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814년 페니키아인은 북아프리카에 카르타고를 건설합니다. 이베리아반도와 지중해 서부의 발레아레스 제도에도 식민지를 건설하죠. 그들이 먹고 마시고, 일부는 팔기 위해 거주지 주변에 포도를 심고 와인을 만든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페니키아인이 이베리아반도에 만들었던 와인 생산지로는 발데페냐스(Valdepenas), 까딸루냐(Cataluna), 도우루(Douro), 에브로(Ebro) 강 유역 등을 들 수 있는데, 이곳은 오늘날에도 스페인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입니다. 페니키아인이 세운 가장 큰 식민도시 중 하나인 카르타고는 와인 생산과 수출로 유명했습니다. 특히 바그라다스강(Bagradas river) 유역의 와인은 당시 와인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카르타고는 와인 양조 기술의 메카로써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