했습니다. 결국 소금이 인도 역사를 바꾸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1930년에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는 자신의 저서인 《화폐론》에서 대공황 같은 불황 속에서 경제를 어떻게 구제할 것인지에 관한 경제 정책론을 펼쳤습니다.

콩(soybean) : 1930년 전후만 해도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콩 재배 국가였습니다. 두만강이라는 지명도 '콩을 가득 실어 나르는 강'이라는 뜻입니다.

초코칩 쿠키는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루스 웨이크 필드'가 처음 만들었습니다.

전통주(혼성주, 김천 과하주) : 김천 과하주 회사가 설립되었으나 해방 후 명맥이 끊어졌고, 지금은 기술자였던 조무성이 재현하여 제법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맥주 : 일본인 소유의 '소화 기린맥주'와 '조선맥주회사'가 들어서면서 국내 주류는 일본인 독점 하에 놓이게 됩니다.

와인 : 뱅 드 뻬이(Vins de Pays, Country wine) 제도는 1930년부터 생산하는 주(Canton)의 명칭을 표시하는 정도로 시작했습니다.

와인 : 이 해부터 모에 에 샹동의 경영을 맡은 로베르-장 드 보게(Robert-Jean de Vogüé)는 포도 재배자의 가난을 해결하고자 포도 가격을 높이고, 고용주와 피고용인 사이의 임금 협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더 디스틸러 유한회사가 카듀를 인수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 오드(Glen Ord)가 스코티쉬 몰트 디스틸러스 유한회사(Scottish Malt Distillers Ltd.) 소속으로 변경됩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토커스가 스코티쉬 몰트 디스틸러스 주식회사로 이전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올드 풀트니(Old Pulteney)가 생산을 중단하고 이후 20년 이상 방치됩니다.

칵테일 : 콥스 리바이버 넘버 2(Corpse Reviver no.2)는 해리 크래덕(Harry Craddock)의 《사보이 칵테일 북(Savoy Cocktail Book)》에 레시피가 실리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이름 그대로 죽은 자도 살린다는 뜻을 담아 만들어진 칵테일입니다.

칵테일 : 발렌시아가 《사보이 칵테일 북(Savoy Cocktail Book)》에 수록되어 정통 칵테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