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3대 명주의 하나로 평가받는 이강주, 또는 이강고는 전통 소주에 배와 생강, 울금, 계피를 넣고 3개월 이상 성분을 추출한 다음 꿀을 가미한 후 숙성시켜서 만듭니다. 예전에는 약소주로 분류되었지만, 지금은 리큐르로 분류됩니다. 1. 이강주의 역사 죽력고(竹瀝膏), 호산춘(湖山春)과 함께 조선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이강주는 조선 중엽부터 전라도와 황해도에서 제조된 약소주입니다. ‘경도잡지’와 ‘동국세시기’, ‘임원 16지’, ‘동국세시기’, ‘한국의 명주’ 등등 다양한 기록에서 이강주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있죠. 동국세시기에는 소주는 공덕 옹막에서 삼해주를 빚는 독에서 만든 천백독의 술이 가장 유명하다. 평안도 지방의 감홍로·벽향주, 그리고 황해도 지방의 이강주, 호남 지방에서 나는 죽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