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에는 작고 아름다운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곳도 상업적인 면이 너무 발달하여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만 발품을 팔다보면 "야, 참 예쁘구나!"하는 곳들이 여기저기 보이곤 하죠. 몇 년 전 다녀왔던 한옥을 개조한 찻집인 "차마시는 뜰"에 대한 사진과 글을 재편집해서 올려봅니다. 2006년 8월의 일이라 최근에 다시 방문한다면 조금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 때의 모습은 조금이나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올듯 말듯 하여라..했던 토요일 오후. 스텝들끼리 불광동 삼오 옛날 순대에서 점심을 먹고, 차 한잔 마시러 발길을 휘적휘적 옮겨 도착한 곳은 삼청동에 위치한 '차 마시는 뜰'. 일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해서 여러 날 별러왔던 곳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