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http://thewineauxs.blogspot.com/2007/07/2006-castle-rock-mendocino-county-pinot.html)
● 가격 : 30,600원 (수입사 책정 소비자가-판매처별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 생산자 : 캐슬락(Castle Rock)
● 지역 :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
● 마시기 좋은 온도 : 16~18℃
● 알코올 도수 : 13.9%
● 포도 품종 : 피노 누아(Pinot Noir) 100%
● 어울리는 음식 : 양고기, 소시지, 스테이크 등과 잘 어울립니다.
● 테이스팅 노트
붉고 진한 루비 컬러를 띠고, 몬트레이만의 차가운 공기가 포도주에 있는 풍미를 독특한 깊이로 끌어내며 체리향, 차 및 향미료의 향을 느낄 수 있어 매우 우아합니다. 또한, 매끄러운 짜임새 및 온화한 탄닌산으로 인해 부드럽습니다. 블랙 체리, 진한 초콜릿의 조화된 맛으로 맛의 깊이를 보여준다.
● 권종상님의 메모
"좋은 품질의 피노 느와로, 실력 있는 와인메이커 오거스트 조 브릭스의 작품. 9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시켰으며 유연하고 크림맛이 도는 체리, 바닐라 향, 그리고 이를 완성시키는 구운 오크의 향이 좋다. 스파이스의 느낌, 그리고 탄닌의 느낌이 피니시에 맴돈다."
※ 피노 누아는 이제 부르고뉴를 벗어나 전 세계적인 품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와 달리 다른 지역의 것들은 좀 더 단순하고 밋밋한 맛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이라면 가격 대비 품질 면에서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노 누아가 여전히 부르고뉴의 것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데는 품종의 특성이 크게 좌우하고 있습니다. 피노 누아의 DNA 구조가 매우 불안정하여 다른 지역에 옮겨 심게 되면 쉽게 변종으로 변해버린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부르고뉴 피노 누아 와인처럼 복합적인 향과 맛이 나오기 힘들다는 겁니다.
이러한 작물의 대표적인 예가 옥수수입니다. 옥수수는 굉장히 변형이 잘되는 작물이기에 계속 변화해왔고 그 결과 최근까지 원형 작물을 찾기 힘들어서 '외계에서 온 식물'이라는 얘기까지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피노 누아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부르고뉴와 다른 지역의 피노 누아 와인이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지요. 뭐, 심지어는 부르고뉴 안에서도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두 개의 밭이 서로 다른 맛을 보여줄 정도이니 강 건너, 바다 건너 땅에 심어진 피노 누아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요.
※ 자료 출처 : 와인21닷컴, 와인 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