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링 3

[7인 7색] 복잡하게 마시지 맙시다~! - 보가 스파클링

우리나라 사람에게 와인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낯선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인 이름으로 마을 명칭이나 회사 이름, 포도 품종명 등이 사용되는데, 이게 우리나라 사람에겐 복잡하게 느껴지고 외우기 힘들기 때문이죠. 극단적인 예로 '샤토 피숑 롱그빌 꽁테스 드 라랑드(Cha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를 단번에 기억할 분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가 스파클링(VOGA Sparkling)은 "알아보고 기억하기 쉬운 와인"입니다. 다른 와인과 단번에 구별되는 대담 하고 세련된 병 디자인, 외우기 쉬운 이름과 단순한 레이블,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만한 맛과 향을 갖췄죠. 그래서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고 기억하기 쉬운 와인입니다. 복잡한 것은 딱! 질..

[스페인] 주머니가 가벼운 이의 훌륭한 벗 - Clos Montblanc Castillo De Montblanc Cava Brut

1. 까바(CAVA) 까바는 스페인에서 전통 방식(Methode Traditionelle)으로 생산하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국내에선 대부분 3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고, 거품과 탄산의 압력, 맛과 향 등등 여러 부분에서 다른 곳의 스파클링 와인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는 오래전부터 프레시넷(Freixenet)의 꼬동 네그로(Cordon Negro)와 까르타 네바다(Carta Nevada)가 까바의 존재를 알려왔고, 몇 년 전부터는 뻬레 벤투라(Pere Ventura), 깜포 비에호(Campo Viejo) 등의 까바가 국내 와인 애호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죠. 이런 까바 중에서 끌로 몽블랑(Clos Montblanc)의 까스띠요 데 몽블랑(Castillo De Montblanc, 하얀 산의..

[이탈리아] 향긋한 체리와 어울리는 와인 - Santero Brachetto d'Acqui DOCG

1. 브라케토 다튀 시장에 갔더니 여기저기 과일 가게에서 체리를 팔더군요. 지금이 체리가 나오는 시즌인 것인지, 아니면 얼마 전에 대량으로 수입이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탐스럽게 익은 체리를 보니 입안에 침이 고였습니다. 체리를 사다가 씻은 후에 어떤 와인하고 마실까....더운 여름에 이 맛있는 과일과 어울릴만한 와인이 있을까? 예, 있습니다. 프랑스에 못지않은 와인 강국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브라케토 품종으로 만든 와인인 브라케토 다퀴(Brachetto d'Acqui)가 그 와인이지요.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에몬테(Piemonte) 주애 있는 아퀴(Acqui) 지역에서 브라케토(Brachetto) 포도로 만드는 브라케토 다퀴는 체리나 딸기 같은 붉은 과일, 케이크 같은 디저트 음식과 아주 잘 어울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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