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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뿔리아 토종 포도의 맛과 향 - Vinicola Tombacco Piantaferro Intrigo Negroamaro IGT 2016

까브드맹 2018. 8. 1. 16:00

비니콜라 톰바코 피안타페로 인트리고 네그로아마로 IGT 2016

※ 이 글은 제이와인(http://jyine.com)에서 지원해 준 와인을 시음한 후에 작성했습니다.

비니콜라 톰바코(Vinicola Tombacco)의 피안타페로 인트리고 네그로아마로(Piantaferro Intrigo Negroamaro) IGT 2016은 이탈리아 남부의 뿔리아(Puglia) 주에서 재배한 네그로아마로(Negroamaro) 포도와 기타 품종을 섞어서 만든 IGT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이 와인은 홈페이지에 나오진 않지만, 비니콜라 톰바코에서 생산하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뿔리아에서 재배한 네그로아마로를 85% 사용하고 기타 품종을 15%가량 넣어서 만듭니다. 이탈리아 남부가 원산지인 네그로아마로는 뿔리아를 대표하는 토종 포도 중 하나로 흙냄새가 나고 쓴맛이 나지만, 말바지아 네라(Malvasia Nera)처럼 향이 좋은 포도와 혼합하면 살리체 살렌티노(Salice Salentino)처럼 뿔리아 최고의 레드 와인으로 탄생하곤 하죠.

와인 생산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2. 와인의 맛과 향

비니콜라 톰바코 피안타페로 인트리고 네그로아마로 IGT 2016

중간 농도의 맑은 루비색입니다. 레드 체리와 산딸기 같은 신선하고 새콤한 과일 향이 나옵니다. 조금 지나면 블랙베리의 달콤한 향도 살짝 나타나죠. 식물성 기름의 고소한 향도 있습니다. 

살짝 가벼운 미디엄 바디의 와인입니다. 탄닌의 양은 중간 정도로 떫은맛이 거의 없으며 부드럽고 경쾌합니다. 구조감도 가볍지만 잘 짜였습니다. 아주 새콤하고 예쁜 산미가 인상적입니다. 쓴맛이 조금 나지만, 레드 체리, 크랜베리, 산딸기 같은 붉은 과일 위주의 풍미가 있어서 즐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 살짝 풋풋한 식물성 풍미와 맵싸한 후추 풍미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단순하지만, 맛있고 경쾌한 와인입니다. 여운은 제법 길고 신맛과 과일 풍미가 이어집니다. 향신료 풍미도 함께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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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고 예쁜 산미와 경쾌한 탄닌, 13%의 적당한 알코올이 균형을 이루면서 활달한 맛을 보여줍니다. 아주 복합적이진 않으나 너무 단순하지도 않고 붉은 과일과 식물, 향신료의 느낌 두루 나타납니다.

아이리쉬 식음료 협회에서 2016년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했으며, 어울리는 음식은 양념을 많이 한 닭고기와 칠면조 고기, 소고기 스튜, 바비큐, 고기 소스를 올린 파스타와 피자 등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7월 24일 시음했습니다.

 

[이탈리아] 등급보다 맛있고 품질 좋은 와인 - 비니콜라 톰바코(Vinicola Tomba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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