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5월 7일 나치의 패망과 함께 유럽의 전쟁은 끝났습니다. 아직 일본이 항복하지 않았으므로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유럽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동아시아의 전쟁은 아주 먼 곳의 일이었겠죠. 필립 드 로칠드 남작(Baron Phillipe de Rothschild)은 평화가 돌아온 것을 축하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려고 승리의 해에 영글은 포도로 만든 샤토 무통 로칠드 1945 빈티지를 헌정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쟁 중에 윈스턴 처칠이 써서 유명해진 'V' 사인을 바탕으로 레이블을 디자인하려고 당시 젊은 화가였던 필립 줄리앙(Philippe Jullian)과 협의했죠. 필립 줄리앙은 필립 드 로칠드 남작의 요청을 받아들여 샤토 무통 로칠드 1945 빈티지에 사용할 새로운 레이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