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프랭크 봉빌 그랑 크뤼 블랑 드 블랑 브뤼(Champagne Franck Bonville Grand Cru Blanc de Blancs Brut) 2010은 프랑스 샹파뉴(Champagne)의 꼬뜨 데 블랑(Côte des Blancs) 지역에 있는 아비즈(Avize) 마을에서 재배한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1. 프랭크 봉빌
프랭크 봉빌의 역사는 뵈브 끌리코(Veuve Clicquot)에서 일했던 알프레드 봉빌(Alfred Bonville)이 평생 모은 돈으로 1926년 포도밭을 구매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본인의 미래를 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알프레드는 불과 몇 년 만에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 걸 입증했고, 1930년부터 오로지 와인 생산에만 매진합니다.
1936년 알드레드는 아들인 프랭크(Frank)의 도움을 받아 아비즈(Avize) 지역에 포도원을 마련했고, 이후 4대에 걸쳐 독특한 품질과 뛰어난 가치를 가진 훌륭한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프랭크 봉빌은 암보네(Ambonnay)와 아비즈(Avize), 오제(Oger) 마을에 총 20 헥타르의 포도밭을 갖고 있습니다. 모두 그랑 크뤼 포도밭으로 프랭크 봉빌의 샴페인이 보여주는 독특한 개성은 이 포도밭의 떼루아에서 나오는 것이죠.
현재 소유주인 올리비에 봉빌(Olivier Bonville)은 조상들이 해왔던 것처럼 명확한 기준에 따라 샴페인을 생산합니다. 환경과 떼루아를 최대한 존중하고 세심한 포도밭 관리와 와인 양조로 다른 경쟁자들이 따라할 수 없는 복합성과 깊이가 있는 샴페인을 생산하죠.
2. 와인 양조
그랑 크뤼 블랑 드 블랑 브뤼 2010 (Grand Cru Blanc de Blancs Brut 2010)은 아비즈의 그랑 크뤼 포도밭에서 기른 샤르도네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총 77개의 구획(plot)으로 이뤄진 그랑 크뤼 포도밭은 완만한 경사로 배수가 잘 되고 남향이 일조량도 풍부해서 샤르도네를 재배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알맞죠. 샹파뉴의 포도밭 등급과 규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글을 참조하세요.
브뤼 2010 그랑 크뤼 블랑 드 블랑의 2차 발효와 병 숙성 기간은 50개월 이상입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0.1~0.2㎜ 크기의 거품이 가늘고 부드럽게 끊임 없이 올라옵니다. 색은 연한 금빛입니다. 사과와 시트러스 향이 강하게 나오다가 곧 달고 구수한 이스트 향이 이어집니다. 토스트와 삶은 감자의 구수하고 단 향도 풍깁니다.
매우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얇지만 힘이 있고 탄탄하군요.
깨끗하고 섬세한 산미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산도가 높고 양도 풍부하군요. 사과와 시트러스의 풍미가 있고, 이스트와 토스트, 삶은 감자의 구수하고 달큰한 풍미도 살짝 나옵니다. 쌉쌀한 맛도 조금 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여운은 강하기 보다 섬세하고 우아합니다. 기품 있고 교양 높은 양가집 아가씨 같은 샴페인입니다.
우아하고 섬세하면서 속으로 힘이 느껴지는 산미, 적당한 알코올, 시트러스와 이스트의 조화로운 풍미가 훌륭하게 균형을 이룹니다.
다양한 샐러드, 세비체, 카프레제, 각종 카르파초, 닭고기와 칠면조 요리, 농어와 연어 스테이크, 연성 치즈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A-로 가격 상관 없이 기회가 되면 꼭 마셔봐야 할 뛰어난 와인입니다. 2016년 7월 15일 시음했습니다.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