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1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제가 마신 와인은 총 160종 이상이었습니다. 이중 156개의 와인에 대하여 제 블로그에 시음기를 썼고, 9월 이후에 시음했던 와인에 대해서는 저만의 기준으로 100점 만점 대비 점수를 남겼죠. 와인마다 모두 개성이 있고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와인을 시음하고 그 느낌을 적으면서 점수를 함께 기록한 것은 제가 남긴 와인 관련 포스트를 읽어 보고 와인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하나의 기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처녀 같다, 꽃밭에 있는 것 같다, 비단결 같이 탄탄하다 같은 감성적 표현은 와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지언정 와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는 많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반면에 색, 향, 질감, 맛,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