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제는 서울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죠.1970년대 풍의 카페 입구. 낡고 오래되고 페인트 칠은 벗겨진...하지만 뭔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세월의 더께가 어린 문입니다. 강남의 숱한 커피샵의 입구처럼 자동으로 열릴 일도 없고, 깔끔한 실내를 보여줄 일도 없겠지만, 왠지 들어가보고 싶은, 그런 문입니다.여기는 필운대로 옆쪽의 옥인동 부근 까페에요. 재개발의 무지막지한 손톱이 아직 할퀴고 가지 않은 곳이죠. 실제로 영업을 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이미 사람은 빠져나가고 단지 간판만 달고 있을까요? 들어가 보지 않았으니 알 수 없지만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이제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편리함과 깨끗함에 밀려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장소는 이제 거의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