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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 22편. 보르도 로제&끌레레 - 보르도 와인 스쿨 제작.

까브드맹 2015. 1. 12. 06:30

보르도 로제_Rose와 끌레레_Clairet는 비슷한 모습을 지닌 가벼운 스타일의 와인입니다.

보르도 와인 스쿨의 보르도 와인 동영상 강의 22편은 ‘보르도 로제&끌레레’ 편입니다.

1. 보르도 로제

로제 와인은 보통 흰 과즙을 지닌 검정 포도로 만듭니다. 생산 방법은 아래와 같이 4가지가 있습니다.

1) 적포도로 와인을 만들 때 색소와 탄닌을 빼내는 침용 시간을 짧게 하는 방법

2) 적포도를 강한 압력으로 으깨 껍질에서 색소가 살짝 배어나오게 하는 방법. 이 방법으로 만든 와인을 '블러쉬_Blush Wine' 와인이라고 합니다.

3)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섞어 만드는 방법. 오직 로제 샴페인을 만들 때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4) 마지막으로 로제 드 세니에_Rose de Saignée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포도를 압착해 껍질과 과즙을 12시간 정도 침용합니다.

② 12시간이 지나면 발효통에서 발효 도중의 원액을 15~25% 가량 따라냅니다. 이를 사혈_瀉血, 프랑스어로 세니에라고 합니다.

③ 따라낸 원액은 탄닌이 적게 들어 있어 아주 약한 분홍빛을 띱니다. 이 원액을 18~20도 이하에서 발효하면 보르도 로제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2. 보르도 끌레레

1) 침용 시간이 좀 더 긴 것만 빼면 생산 방식이 로제 와인과 똑같습니다. 끌레레의 침용 시간은 24~36시간 정도입니다. 

2) 추출된 원액은 로제보다 빛깔이 좀 더 짙고, 타닌과 과일 향이 강합니다.

3) 끌레레는 좀 더 짙은 색을 띠는 진한 로제로 보기도 하고, 가벼운 레드 와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3. 보르도 로제와 끌레레의 인기

와인이 주는 신선하고 섬세한 풍미와 옅은 빛깔 때문에 프랑스 뿐만 아니라 인근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4. 잘 어울리는 음식

1) 두 와인 모두 여름철 바베큐 요리나 혼합 샐러드에 곁들이면 좋습니다.

2) 카레, 코코넛, 초밥 같은 비유럽권의 이국적 요리에도 좋습니다. 

3) 아뻬리티프로도 좋고 디저트로 마셔도 적당합니다. 

4) 일반적으로 매칭이 어려운 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5) 두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8~11도 안팎으로 차게 해서 마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