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서부의 멘도사(Mendoza)주는 아르헨티나 최고(最古), 최대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주도(州都, state capital)인 멘도사시에는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들이 대부분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도시에서 사방으로 뻗은 대로의 양쪽에는 포도밭이 늘어서 있습니다. 안데스산맥의 동쪽 산기슭에 있는 포도밭의 평균 고도는 보통 해발 600~1,100미터 사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죠. 멘도사주에선 아르헨티나 와인의 3분의 2가량을 생산하며, 주요 와인 생산지는 마이푸(Maipú)와 루한(Luján)입니다. 1. 멘도사주의 역사 역사적으로는 꾸요(Cuyo)로 알려진 멘도사는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전례가 없었던 와인 붐을 타고 라틴 아메리카 최초의 와인 생산지이면서 당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