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Blind Tasting! 일곱번째 테이스팅 세션은 2012년 3월 17일에 열렸습니다. 흔히 칠레 와인을 말하길 '값싸고 좋은 와인', 또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으면서 경제적인 와인'이란 얘기를 합니다. 어느 쪽이든 '저렴하고 실속있다'란 이미지가 빠지지 않죠. 하지만 칠레의 최고급 와인들은 절대 값싸지 않으며 맛과 향도 다른 와인 생산국의 고급 와인과 비교해서 만만치 않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오랫동안 칠레의 일급 레드 와인이라면 비냐 알마비바의 알마비바(Almaviva)와 비냐 세냐의 세냐(Sena), 콘차 이 토로의 돈 멜초(Don Melchor)를 손꼽았지만, 요즘엔 와이너리마다 "아이콘 와인"을 내놓으면서 칠레 일급 레드 와인의 세계도 꽤 복잡해졌죠. 이번 시음의 주제는 이러한 "칠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