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인과 마리아쥬 우리나라에서 와인은 '고급술'이란 이미지가 강합니다. 와인을 '실내장식이 멋진 와인바나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격식에 따라 잔을 돌려가며 마셔야 하는 술'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꽤 되죠. 그래서 중국집에서 요리와 함께 와인을 마셨다고 하면 놀라는 분이 상당히 많더군요. 하지만 와인은 즐겁고 편하게 어디에서나 마실 수 있으면서 그냥 마실 때보다 음식과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는 술입니다. 함께 먹는 음식이 꼭 비싸야 하는 것도 아니죠. 물론 최고급 와인에는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요리가 더 어울리겠지만, 대중적인 중저가 와인은 주변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과 함께해도 아주 맛있고 즐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 만약 달지 않고 탄닌이 강한 레드 와인이라면 외국산 소 등심이나 양 갈비 구이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