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뜨 드 본 8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 쌩-토뱅(Saint-Aubin)

1. 쌩-토뱅 쌩-토뱅은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꼬뜨 드 본의 와인 생산지가 대부분 꼬뜨 도르(Côte d'Or)의 급경사면에 있는 것과 달리 쌩-토뱅의 포도밭은 주로 샤사뉴 몽라쉐(Chassagne-Montrachet) 서쪽의 측면 계곡에 퍼져 있죠. 지역 내의 가메(Gamay) 마을은 가메 포도의 이름이 생겨난 곳일지도 모릅니다. 샤르도네(Chardonnay)와 피노 누아(Pinot noir)를 주로 사용해서 화이트와 레드 와인을 생산하며, 화이트 와인이 생산량의 75%를 차지합니다. 샤르도네를 비롯한 청포도는 석회석 함량이 높은 흰 점토 토양에서 잘 자라고 피노 누아 같은 레드 와인 품종은 갈색 점토 지대에서 잘 자랍니다. 1937년에 A..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 사비니 레 본(Savigny-lès-Beaune)

1. 사비니 레 본 사비니 레 본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 지역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프랑스 AOC 와인 법의 규정에 따라 레이블에 마을 이름을 붙여서 판매할 수 있죠. 다만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샤르도네(Chardonnay)를 비롯하여 법으로 허용된 포도를 사용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에만 "Savigny-lès-Beaune"이라는 문구를 넣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lès-Beaune"이라는 부분을 빼고 "Savigny"라고 간략하게 적은 레이블도 있습니다. 2. 사비니 레 본의 포도밭 2008년을 기준으로 약 347.82 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일반 아펠라씨옹 꼬뮈날(Appellations Communales) 등급의 사비니 레 본 와인과 프르미에 크뤼(P..

[프랑스] 레 도멘 파밀리오 드 트라디숑의 협회장을 맡은 - 도멘 샹동 드 브리아이유(Domaine Chandon de Briailles)

1. 도멘 샹동 드 브리아이유의 역사 1834년에 설립된 도멘 샹동 드 브리아이유(Domaine Chandon de Briailles)는 아이마흐-끌로드 드 니꼴라이(Aymard-Claude de Nicolay) 백작이 자녀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멘의 이름은 할머니인 샹동 드 브리아이유 백작부인(Countess Chandon de Briailles)에서 따온 것이며, 샹동 드 브리아이유 백작부인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상파뉴의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인 모엣-샹동(Moët et Chandon)과 관련이 있습니다. 설립 후 니꼴라이 가문은 도멘을 계속 경영해왔고, 1982년에 와인 전문가인 나딘 드 니꼴라이(Nadine de Nicolay)가 도멘을 맡으면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

와인/와이너리 2019.08.13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도르 >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 뽀마르(Pommard)

1. 뽀마르의 포도밭 뽀마르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엔 부르고뉴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포도밭인 그랑 크뤼 밭은 없으며 다음 등급인 프르미에 등급의 포도밭 28개가 있습니다. 그외에 다수의 꼬뮈날(Communale) 등급 포도밭이 있죠. 그래서 그랑 크뤼 와인은 없지만, 몇몇 뛰어난 1등급 와인은 그랑 크뤼 와인에 못지않은 평가를 받습니다. 프르미에 크뤼 밭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레 뤼지앙-바(Les Rugiens-Bas) ② 레 뤼지앙-오(Les Rugiens-Haut) ③ 레 그랑-제프노(Les Grands-Épenots) ④ 레 쁘띠-제프노(Les Petits-Épenots) ⑤ 끌로 데 제프노(Clos des Épeneaux..

[프랑스] 레이블에 그려진 주신의 모습 - 루이 자도(Louis Jadot)

1. 루이 자도(Louis Jadot) 루이 자도는 1859년에 루이 앙리 드니 자도(Louis Henry Denis Jadot)가 설립한 후 자도(Jadot) 가문 3세대와 갸제 가문(Gagey Family) 2세대에 걸쳐 최고급 부르고뉴 와인을 유통하고 생산하는 네고시앙(Negociant, 와인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루이 자도는 부르고뉴 꼬뜨 도르(Cotes d'Or)에 있는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의 중심지에 본사와 포도원이 있으며, 정문에 루이 자도의 와인 레이블에 항상 그려지는 바쿠스(Bacchus) 신의 두상 조각이 붙어있죠. 현재 피에르 앙리 갸제(Mr.Pierre Henry Gagey)가 회사 운영을 담당하며 수석 와인 메이커인 자끄 라르디에르(Jacques ..

와인/와이너리 2018.03.19

[프랑스]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을 가장 많이 소유한 네고시앙 -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

1.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 메죵 루이 자도(Maison Louis Jadot), 루이 라투르(Louis Latour)와 함께 부르고뉴 3대 네고시앙의 하나로 손꼽히는 부샤 뻬레 에 피스(Bouchard Pere & Fils)는 부르고뉴에서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을 가장 많이 소유한 네고시앙이기도 합니다. 네고시앙(Negociant)은 와인 상인을 뜻합니다. 원래는 와인 생산자에게서 구매한 와인에 자사의 레이블을 붙여 판매하는 중간 유통상이었지만, 자본이 축적되면서 점차 농가가 재배한 포도와 포도즙을 수매해서 와인을 만들어 팔게 되었죠. 더 나아가 포도밭을 구매해서 스스로 포도를 재배하고,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판매하는 단계까지 발전합니다. 농가에서 ..

와인/와이너리 2018.03.19

[프랑스] 가을, 그 스산한 느낌 - Domaine Bitouzet-Prieur Volnay 1er Cru "Clos des Chenes" 1994

1.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끌로 데 셴(Clos des Chenes)" 1994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끌로 데 셴(Clos des Chenes)" 1994는 마신 시점에서 무려 16년 전의 와인이었습니다. 10년 이상 장기 숙성할 수 있는 보르도 와인일지라도 꽤 오래된 빈티지이니 부르고뉴 와인으로는 굉장히 오래된 거죠. 제 기억에 90년대 전반의 부르고뉴 와인을 시음했던 기억이 없어서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잔에 따르니 풍겨 나오는 향은 다양한 붉은 베리류의 과일 향과 함께 어쩐지 가을이 떠오르는 향이 묻어 나옵니다. 늦은 가을, 석양빛을 등지고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을 바라보며 섰을 때 바람이 한 줄기 지나가고, 그 안에서 느껴지던 공기의 느낌이랄..

[프랑스] 새색시와 같았던 - Domaine Bitouzet-Prieur Volnay 1er Cru "Taillepieds" 1999

1.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타이피" 1999 볼네는 피노 누아로 레드 와인만 생산하는 마을입니다. 볼네 와인은 섬세하고 여성스러우며 과일 풍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죠. 국내에는 다양한 볼네 와인이 들어와 있어서 시음하기에는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생산자마다 맛과 향이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의 볼네(Volnay)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100%로 만든 도멘 비투제-프리외르의 볼네 프르미에 크뤼 "타이피(Taillepieds)"의 향을 맡아보면 향긋한 체리 향과 잘 익은 붉은 베리류의 열매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도멘 죠르쥬 리니에 에 피스의 와인이 강하고 동물적이라면, 타유피에는 향에서 식물적인 특성이 많고 맛 역시 얌전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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