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http://www.theoi.com/Gallery/K12.10.html)- 에우리피데스나 언제나 다시밤 새워 또 몽롱한 별들이 사라질 때까지끊임없이 춤출 수 있겠는가?내 목구멍에 이슬의 감촉을 느끼며시원한 바람에 머리카락 날리겠는가?우리의 하얀 다리들이어슴푸레한 들판에서 빛날 것인가?오, 사슴은 홀로 풀밭을 지나아름다움을 지니고 푸른 숲으로 달아났도다.갇힌 데서 뛰쳐나와 다시는 두려움 없이덫을 넘고 죽음의 사슬을 넘어,그러나 아직도 저 멀리 한 소리 울린다.공포의 소리 사냥개들의 서성거림.있는 힘을 다해 애써 달음질쳐자꾸만 나아가나, 아직도 강(江) 그리고 골짜기인간들이 밟지 않은 아늑한 곳을 향하여질풍처럼 달려감은 기쁨인가, 아니면 공포인가?그러나 마침내 다다른 곳엔고요하고 그늘진 ..