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프랑스] 명가의 손에서 빚어지는 대중적인 스타일의 와인 - JP Moueix Saint-Emilion 2006

까브드맹 2011. 1. 6. 08:50

장-피에르 무엑스 쌩-테밀리옹 2006

1. 와인의 맛과 향

JP 무엑스가 쌩-테밀리옹((St-Emilion)의 여러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혼합해서 만드는 AOC 등급 와인입니다. 메를로(Merlot) 위주의 보르도 블렌딩 와인이죠.

색은 맑고 조금 진한 루비 빛입니다. 서양 자두와 블랙베리 같은 과일 향에 고소한 오크 향이 나옵니다. 잔 밖으로 넘쳐날 정도는 아니지만, 향이 꽤 풍성합니다.

깨끗하고 깔끔하며 부드럽습니다. 무게감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중간 정도군요. 맛은 드라이하고 산도는 높으며 탄닌은 중간 정도로 살짝 떫은 느낌입니다. 처음엔 오크와 식물성 풍미가 강하게 나오지만, 나중엔 과일 풍미가 점점 강해집니다. 산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워지고 나중엔 착 가라앉은 느낌을 줍니다. 여운은 입안에서 안정적으로 길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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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균형 잡힌 와인입니다. 간단한 안주를 곁들이면 더욱 좋겠죠. 향과 맛의 수준과 쌩-테밀리옹이란 지역의 명성을 고려해 보면 5만 원 정도의 가격은 나쁘지 않습니다.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양 갈비와 소갈비, 소고기 스튜 등등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리는 맛과 향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0년 11월 18일 시음했습니다.

와인 생산자인 장-피에르 무엑스에 관해선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프랑스] 뽀므롤과 쌩-테밀리옹 와인의 아버지 -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

1.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 에따블리스망 장-피에르 무엑스(Etablissements Jean-Pierre Moueix), 줄여서 JP 무엑스(JP Moueix)는 장-피에르 무엑스(Jean-Pierre Moueix)가 1937년에 설립한 보르도 네고시앙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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