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리아(Astoria) 와이너리의 발도비아데네 프로세코 수페리오레(Valdobbiadene Prosecco Superiore) DOCG는 이탈리아 베네토(Veneto) 주의 발도비아데네 수페리오레(Valdobbiadene Superiore) 지역에서 재배한 글레라(Glera) 포도 100%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1. 아스토리아 와이너리
아스토리아 와이너리는 1987년에 설립했습니다. 프로세코로 유명한 발도비아데네 지역과 코네글리아노(Conegliano) 지역의 핵심인 레프론톨로(Refrontolo) 마을에 40헥타르 규모의 드 브륀 농장(Farm De Brun)을 가졌으며 그곳에서 재배한 포도로 DOC 등급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아스토리아 와이너리는 우수한 시설로 와인을 생산하며 베네토 지역의 가장 중요한 특산 와인 중 하나인 프로세코의 이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스토리아에서 생산하는 또 다른 프로세코인 밀레시마또(Millesimato)는 국제 와인 경연대회(International Wine Competition)에서 빅 골드 메달을 받을 만큼 품질이 우수하죠.
아스토리아에서는 꼴리 디 코네글리아노(Colli di Conegliano) DOC, 로쏘 크로데르(Rosso Croder), 비앙코 크레바다(Bianco Crevada) 같은 일반 와인도 생산합니다.
2. 와인 양조
아스토리아 발도비아데네 프로세코 슈페리오레(Astoria Valdobbiadene Prosecco Superiore) DOCG는 해발 120~150m에 있는 포도밭에서 재배한 글레라 포도로 만듭니다. 포도나무 수령은 8~18년 정도이며 포도가 가장 잘 익은 9월과 10월 사이에 손으로 수확하죠. 가볍게 으깨진 포도는 18~19℃의 온도로 조절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선별한 토종 이스트를 사용해서 1차 발효합니다. 그 후 여러 성분을 추출하려고 한 달간 와인과 포도 껍질을 함께 두죠.
성분 추출이 끝나면 불순물을 걸러낸 후 압력 탱크로 옮깁니다. 16~18℃의 온도로 유지되는 탱크 안에서 정선된 이스트가 발효 작용을 하면서 탄산가스가 점차 와인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2차 발효가 끝나면 이스트 잔해의 풍미가 스파클링 와인에 배도록 25~30일간 짧게 숙성하고, 숙성이 끝나면 병에 담습니다. 병에 담은 와인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시 2주간 숙성한 후 시장에 내보냅니다.
이렇게 해서 만든 아스토리아 프로세코 발도비아데네 슈페리오레 DOCG는 밝은 밀짚 색을 띠며 우아한 과일 풍미가 납니다. 6~8℃의 온도에서 마셔야 제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 칵테일의 기저 와인으로 써도 좋습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색은 창백하면서 밝은 밀짚 색입니다. 거품의 크기는 1.5~2mm로 제법 크며 빨리 사그라듭니다. 향은 신선한 느낌이 나며 처음엔 레몬과 시트러스, 나중엔 무르익은 청사과와 풋복숭아 향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향이 단순하지만, 상당히 깔끔합니다. 무게감이 약간 있어도 마시기 편합니다.
드라이하며 사과를 먹을 때 맛볼 수 있는 느낌의 산미가 강합니다. 그래서 무게감이 약간 있어도 입에 닿는 느낌은 경쾌하죠. 마신 후의 약간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웁니다. 전체적으로 단조로우며 이스트 풍미는 별로 없습니다. 주로 느껴지는 풍미는 흰 과일과 청사과 같은 녹색 과일, 시트러스 풍미로 날씬하고 깨끗한 소녀 같습니다. 여운은 제법 길며 마무리는 깔끔합니다.
각 요소의 균형과 조화가 좋습니다. 프로세코 중에선 상급에 속하는 뛰어난 품질이지만, 탄산가스가 빨리 사라지는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프로세코를 좋아한다면 시음해보길 권합니다.
튀긴 닭고기와 해산물과 채소튀김, 다양한 피자와 파스타, 각종 한식과 일식, 중식, 동남아 음식, 달콤한 과자에 잘 맞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1년 7월 30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