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밸리(Rhone valley) 와인은 우리나라에서 보르도(Bordeaux) 와인 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랑스에선 인기가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르도 와인과 확실히 다른 개성이 있고 가격보다 품질이 좋아 종종 손이 가죠. 남부 론(Southern Rhone)에서 수확한 그르나슈(Grenache) 80%에 시라(Syrah) 10%, 까리냥(Carignan) 5%, 무흐베드르(Mourvedre) 5%를 넣어서 만든 뻬레 안셀므 라 그리베리에르 꼬뜨 뒤 론(Pere Anselme La Griveliere Cotes du Rhone) 2009도 그런 와인입니다. 1. 와인 이름의 뜻 우선 와인의 긴 이름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볼까요? "Pere Anselme La Gri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